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5299

헤이안시대 귀족의 식사 현재까지 연구된 헤이안시대 귀족의 식사로, 일본사 교과서에 수록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밥이다. 이 밥은 "찐밥"이다. 일본 말로는 고와이이, 强飯 이라고 부른다. 밥을 쪄 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담는다. 아마도 쪄낸 시루를 통채로 뒤집어 그릇 위에 올려놓은 것 같고, 헤이안시대의 시대극을 보면, 저렇게 밥을 내오면 젓가락으로 덜어 내어 먹는다. 저걸 통채로 들고 먹는 게 아니다. 헤이안시대까지도 귀족의 밥은 "찐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사에서는 "찐밥"에 대해서는, 強飯(読み)こわいい라 해서, 米を甑(こしき)に入れて蒸して炊いた飯。粘りのないかたい飯なので、笥(け)、土器、葉などに盛った。 쌀을 시루에 쩌 내는 밥으로 점도가 낮고 딱딱한 밥이라 설명하고 있다. 이 "찐밥"의 반대 되는 개념이 바로.. 2023. 11. 7.
고창 봉덕리 삼국시대 백제 석실분(사진판) 문화유산마을이 조사한 발굴성과는 바로 앞서 자세히 소개했으니 이는 사진판이다. 2023. 11. 7.
고창 봉덕리 땅콩 밭에서 찾은 삼국시대 백제 석실분 고창 봉덕리(산19-10) 봉덕고분 긴급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일시 : 2023. 11. 07. (화) 오전 11시 장소 : 고창군 아산면 봉덕리 산 19-10번지 문화유산 마을 1. 조 사 명 : 고창 봉덕리(산 19-10) 봉덕고분 긴급발굴조사 2. 조사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봉덕리 산 19-10번지 일원 3. 조사면적 : 148㎡ 4. 허가번호: 제2023 - 1134호 5. 조사기관 : (재)문화유산마을 6. 조사기간 : 2023. 10. 23. ~ 진행 중(실 조사일수 11일) 7. 조사의뢰인 : 고창군 8. 조사단 구성 조 사 단 장 : 이영덕(문화유산마을 원장) 책 임 조 사 원 : 허윤영(문화유산마을 조사팀장) 조 사 원 : 은종선(문화유산마을 조사1팀장) 준 조 사 원 : 김진태(.. 2023. 11. 7.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6) 와이파이 먹통이면 공유기 껐다 켜라 앞서 이 소식 전했는데 이 새벽 열심히 언론활동 펴는데 각중에 또 와이파이 먹통이라 어제 전했듯이 이때 가장 효과를 많이 보는 방법이 와이파이 공유기를 껐다 다시 켜는 일이라 이것이 만능은 아니겠지만 조금전 비상사태에 다시금 껐다 켜니 작동한다. 전원 줄을 주워 뽑았다가 다시 찡구면 그걸로 땡이다. 여러 군데서 한국에 뒤지기 시작한 징후를 보이는 이탈리아지만 그래도 oecd 회원국이요 그런대로 국가 규모 부를 갖춘 이 나라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이 나라도 참 미스터리한 게 나 같은 외부인 눈에는 부조리 천지지만 그래도 사회는 굴러간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우리 정치 욕하는 재미로 살지만 이탈리아만큼 정치가 썩은 데가 없다. 부패가 일상화한 나라. 베를루스코니는 부침이 극심했지만 부패로 얼룩진 삶을 살며.. 2023. 11. 7.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5) 왁싱을 한 로마의 박일준 머리 mushroom pine 소나무 로마를 대표하는 명물 경관 중 하나가 소나무라, 이것이 이탈리아 풍물로 알려지기로는 18세기 무렵 이른바 대여행 grand tour 시대가 아닌가 하는데 이는 내 억측일뿐 제대로 조사한 것은 아니다. 저 생김을 보면 천상 흑인 피가 섞인 박일준 혹은 인순이 머리라 영어권에선 mushroom pine 곧 버섯 모양 소나무라 하는데 그 신체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하겠다. 그 풍경을 잘 보여주는 데가 지금은 터만 남은 로마 구심 중심 콜로세움 바로 남쪽 인접 지점 치르코 마시모 라는 로마시대 원형 경기장 터 주변으로 심은 가로수 나무들이라, 이를 레스피기인가 하는 사람이 아마도 교향곡이던가로 장대하게 읊기도 했다. 그 양태를 보면서 매양 나는 널을 떠올리곤 했으니, 그 아름드리 둥치를 보면 천상 이 나무는.. 2023. 11. 7.
2억1만8천780리를 퍼스트클래스로 사뿐히 내려앉은 해모수 내 옛사람에게 들으니 / 吾聞於古人 하늘과 땅은 거리가 / 蒼穹之去地 이억 만 팔천하고도 / 二億萬八千 칠백 팔십 리란다고 / 七百八十里 이규보의 속 구절이다. 2억 만 팔천 칠백 팔십리라. 같은 문헌을 보면 억億이란 10만을 가리키는 단위였다. 이를 염두에 두고 계산하면 218,780리. 조선시대 단위로는 10리가 대략 5.4~5.7km였다니 5.5km라고 하고 계산해보면 12만 329km 남짓이 된다.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은 가볍게 뛰어넘는다. 그런가 하면 또 하늘과 땅 사이 높이를 이렇게 본 분도 있었다. ‘노락당老樂堂과 하늘 사이가 한 자 다섯 치 밖에 되지 않는다’ 흥선대원군이 그 아들을 왕위에 올리고 운현궁을 대대적으로 지어올릴 때 당시 대제학이던 김병학이 지어올린 한 대목이다. 지.. 2023. 11.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