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52 조선후기에 대한 과대평가는 현재의 오류를 부른다 조선후기를 과대평가하는 학계의 흐름을 본다. 이것이 단순한 학계의 한 시각만은 아닌 것이,이렇게 조선후기 사회에 대한 과대평가는 필연적으로 20세기 이후 한국사회의 성취를 별것 아닌, 한국사의 디폴트로 보게 하여 지금 한국을 유지하는 몇 개의 중요한 기둥을 고민없이 뽑아버리게 할 수 있다. 한국은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하지만 번영하고 살 수 있는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조선후기를 번영한 사회였다고 보는가 아닌가에 따라 현재의 우리 선택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과연 우리 역사의 디폴트는 번영과 부유함인가? 그렇게 보는가 아닌가에 따라 지금의 해법도 달라질 것이다. 한국사회의 디폴트가 부와 번영이었다고 본다면지금 한국사회를 지탱하는 몇 개의 기둥 뽑아내도 그 복원력으로 다시.. 2025. 6. 18. 5천년전 스페인 순동시대 유적에서 향유고래 이빨 자연사한 개체 수거해 세심한 가공과정 거쳐 스페인 남서부 발렌시나 순동시대 거대 유적Copper Age mega-site of Valencina에서 발견된 이례적인 고고학적 발견은 선사 시대 이베리아 사람들과 바다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스페인 고고학도들이 2018년 누에바 비블리오테카(Nueva Biblioteca) 구역에서 진행한 발굴에서 희귀 향유고래 sperm whale 이빨을 발견했는데, 이는 후기 선사 시대 이베리아에서 발견된 최초의 향유고래 이빨로 추정된다. 5,300년에서 4,150년 전으로 추정되는 이 이빨은 무덤이 아닌 구덩이에서 발견되었으며, 복잡한 사후 이동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화석 및 기술 분석 결과, 이 고래는 자연사했으며, 해저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2025. 6. 18. 빙하기 고산지대 사람 살지 않았다는 통설 뒤집어졌다 해발 천미터 호주 동굴서 2만년전 거주 흔적 발굴 호주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상류에 있는 다르간 동굴Dargan cave은 이전에는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나 적대적인 곳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새로운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2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즉 이 고지대가 나무도 없고 얼어붙어 있어 지금까지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적대적이라고 여겨졌을 때 이 동굴에 사람들이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고학자들은 이 거대한 바위 골짜기가 약 400년 전까지 사람들이 "산의 하얏트 호텔Hyatt of the mountains"처럼 캠핑을 하던 장소였다고 말한다. 해발 1,073미터에 위치한 이곳은 호주에서 발견된 가장 높은 빙하기 유적이다. 또한, 고대에는 빙하기 기후가 인류가 고지대를 여행하는 것을 .. 2025. 6. 18. 도판으로 보는 공주 송산리 1~4호분 재발굴 어금니 2개 뽑았다는 무덤이 삼근왕?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기간 무령왕릉이 소재하는 이른바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기존 이름 공주 송산리 고분군] 중에서도 언덕배기 맨 위쪽 다닥다닥 일렬로 나란히 붙은 무덤 4곳(이를 송산리 고분군 1~4호분이라 했다)을 모조리 파제끼고는그에서 어떤 수확이 있는지를 중간 결산하는 자리를 17일 마련했거니와, 이 자리에서 연구소가 또 이빨을 들고 나와 삼근왕 무덤일 가능성이 큰 무덤을 확인했다는 발표를 했거니와 이 이빨 고고학이 나는 몹시도 찜찜하다. 첫째, 그 절대의 근거가 된 이빨이 제대로 된, 안정한 층위에서 출토한 것이 아니라, 이미 몽땅 도굴된 상황에서 개판 뒤죽박죽인 무덤 내부 흙무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것이 이 무덤 주인공인지를 확정.. 2025. 6. 17. 우리 조상님들보다 5천년 빨리 황금을 떡칠한 바르나 골드맨 세계 황금 문화사에서 불가리아랑 루미니아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누누이 말했거니와특히 불가리아 동북부 흑해 연안 바르나 네크로폴리스Varna Necropolis에는 출현한 이 "바르나 골드 맨 Varna Gold Man" 무덤은 세상을 경악케 한다.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훨씬 듸 오래된 기원전 4500~4200년 전 이 무덤은 금을 가공한 최초의 문명 중 하나인 고대 바르나 문화의 고위층 인물의 무덤이다. 6kg이 넘는 정교하게 세공된 금 장신구와 의례용품으로 장식된 유골은 윤이 나는 석기 도구와 상징적인 유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화려함은 단순한 부의 상징이 아니라, 야금술과 신화가 화려한 장례 의식을 통해 만나는 죽은 자에 대한 영적인 경외심을 보여준다. 오른쪽에 보이는 복원된 그의 모습은 고귀.. 2025. 6. 17. 화산의 역설, 비극과 돈벌이 그 극단 화산은 한반도는 백두산이나 한라산, 울릉도, 그리고 한탄강 지구, 나아가 내륙 중부 지역 곳곳에 폭발 흔적이 남았으나 모조리 화산으로서는 생명이 다한 땅이라, 물론 백두산의 경우 휴화산이라 언제건 폭발 우려가 있다는 말이 있거니와 다만 현재 활동하는 화산이 없어 화산이라 하면 동떨어진 이야기, 나아가 자바섬 므라피나 시칠리아 에트나산처럼 걸핏하면 터지는 외국 화산을 외신을 통해 간접 소비하는 사회이어니와그렇다 해서 먼산 쳐다보기만은 될 수 없다. 내가 언젠가는 이 화산 좀 공부하겠다며 관련 책자 구득해 나름 내 자산으로 삼을까도 했지마는, 아무래도 시급성이라는 측면에서 한 발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암튼 이 화산 폭발은 누누이 이야기했듯이 무엇보다 바람이 중요하다. 저 도해 그림을 보면 화면을 바라보.. 2025. 6. 1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33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