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601 무쇠솥과 결합한 고구려 시루 고구려 시루-. 시루 이야기만 나오면 등장하는 것으로 고구려 아차산 보루에서 나왔다던가. 아래는 철솥이고 위는 토기 시루인 이 조합. 그런데 만들려면 둘 다 철로 만들지 왜 위쪽 시루는 토기일까? 필자가 보기엔 바닥에 구멍내기가 쉽지 않아 그런 것 아닌가 한다. 시루면 구멍을 여럿 뚫어줘야 할텐데, 그냥 쓰던대로 시루는 토기로 아래 솥만 무쇠솥으로 간것이 아닌가 한다. 이걸로 고구려 전방 부대원들은 뭘 해먹었을까. 저 시루로는 아마도 잡곡밥을 지어 먹지 않았을까. 보리밥, 조밥, 수수밥. 그렇다면 그런 잡곡밥도 시루로 지어볼 일이다. *** Editor's Note *** 보루에서 아마 필자가 말하는 곡물도 검출되지 않았나 한다. 이는 결국 곡물과 밀접한데 고고학 자료를 가미하면 콘텐츠가 사뭇 풍부해진다.. 2023. 11. 11. 압도적 인용빈도 미셸 푸코의 위대함 미셸 푸코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적어도 학문적 지표로만 보면 미셸 푸코는 인문학 부분 노벨상이 있다면 최초로 수상했을 사람이다. 그의 인용빈도를 구글 Scholar에서 보면, 이와 같다. 풀어보면, 지금까지 미셀 푸코가 쓴 저술은 총 132만 번 인용되었고, h-index가 310이나 된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숫자냐 하면,그의 논문 중 310번 인용된 논문이 310개나 된다는 소리다. 자연과학 분야 연구자도 이 정도 h-index를 보유한 사람은 거의 없다. h-index는 그 한계도 많이 지적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지표 중에는 소위 말하는 석학을 구별해 낼수 있는 가장 유효한 지표이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어떤 사람이 쓴 논문이 200개가 있다고 치자. 그 중에 20번 인용된 논문이 20개.. 2023. 11. 11. 기레기 철부지 사랑이 초래한 로마의 오늘 저 돌댕이 손가락 함 쑤셔볼끼라고 이리 줄을 섰다. 글타고 내가 오드리요 내가 그레고리가 되겠는가? 나야 전직이긴 하지만 아직 현직의 향기가 채 가시지 않은 풋내기 자발백수라 기자 혹은 전직기자라지만 공주야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겠고 묻지마 관광은 혹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나야 경건한 사람이니 저들 속세 찌든 사람들 뒤로하고 예수님 독대하러 왔다. #로마의휴일 #진실의입 2023. 11. 11. 국립중앙박물관 오세창吳世昌 전시장에서 위창 오세창(1864-1953), 그는 누구인가. 3.1운동 33인의 한 명인 독립운동가이자, 전서로 일세를 풍미한 서예가요, 기자로 시작해 와 를 거쳐 사장까지 역임한 언론인에 와 을 엮은 수집가, 거기에 을 저술한 미술사가. 도대체 어느 한 면모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런 그의 70주기를 기려 국립중앙박물관은 조촐한 전시를 꾸렸다. 한국미술사의 시조에게 바치는 헌사 - "근대 문예인, 위창 오세창"이다. 12월 말까지이니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에 놓치면 다시 전시에서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 많다. 바라건대, 이 글을 읽으시거든 꼭 한 번 다녀오시기를. 그리고, 한국의 근대라는, 그 어려운 시기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격랑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한 인물('문예인'이란 표현.. 2023. 11. 11. 춘궁기 촌주의 점심 밥상 한반도 남부 춘궁기 촌주의 점심밥상을 재미삼아 복원해 본다. 춘궁기니 아무리 촌주村主라 해도 보리밥을 먹지 않았을까. 해서 찐밥을 보리밥으로 해보았다. 뭐 깡보리고 뭐고 간에 서너시간 물에 담궈 놓으면 시루로 찌면 10분이면 다 익는다. 깡보리밥이다. (요즘은 보리도 손질을 해서 나오니 옛날에는 보리 익히는데 시간이 더 걸렸을 수도 있겠다) 촌주는 마을의 어른이지만 춘궁기다 보니 쌀이 모자라 깡보리밥을 드시는 것으로 했다. 깡보리밥에 무우절임과 생선 한토막 구이가 부식으로 올라갔고 가장 오른쪽 오징어는 사실 오징어무침이다. 비주얼상 젓갈인 醢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 醢는 신문왕 때 역사기록에도 보이므로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여기서는 생선을 잡아 만든 젓갈 정도로 퉁치겠다. 깡보.. 2023. 11. 11. 한국연구자는 왜 자기홍보를 못하는가? 얘기 나온 김에, 또 외우 신동훈 교수께서도 비슷한 맥락 논급을 하셨기에 이어간다. 그래 천성이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거 인정한다. 수줍음이 많은 성격에서 비롯한 사람 많다는 정도는 내가 이해한다. 하지만 이 역시 이제는 내실을 따져 진짜로 그런지 분석해야 한다. 수줍음이 많고 남한테 나서기 싫어하면 논문 쓰면 안 된다. 왜 나서기 싫어한다면서 남들한테 보이기 위한 글을 쓴단 말인가? 저런 성격이야 그래 그렇다손 치더라도, 우리네 연구자들은 대체로 왜 그렇게 자기 홍보에 인식한가? 그래 요새는 오죽 sns 등을 통한 설화가 그리 많으니, 그런 설화를 두려워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이 점은 내가 인정한다. 그럼에도 전반으로 보아 우리네 연구자는 자기홍보에 인색하기 짝이 없으니,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가?.. 2023. 11. 11. 이전 1 ··· 2093 2094 2095 2096 2097 2098 2099 ··· 426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