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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로마 참빗까지 실크로드 타령 나올 듯 Roman, probably 3rd-4th century AD This double-sided comb probably came from a woman’s grave. The inscription has sometimes been explained as Modestina Vale (‘Modestina, farewell’), but in that case the final word would be mis-spelt. (Source: The British Museum) 로마 시대, 아마도 서기 3-4세기 무렵에 만들었을 빗이랜다. 이 양면 빗은 아마도 여성 무덤에서 발견되었으리라 본다지만, 글쎄다 남자 무덤에서도 제법 다온다.저 가운데 몸통을 따라 라틴어를 박았으니 확실치는 아니하나 Modestina Val.. 2025. 4. 27.
업계 단연하는 언터처블 빌렌도르프 비너스는 이탈리아산? The famous Venus Willendorf, an 11 centimeter figurine dating about 30,000 years old, was discovered in 1908 in the town of Willendorf, in the Wachau Valley in Austria. And today it is exhibited at the Museum of Natural History in Vienna. 너무나도 유명해서 구석기 비너스가 널부러졌지만 개중에서도 압도하는 셀렙이라, 빌렌도르프 비너스(Venus Willendorf)다. 약 3만 년 전 유산으로 11cm 크기밖에 되지 않는 구석기 조각으로, 1908년 오스트리아 바하우 계곡 Wachau Valley 빌렌도르프Willendo.. 2025. 4. 27.
저승길에도 불은 필요한 법, 투탕카멘을 위한 활비비 라이터 Tutankhamun's (r. 1332-1323 BC) lighter, from Tomb of Tutankhamun, Valley of the Kings, Luxor, Egypt. These holes, when this wooden stick is rotated (next to it), fire immediately ignites.오늘 저걸로 애꿎은 애들 데리고 한창 장난질 친 박영재 군이 갖고 놀던 그것바로 라이터다.우리 말로는 활비비라 한다는데, 활 같은 도구로 비벼서 불꽃을 일으킨다는 뜻에서 취한 이름인가 싶다.간단히 성냥, 라이터라 생각하면 된다.열을 마찰케 해서 불꽃을 일으키는 것이다.한데 이 분은 좀 사연이 있어 그 유명한 투탕카멘 왕묘 출토품이다.왜 저걸 무덤에 넣어줬는지 모르겠지만 저승.. 2025. 4. 27.
불가리아 바르나, 가장 빠른 황금을 제조한 공장 좀 단순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황금이 아닌 것도 아니요 황금으로 할 짓 안 할 짓 다했다. 계속 줄곧 소개하는 불가리아 바르나 네크로폴리스 Varna Necropolis 라는 데서 출토한 황금 유물들이라 부적amulets, 반지rings, 귀걸이piercings 따위다. 저 공동묘지 중에서도 graves 330, 333, and 334라 명명한 곳에서 출토한 것들로 저 무덤 연대는 놀랍게도 Late Chalcolithic, second half of the 5th millennium BC라, 기원전 4천500~4천년 무렵이다! 저때 지구상은 대부분은 신석기시대라, 그 신석기시대에 저들은 구리보다 먼저 금을 만들고 있었다. 아마 앞으로 더 연대가 올라가는 황금 유물이 비단 저기가 아니라 해도 다른 데서도.. 2025. 4. 27.
왜 몽골 제국은 정복에 환장했을까? 이 몽골 제국 팽창역사를 보면 언제나 궁금한 점이 왜 저리 땅을 넓히지 못해 환장했을까다.대체 왜 저랬을까?그냥 힘 자랑하려고?저 발판은 말할 것도 없이 칭기스탄이 추동했는데 왜 그는 그토록 땅을 넓히고자 했을까?왜? 왜?왜?보통은 이 정도면 됐다 하고 내치로 돌아서는데, 왜 몽골 제국은 아무리 초창기라는 시점을 고려한다 해도 저렇게도 무지막지하게 쳤을까?문제는 저러 넓혔다 해도, 진짜로 알짜배기 인구 기준으로 먹은 데는 중국 정도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땅만 넓었지 실은 내실은 별로 없었다는 사실이다. 아 물론 아랍권 같은 데서는 일부 예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말이다.저에 견줄 만한 땅덩어리가 러시아지만, 저 러시아도 실상 인구 기준으로 보면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베리아는 요새 지하자원으로 새롭게 부.. 2025. 4. 27.
논문 검색의 회고 (4): 온라인에 둥지를 튼 저널들 필자가 대학원 생활을 시작할 당시에는 온라인 저널이란 없었다. 모두 인쇄본으로 출판되고 나면 종이 학술지가 전 세계 도서관에 뿌려졌다. 그러다 보니 MEDLINE에 올라간 저널은 대단한 것이었다 할 수 있다. 2000년대부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그 여파가 학계를 덮쳤다. 우선 학술지가 온라인 상에 둥지를 틀었다. 원래 학술지에 논문 투고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출력물을 국제 소포로만 가능했다. 2000년 이후부터는 온라인으로만 투고를 받는 학술지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종이와 우편물로 투고받을 당시에는 투고자로부터 3부의 논문을 받아 한 부씩 심사위원에게 보내 심사를 마치면 다시 편지나 팩스로 결과를 알려줬다. 온라인 학술지가되면서 이 과정이 필요 없어졌다. 온라인으로 투고를 하고, 온라인으로..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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