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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 셋인 히드라가 끄는 에트루리아 저승 마차 Three Headed Lernaean Hydra; wall painting from an Etruscan Tomb (4th Century BC), at necropolis of Pianacce, Italy.머리 세 개인 레르나 히드라 Lernaean Hydra 벽화다.이탈리아 피아나체Pianacce 묘지에 있는 한 에트루리아 무덤(기원전 4세기)을 장식한다.지옥 마차의 무덤 Tomb of Infernal Chariot이라 일컫는 이 무덤은 내부 벽면을 아름답게 채색한 에트루리아 무덤 중 하나로 꼽히며, 에트루리아 전역에서 유례가 없는 화려한 장례의식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이 무덤은 2003년 발견됐다 하는데, 그 내력은 좀 더 자료를 뒤져봐야겠다. 이 무덤은 두 마리 사자와 두 마리의 그리폰grypho.. 2025. 2. 14.
최종산물로서의 필사본 우리의 경우에도 유난히 아름답다고 절찬받는 필사본이 있다. 필자가 보기에 의궤 같은 것이 그렇다. 외교적 문제로 의궤가 이슈가 될 때마다 항상 같이 나오는 이야기는 아름다운 책이란 것이다. 왜 그럴까. 필사본이 최종본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필사본이 판각이나 활자인쇄를 위한 매뉴스크립트인 경우에는그 필사본에 공을 들일 이유가 없다. 요즘이야 워드프로세서가 있어 다르지만필자가 학생 때에도 원고지에 글을 쓰는 경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필자 기억에 워드가 본격적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퍼져나간 것이 대략 80년대 후반 연간이었는데 이전에는 종이에 글을 썼다. 물론 이걸 남에게 읽히는 최종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정서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때 원고지 악필의 전설은 그렇게 생겨나는 것이다.. 2025. 2. 14.
사라진 꿈의 구장, 서가 책이 바뀐 도서관 꿈의 구장이라는 영화가 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영화로 일년에 한 번은 보는 것 같다. 케븐 코스트너 주연 영화인데 국내에서는 별 성공을 못 거두었는데 미국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팬층이 있다. 매력이 있는 영화다. 이 영화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유령이 된 야구선수가 자기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선 주인공에게 여기가 천국인가요 하고 묻는 장면이 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곳에 있는 것이 아마 천국일 것이다. 도서관도 누군가에게는 천국일 수 있지 않을까.  대학도서관도 장서를 배열한 것을 보면 그 도서관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책이 장서고에 있는가 서가에 있는가를 보면그 도서관 수준이 보인다는 말이다. 서가에 있어야 할 책을 넣어두고 왜 둔 건지 이해가 안가는 책을 서가에 꽂아둔 도서.. 2025. 2. 14.
루마니아 황금유물 약탈 도난품 회수 현상금 4억원으로 인상 이런 사건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두 가지가 해결을 위한 관건인데 첫째 이를 수사하는 경찰에는 특진을 걸고 둘째 이와 관련한 결정 제보에는 현상금을 높이고 하는 방식이라 이 네덜란드 드렌츠박물관 유물 약탈사건의 경우 첫째의 경우가 어찌되는지 이렇다 할 유의미한 정보가 간취되지 아니하나 이런 일이 네덜란드 정부가 경찰 특진을 걸지 않았을 리 만무하거니와 두 번째 경우는 미궁 사태가 길어지면서 현상금이 점점 높아간다. 오늘 전해지는 소식에 의하면저 박물관에서 대여 특별 전시 중 도난당한 루마니아 황금 에술작품 행방을 아는 제보에 대한 보상금이 25만 유로로 올랐다 한다. 현 환율 추세로 대략 3억7천만원, 4억원 가까운 막대한 액수다. 다만 저런 막대한 액수를 네덜란드 정부가 부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피약탈 .. 2025. 2. 13.
[외치 보유] 진저 맨 The Oldest Egyptian Mummy: "Ginger" 가장 오래된 이집트 미라: "Ginger" 5,500년 전 왕조 이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가장 오래된 이집트 미라인 '진저'다.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랑 여러 모로 상통한다. https://heriworld.com/614 자연건조, 하지만 칼맞고 죽은 듯한 5천년 전 이집트 청년 생강The Oldest Egyptian Mummy: "Ginger"가장 오래된 이집트 미라: "Ginger"5,500년 전 왕조 이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가장 오래된 이집트 미라인 '진저'다.붉은 머리카락 때문에 저런 이름을 얻었다.진저ginheriworld.com 2025. 2. 13.
갈수록 신경 쓰이는 후세의 평가 지금은 신경이다. 하지만 추세를 보니 나이 좀 더 들어가면 걱정으로 바뀔 듯하고, 죽을 무렵이 되면 공포 아닐까 싶기도 하다. 주변을 보면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더 많다. 비치는 모습들, 예컨대 그 자신이 말하는 그 자신은 꽤 정의롭고, 꽤 열성이며, 꽤 실력자연해서 요컨대 꽤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지만막상 동시대 그를 가까이서 겪는 사람들이 증언하는 그 사람은 전연 딴판인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는 더 많다. 그 반대 역시 생각보다 더 많아서 개차반인 듯한데, 막상 그와 동시대를 같이 호흡한 사람들 증언을 보면 아주 괜찮은 사람도 생각보다는 더 많다. 남들 눈엔 그리 안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나 역시 남들 눈에 비친 내가 어떤 모습일까 몹시도 실은 신경이 쓰인다. 나만 내 할 일 하면 된다 생각하고, 그런 ..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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