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99

명나라 회화 흐름을 한눈에 살피는 경기도박물관 명경단청明境丹靑 전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명대 서화 특별전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이 어제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해 내년 3월 2일까지 열린다.내가 알기로 이 특별전은 이전에 계획했지만, 코로나로 순연됐는데, 아마 그 전시 맞을 것이다. 이 자리에는 중국 회회작품이 집중으로 소개되는 모양이라 국내에 있었다먄 현장을 참관했겠지만 지금은 이 소식을 전한 전 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최은수 선생 알림을 통해 재송한다.보니 안내장 빼고는 직접 찍은 것들이다. 이에는 중국 국가 1급 유물에 속하는▲ 사자머리 거위[狮頭鹅圖軸]▲ 초가집부들방석[茅屋蒲團圖軸] ▲ 여섯 명의 선종 조사[禪宗六祖圖卷]▲ 만년송[萬年松圖卷]▲ 국화 감상[盆菊幽賞圖卷]▲ 적벽부[赤壁賦圖卷6점은 한국 최초 공개이고, 이를 포함한 명대 서.. 2024. 12. 6.
근대에 들어와서 쓰임이 많은 下野하야 이런 말을 정리하는 나도 좀 한심하긴 하다만저 말을 찾아봤다.이런 쪽에는 아무래도 바이두를 참고함이 좋다. 저쪽에 저런 합성어가 등장하는 맥락을 잘 정리한 까닭이다.아무튼 저 하야가 바이두에서는 이렇다. 下野[xià yě]下野,汉语词语,原指去野外乡下,引申为辞官隐退,现指执政的人解职下台。中文名 下野外文名 retire from the political arena拼 音 xià yě注 音 ㄒㄧㄚˋ ㄧㄜˇ[(of a ruler) retire from the political arena] 执政的人解职下台。旧指掌握军政重权的人卸去职权。 [1]多用于在两党制或多党制国家中用于领导人退位。就团体而言,可有执政党和在野党之分。出处鲁迅《而已集·拟豫言》:“有在朝者数人下野;有在野者多人下坑。”巴金《家》二十:“据说敌军昨晚上占领了兵工.. 2024. 12. 6.
이제부터가 배신의 드라마가 시작한다 드라마틱한 비상계엄 사태와 그 여파에 따른 탄핵 정국은 이제 배신의 드라마를 펼치게 된다. 벌써 돌아가는 양태를 보면 내가 살겠다고 어제의 주인을 향해 짓어대고 무는 일이 꼬리를 잇는다. 진짜로 그랬을 수 있으리라. 난 몰랐다거나, 가서 알았다거나, 지시를 받았을 뿐이라거나, 부당한 지시라 생각해서 그것만은 하지 않았다거나, 진짜로 그랬을 수도 있으리라.다만 이런 양태가 우리가 그렇게 공자님 말씀이라 해서 지남철로 삼아야 한다는 그 무엇에는 한참이나 미치지 못하니, 내가 배운 공자님 도덕철학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하나, 저런 모습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라서 냉혹한 것은 아니다. 돌이켜 보면 하나하나 내 이야기 아닌 것 없다. 그래서 어느 저명한 돌아가신 종교지도자가 다 내탓이오를 연발.. 2024. 12. 6.
파탄난 어떤 관계를 보며 새삼 상기하는 두 마디 아마 법무장관 임명 즈음인가 아닌가로 기억하며, 정확한 멘트 또한 기억에 없지만, 한동훈을 두고 윤통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여러 우려가 나오자 난 그의 꼬붕 똑두각시가 아니다는 말로 대답했다 기억한다.물론 그가 기자나 다른 정치인을 만나 꼬붕 같은 표현을 썼겠느냐마는 요지는 그랬다고 기억한다.사람 관계 급변 특히 급랭을 이야기할 때 흔히 정치의 비정함을 많이 논하지만, 어제까지만 혈맹이라도 불러도 좋을 만한 관계가 하루 아침에 원수, 아니 원수보다 더 못한 관계로 급변하는 일이 꼭 정치여서겠는가?우리네 일상에서도 너무 흔한 일이며, 그것을 꼭 정치랑 연동할 수는 없다. 내가 항용 하던 말 중 하나가 배신은 측근의 특권이라 말이었으니, 측근이어야 배신을 하지 측근도 아닌데 무슨 배신할 거리가 있겠는가?그.. 2024. 12. 6.
글쓰는 사람은 sns가 아니라 블로그를 하라 앞서 신동훈 교수께서 비망기로서의 블로그 중요성을 설파하셨는데이는 결국 아이디어 메모리로서 글쓰는 사람들한테 블로그가 얼마나 요긴한지를 보여준다 하겠다.신 교수도 표명했듯이 이는 자칫 아이디어 도둑질 당할 우려도 없지 않다.표절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시대에 누군가 그 생각을 도둑질해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일전에 두어 번 비슷한 맥락으로 나 역시 논지가 크게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블로그는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한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글쓰기는 아이디어 싸움이고 그 아이디어라는 것이 어느 순간 뒷일 보다가도 떠오르기 마련이라 그런 생각은 즉각잭깍 내가 나중에 빼먹자면 메모가 되고 저장이 되어 훗날 키워드 한두 개로 과거 내 생각이 검출되어야 한다.그 아이디어라는 것은 내 뇌리 생존시간이.. 2024. 12. 6.
푸른뱀 나타나 아버지 병환 치료했다는 어느 효자, 신사년엔 제발.. 고문서 중에서도소치所志라고 해서 관에다 올리는 청원서나 탄원서 같은 공문서다.삼척시립박물관이 소장한 이 문서는 내용이 좀 특이하다.정조 연간인 1794년, 강원도 삼척에 거주하는 김낙호, 홍장섭 등이 올린 진정서인데 냬용인즉슨 병석에 누운 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한 한 효자한테 갑자기 파란 뱀이 나타났고 그 효자가 그 뱀을 약으로 써서 아버지꺼 드렸더니 병이 나았다 한다.아마 효자 증명서 같은 것을 발급받고자 낫게 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곧 국가 포상을 바라고 올린 문서리라.내년이 신사년辛巳年 이른바 푸른 뱀띠 해가 아닌가 하는데옛날 내가 쓴 기사 뒤적이다 이게 걸러들어 무슨 뱀신의 계시 아닌가 싶어 탑재한다.새해엔 제발 내가 출타 중일 때 비상계엄 같은 일 벌이지 마라.뱀이고 나발이고 환율 땜에 가슴 .. 2024. 12.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