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256 뽕을 빨아먹는 에버랜드 판다 마케팅을 소환하며 띨띨하고 거지 같은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반추한다 어제 춘배 백수연에서도 내가 한 말이지만, 문화재 마케팅이라는 측면에서 문화재산업화를 표방하면서 실상은 지들 기관 홍보장으로 전락한 저딴 거지 같은 세계국가유산산업전 때려치고 문화재로 무엇을 벌어먹을 수 있는가 그 사례로써 에버랜드가 시도 중인 판다 마케팅을 봐야 한다. 이 판다 마케팅은 내가 계속 추적하는 중인데, 에버랜드는 역시 기업이라 저 판다로 아주 건디기는 물론이고 마지막 남은 국물 한 방울까지 쪽쪽 빨아먹는다. 쥐새끼만한 쌍둥이 새끼 낳은 일을 고비로 삼아 판다 마케팅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그 태어남에서 생장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상품이라, 영상과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가 하면 마침내 근자에는 그걸로 이모티콘까지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상품이 대박을 쳤다 한다. 이것 뿐인가? 7월 7일.. 2023. 9. 16. 누구나 언론이며 기자인 시대를 살아가는 법 아래는 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이 공개한 어떤 행사 예고와 그에 첨부한 사진들이다. 천상 기성언론이 하던 일을 고스란히 우라까이했음을 본다. 이런 현상이 관공서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관찰되는데 기존에는 보도자료라 일컫던 양식이라 언론에다 우리 이런 일 한다, 혹은 이런 일 했다 라고 선전하고 싶을 때 배포하던 자료들이다. 그런 까닭에 무엇보다 보안이 중요했는데, 이 보안이란 실은 보도자료 공개시점이었다. 흔히 엠바고 해제라는 이 보도자료가 공개되는 시점을 기해 그 봉인이 풀렸다. 하지만 시대는 급속도로 변해서 무엇보다 그 엠바고 시점을 그런 자료를 배포해야 하는 기관들이 기다리지 못하는 시대로 돌입했으니 알리고 싶어 안달복달하는 시절이 되었다. 예고라는 이름으로 우리 이런 거 준비한다는 사전정보 유출이 요새.. 2023. 9. 16. 고주망태 백운거사 이규보로 소환하는 고려도기전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고려도기전高麗陶器展을 하는데 백운거사께서도 도앵陶罌에 담긴 박주薄酒를 질그릇 잔에 부어 자셨을 테니 전시 하는 김에 한 잔! 기왕 백운거사를 그린 거, 아마 그 분이라면 술을 빚어 그득 담아놓은 질항아리를 적어도 하나 이상은 갖춰두고 있었을 것이다. *** Editor's Note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작금 고려도기 전을 개최 중이거니와 한국사를 대표하는 고주망태 백운거사 이규보 모델로 내세운 마케팅이 있다. 이제 문화재 전시도 판에 박힌 유물 지상주의 탈피할 때가 되지 않았겠는가? 이규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특별전 하나 기획해 봄이 어떻겠는가? 2023. 9. 16. 신안선 출항 700년, 고려도경 900년 올해는 해양문화사에서는 주기周紀라는 점에서 특기할 해인데, 소위 신안선이 1323년 영파를 출항했으니, 그 700주기요, 송 사신 서긍徐兢(1091~1153)이 1123년 영파를 떠나 고려로 입성했으니, 그 900주기가 된다. 신안선의 경우 발굴 시점에 초점을 맞추어 각종 기념사업을 진행하는 까닭에 이 기릴 만한 해에 이렇다 할 행사 하나 없이 지나간다. 반면 고려도경은 흉내만 냈는데, 앞에 포스터로 소개한 고려도경 900년 기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가 그것이다. 이것도 뭐 대단하다고 찔끔 예고라 해서 공개하는 짓을 하는데, 관공서가 이런 짓은 삼가야 한다. ✅주 제: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900年」 ✅일 시: 2023. 9. 22.(금) 9:00 ~ 18:00 ✅장 소: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 .. 2023. 9. 16. 열심히 일한 당신을 기다리는 건? 조직과 나를 혼동하는 사람이 있다. 천성이라 그래서이기도 하고 간혹 후천성 습득에서 비롯한 동일시다. 이런 사람은 뼈를 바수어 일을 하는데 갈아넣는다 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필연으로 팽당한다. 일하는 사람이 짤리지 일 안 하는 사람이 짤리는 일은 단군조선 개국 이래 없다. 일하는 사람이 어찌 문제가 없겠는가? 일 안 하는 것이 문제라지만 안 하는 놈을 무슨 핑계로 짜르겠는가?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기다리는 건 질시와 배척 뿐이다. 조직이 내가 아닐 뿐더러 또 내가 조직일 수도 없다. 천방지축 오로지 일만 달라들다 팽당하기 마련이다. 열심히 일하지 마라. 그러는 척도 하지 마라. 내가 그걸로 일신영달을 맛보겠다고? 조직을 이용해 내 어떤 것을 이루겠다고? 꿈도 꾸지 마라. 그래봤자 당신은 소모품에 지나.. 2023. 9. 16. 일본문화의 세계화는 왜 실패하였는가 일본의 버블경제 대성황기였을 무렵, 일본은 자국문화를 세계에 각인시키기 위한 사업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이 시기에 무사도, 우키요에, 망가, 다도, 그리고 일본미술 등 갖가지 문화가 전 세계에 뿌려졌고 한때 이런 전략이 먹히는 듯도 했는데, 버블이 꺼지고 일본의 경제력이 쇠퇴한 지금, 다시 보면, 일장춘몽이다. 봄날에 눈녹듯 사라져 버렸다는 생각이다. 일본문화는 왜 세계화에 실패하였을까. 일본문화를 세계에 선양해 보겠다는 자국주의적, 국뽕주의적 동기가 바닥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소위 K컬쳐는 왜 성공하였을까. 딴거 없다. 팔아먹어야 겠다는 상인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돈된다고 생각하면 좀비를 사극에 출현시켜서라도 관객들이 환호한다면 주저없이 도입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 2023. 9. 15. 이전 1 ··· 1819 1820 1821 1822 1823 1824 1825 ··· 38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