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77 세계에 한국 같은 나라는 없다 언젠가 썼지만 필자는 외국인에게 한국을 설명할 때 미국지도를 놓고 설명한다. 미국은 중국, 플로리다는 한국이다. 플로리다가 수천년간 미국에게 병합되지 않고 살았다고 생각해 보라. 그게 한국사다. 그렇게 보면 한국사에서 벌어진 모든 이해 안 가는 사건들, 한국사에 있었던 모든 영광, 굴욕 전부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미국 옆에 붙어 수천년을 산 플로리다가 나라밖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세상 천지를 전해 듣고 머릿속으로만 재구성하여 그걸로 세계도 생각하고 세계사도 생각하고한국사까지 조망했으니, 지구에 앉아 은하계를 상상하는 꼴이랄까. 저 나라밖에 뭐가 있다는데 하는 전해 듣는 이야기로 세상을 상상하는 그런 일을조상 대대로 수천년을 반복했다. 앞선 글에서 김단장께서도대체 한국인들이 .. 2025. 1. 7. 엄마주의를 의심한 종교개혁 서양 중세 가톨릭 미술을 볼수록 이상한 현상 하나가 감지되는데예수는 온데간도도 없고엄마만 비대하게 부각한다는 점이 그것이다.내가 보건대 이런 구도에서 예수는 존재감 제로다.언제나 아가야로만 등장하는데 아무리 예수라한들 걸음마도 못하는 꼬맹이가 무슨 구세주란 말인가?그건 훗날 이야기고 저들은 왜 저리 엄마주의에 집착했을까?아기 예수?다시 이야기하지만 아기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 있던가?함에도 왜 굳이 예수만 아기가 따로 있는가?아기 예수엔 엄마주의의 음모가 있다.그렇담 기독신앙에서 마리아는 어떤 존재인가?신심 뛰어난 청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바로 이 의문이 중세를 지나면서 싹트기 시작하니 이른바 종교개혁은 실은 엄마주의에 대한 반동이었다.저 엄마를 끌어엎어버리고 엄마 자리에 예수를 갖다 놓은 개혁, 그.. 2025. 1. 7. 바티칸 미술관을 점령한 한국, 그 광기에 대하여 이전 바티칸미술관은 처음이었기에 어떤 데인지 살피느라 시종 버벅대다 긴 사람줄 따라가니 시스티나 예배당이었고오늘은 애들 데리고 오는 바람에 저네들 기준에 맞춘 관람이 될 수밖에 없으니 내가 꿈꾼 찬찬하며 느긋한 관람, 곧 흔히 말하는 깊이보기는 물건너갔다.내가 할 일은 얘들이 이런 유명한 데 왔노라는 기념촬영을 해주고 시종일관 잘 먹이는 일 뿐이다.물론 이 박물관은 언제나 사람으로 미어터지기에 내가 꿈꾸는 그런 관람이 요원하기는 하나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다시 온다면 느긋하니 관람해 봤음 싶다.아침 8시 개장 시간 예약을 해 놓아 입장은 수월했으니 박물관 입구엔 삽십분 전에 도착하니 이미 티켓을 구입하려는 사람, 예약하고서 입장을 대기하는 사람으로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더 놀라운 사실은 시간이 흐르면서 .. 2025. 1. 7. 은풍준시? 곶감 들고 나선 예천박물관 2025 예천박물관 특별기획전으로 저 '다多정精다多감 은풍준시'를 한다기에 대체 은풍준시가 무엇이냐 했더니 예천이 생산하는 곶감이랜다.예천이 고향 김천과는 같은 혹은 비슷한 문화권이라 해도 저와 같은 특산은 내가 생소하다.지역 특산 농산물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지역 공립박물관 역할과 관련해 좋은 시도라 본다.짬을 내어 현장을 찾아봤으면 싶다.다음은 이 박물관 관련 공지다.일정: 2025. 1. 9.(목) ~ 2025. 4. 30.(수) 개막식: 2025. 1. 9.(목) 14:00 예천박물관 로비장소 : 예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관람료 : 무료우리 박물관에서는 예천에서 생산되는 곶감 '은풍준시'에 대한 역사와 가치, 그리고 전통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특별기획전을 개최합니다.소중한 걸음 하시어 알.. 2025. 1. 7. 사르데냐 우물 vs. 나정 vs. 포석정 연전에 자세히 소개한 이탈리아령 사르데냐Sardinia 섬 파울라티노Paulilatino 소재 이른바 산타 크리스티나의 성스러운 우물 Sacred Well of Santa Cristina이라 하는 기원전 1800~1050년 무렵 누라기 문명 Nuragic civilization 청동기시대 이른바 성소sanctuary 유적이다.이거 보면 무슨 생각나는가?이를 두고 헛소리가 난무하는데 바보 천치도 금새 안다.여성의 음부陰部다. 자궁이다.대지를 의인화해서 여성으로 보고 그 대지가 만물을 낳는 어머니라 해서 그 생명의 근원이라 해서 저런 양태로 성소를 꾸며서 대지를 기린 것이다.왜 물이겠는가?물은 어디에서 나는가?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섹슈얼 코너테이션으로 무장한 성소다.저것이 바로 신라로 오면 나정蘿井이다.덤.. 2025. 1. 7. 가보지도 않고 역사의 법칙을 논하다 일원론적 역사, 소위 역사의 진보사관을 보면 역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단계를 밟아가며 전진한다. 이 법칙성은 보편적 룰을 따라 전개되기 때문에 소위 역사의 발전법칙이라는 것이 성립한다. 이 법칙에 따라 역사책도 서술되며 심지어는 자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회까지도 논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유독 이런 역사의 법칙에 대한 집착이 강하여, 조선시대에는 유교의 일원론적 발전사, 해방 이후에는 각종 역사의 발전 법칙 등등이 난무했는데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발전법칙들이 가 보지도 않고, 직접 보지도 않고죄다 주워 들은 이야기로 입론했다는 것이겠다. 그래서 우리는 조선시대에 소위 소중화라는 매트릭스에 살았고, 해방 이후에도 이러한 자국 중심과 편향의 매트릭스안에 살고 있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없.. 2025. 1. 7. 이전 1 ··· 342 343 344 345 346 347 348 ··· 33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