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100 네 번째 한국사의 키워드: 문명에의 희구 네 번째 한국사 키워드는 문명에의 희구이다. 문명에 대한 동경이 없는 사회가 어디에 있겠냐마는한국사 역시 독특한 방식으로 문명에의 희구가 그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고 본다. 예를 들어 고려도경을 보면 당시 고려 지식인 층이 송대 사대부사회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강렬한 존경심을 본다. 필자 역시 송대야말로 동양사가 세계사에서 찬란히 빛을 발하던 시대였다고 이 시대를 정말 높게 평가하는 지라 고려시대 당시 지식인 층이 송대 사회에 대해 가지고 있던 존경심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바로 문명에의 희구일진데-. 이러한 문명에의 희구가 한국사의 전개과정에서 자기 보호를 위한 철저한 고립을 항상 가로 막았다. 한국사의 전개에서 항상 보이는 고립과 개방의 끊임없는 충돌이야말로, 자기 문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립을 .. 2024. 12. 16. 4천 년 전 영국의 집단학살 [사이테크+] "英 청동기 유골 수십구에 끔찍한 도륙 흔적…학살·식인 추정" 송고시간 2024-12-16 09:01 英 연구팀 "청동기 37명 유골 분석 결과…식인 행위, 비인간화 수단인 듯" 이런 소식은 우리 블로그도 여러 번 전했으니, 청동기시대 전쟁 흔적은 이제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주로 인골을 분석해 그에서 인공이 가한 타격 흔적을 찾아서 저런 결론을 도출하는 전통적인 고인류학 연구 방식이라간단하다. 뼈를 분석했더니 곳곳에서 무기룰 맞은 흔적이 나왔다. 곧 전투 중에 죽었다, 딱 이거다. 그 앱스트랙은 다음과 같다. Direct physical evidence for violent interpersonal conflict is seen only sporadically in the archae.. 2024. 12. 16. [독설고고학] 부장곽은 부의품 저장공간이다 부장곽이 부의품賻儀品, 곧 조문객들이 낸 조의품을 위한 공간이라는 말 여러 번 했는데도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고 명색이 수십년 고고학 했단 놈도 그렇단 증거 있다 묻는 꼴을 봤다.다 떠 먹여 주리?이 정도 얘기했음 알아쳐먹어야 할 거 아닌가?부의? 조문? 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무슨 고고학을 한다는 말을 한단 말인가? (2022. 12. 16) 2024. 12. 16. 팔레르모에서 봐야 할 두 곳 팔레르모에서는 딱 두 군데만 보면 본전 뽑는다.두 군데는 어디인가? 팔레르모 성당 Palermo Cathedral과 테아트로 마시모 Teatro Massimo, 마시모 극장이다.왜 이 두 군데인가? 압도하는 힘이 있다. 팔레르모 아니라 다른 어떤 데다 내어놔도 강렬한 포스가 있다. 특히 그 건축이 주는 힘은 경이롭기만 하다. 1. 팔레르모 성당 Palermo Cathedralhttps://maps.app.goo.gl/DDxmWdUCZTm4ZYZx5 Palermo Cathedral · Via Vittorio Emanuele, 490, 90134 Palermo PA, 이탈리아★★★★★ · 대성당www.google.com 유럽 성당은 내가 그리 많이 봤지만, 이 분은 마주하자마자 어디서 이런 게 튀어나왔나 .. 2024. 12. 16. [독설고고학] 한국고고학 현안과 문제는 내부 총질이 아니라 외부에 물어야 한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이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한지 30주년을 맞았다 해서 저와 같은 자리를 마련한 모양이라 저 영문연 출범은 한국고고학사에서 대서특필해야 하는 사건이다.한국적 고고학 행정, 특히 발굴과 관련해 그 방향을 민간주도로 바뀌게 한 결정타였기 때문이다.이것이야말로 한국적 고고학 특질인데,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 이와 같은 방식, 곧 민간에다가 발굴을 수행케 하는 데가 있는 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성과 여부야 냉혹히 차츰 따져야 할 테고 저 개원을 필두로 이후 우후죽순하는 발굴법인 시대를 맞았으니어찌 저 일이 사건이 아니랴? 문제는 이 일을 계기로 한국고고학을 성찰하자 해서 마련한 자리로 나는 이해하는데 저 고고학이 저와 같이 물어야 할 대상은 고고학 내부가 아니라 고고학 외부다... 2024. 12. 16. 베르가모, 가지 못해 아쉬움을 주는 곳 베르가모, 우리한테는 여전히 생소한 고장이다. 이태리 북부 잘 사는 동네, 밀라노라는 대도시 외곽 도시 비슷해서 듣자니 실제 전반으로 잘 사는 동네라 하며 아담하지만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라 안종철 선생이 귀띰한다. https://maps.app.goo.gl/KsxoYVJnBhP3mSrb8 베르가모 · 이탈리아 베르가모이탈리아 베르가모www.google.com 꼭 그런 안 선생 말이 아니라 해도 그리스 여행을 끝내고 이태리로 넘어왔을 때, 또 북부 순행을 감행하러 나섰을 때는 저 베르가모를 들려보고 싶었다.본래 막연한 코스로는 같은 북부 벨트에 속하는 셰익스피어 도시 베로나를 밝고선 서진을 계속해 밀라노에서 하루이틀 머물면서 저 베르가모를 들렀다가 유벤투스 프랜차이즈 시티 토리노[투린]에서 며칠을 보낸다는.. 2024. 12. 16. 이전 1 ··· 375 376 377 378 379 380 381 ··· 33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