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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년 전 중국 신석기시대 배수 시스템 북경대학 고고문박원北京大学考古文博学院 부교수 장해张海와 영국 런던대학원 고고연구소 부교수 장혁걸莊奕傑이 주동하는 팀이 중국 평랑대고성 유지平粮台古城遗址에서 발굴한 4천년 전 도옹 수관陶瓷水管과 배수구排水溝 체계를 밝혀냈다고 하면서이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옹배수체계陶瓷排水系统로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중앙집권적 통치 체계가 서지 않은 데서 이와 같은 복잡공정을 운영했음을 보여준다 면서 이런 연구성과를 작년 8월 발간된 오픈엑세스 저널 Nature Water 이라는 잡지에 공간했다.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정리해 본다. 이 도관陶管은 하남성문물고고연구원河南省文物考古研究院과 북경대 연합팀 2014~2019 발굴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유적은 20세기에 처음 발굴되고, 또 남문 근처에서 도관 .. 2024. 3. 15.
[그때 그시절의 문화재 아사비판] 숭례문 기와가 공장제라는 난동 방화로 불타 내린 숭례문은 그 복원 과정에서 무수한 논란을 야기했거니와, 그 발단은 실로 사소하기 짝이 없어 전통제 안료를 썼다는 뺑끼칠이 실은 현대판 뺑끼였다는 문제 제기였으니, 이것이 문제가 아닐 수는 없다. 이 일이 빌미가 되어, 관제 데모가 발발했으니, 이때다 싶어 문화재판을 쓸어버리겠다는 일군이 나타났으니, 그 뒤에는 놀랍게도 당시 문화재청장이 있었다. 이 일은 하나씩 정리하기로 하고, 어찌됐건 이 문제는 숭례문 복원 전반으로 확대되어 논란을 키웠으니, 결국 그 복원공사는 날림의 총화라는 그것이었으니, 개중 대표적인 사건이 그 복원에 썼다는 기와가 당초 문화재청 약속 혹은 공표와는 달리 전통식 수제 기와가 아니라 공장제 기와라는 주장이 있었으니 더구나 이 문제를 제기한 데는 다름 아닌 국회의원실.. 2024. 3. 15.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단 한 번의 예외 물론 내 기억에서 사라져 냉각 망각한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딱 한 번을 제외하고선 어떤 자리 혹은 직책을 달라한 적 없다. 그런 까닭이기도 하겠지만 그래서 내가 어떤 자리를 가야 하겠다 나대는 인간들을 증오한다. 내가 저 자리 가야겠다 나대는 인간 중에 제대로 된 인간 못 봤다. 능력도 재주도 없는 놈들이 내가 이런 자리 가겠다 나대는 꼴을 보면 솔까 구토난다. 그래서 남들 보기엔 그럴 듯한 자리 한 번도 못했는지도 모르지만 불러주면 나한테 크게 손해나지 않으면 응락했고 안 불러준다 해서 따진 적 한 번도 없다. 내가 기억하는 딱 하나의 예외가 있다. 일전에 잠깐 언급은 한 듯한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운영위원 자리가 딱 그렇다. 이건 내가 달라 해서 간 자리다. 운영위원? 그거 암것도 아니다. 기.. 2024. 3. 15.
넘쳐나는 sns 정보, 조심해야 하는 고고학 소식들 나 역시 고고학 관련 전문 계정이라 할 만한 데들을 구독하는지라, 이를 통해 적지 않은 관련 정보를 접하거니와, 이들 sns 정보에 조심해야 할 점이 한둘이 아니어니와, 무엇보다 그것이 구문舊聞인지, 신문新聞인지 언뜻 구별이 쉽지 않은 점이 있으니, sns는 기존 이른바 레거시 미디어와는 달리 전후맥락 쑥딱 자르고, 무엇보다 자극성 있는 사진 위주로 정보를 탑재하거니와, 무엇보다 시선을 끌고자 그것이 구문인지 신문인지 밝히지 아니한다는 맹점이 있으니 단문 위주 설명이 문제가 되기도 하겠지만, 일부러 시점을 애매하게 처리하는 의도도 개입한다. 그래야 시선을 끌기 때문이지 무슨 우수마발 이유가 있겠는가? 나아가 정보 그 자체 신뢰성도 현격한 문제라, 국내 관련 소식들이야 그런 대로 업데이트가 되니, 이런 식.. 2024. 3. 15.
홍사준이 적은 1963년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 5층석탑의 사리기(홍사준의 1963년 기록) 1963년 12월월 중순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세밀하게 실측할 기회를 얻었고, 몇 개 부분에서 의외의 새 사실을 알게 되어 소개한다. 1. 지대석 4면 외곽으로 돌린 석재는 지대석이 물러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생각된다. 2. 옥개석 모서리에 우동을 설치하였다. 3. 제4층 탑신 남측면 두께 13㎝ 판석으로 가린 사리공이 있음을 알았다. 당초 탑을 계획할 때 탑신의 높이 23㎝, 길이 60㎝, 폭 43㎝의 단형으로 사리공을 만들고, 그 내부의 네 모서리를 안쪽으로 둥글게 도려낸 모양이다. 유물은 없었다. 제4층 옥개받침이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이 있어 일제강점기에 사리기는 분실된 것이 아닌가 한다. (홍사준) 홍사준, 1965, 부여 .. 2024. 3. 15.
밀물과 썰물이 갈라 놓는 천수만 간월암看月庵에 격발하여 쓴다 저 태안이라는 데는 직업병 비슷해서 나는 그런 지명을 들을 적에는 마도 앞바다로 상징하거니와, 그런 까닭에 흔히 바닷속 경주라 별칭하는 저곳을 취재한답시며 몇 번 오가기는 했고, 또 그것이 아니라 해도 서너번 돌기는 했지마는 나한테는 미답과 같은 데라, 아직 나는 서해를 향해 돌출한 저 당진반도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린 저 반도 끝을 가 본 적 없다. 독살이라 해서 돌무더기 어망으로 고기를 잡는 데가 저 일대에 몇 군데 남아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정작 독살이라 할 만 한 데로 내가 본 곳은 제주도였으니, 더구나 그 반도 끝터머리에 고남패총박물관인지 하는 태안 공립박물관이 있는 데라는 말만 들었지 여직 가 본 적이 없다. 언제 날 잡고 각 잡아 한 번은 저 반도를 횡단해 보려 한다. 얼마전에는 그 남쪽 ..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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