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102 NPG 넘버 원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언어의 마술사라, 그가 실제 배우기도 했으니, 한 이빨하긴 했을 법한데그런 이빨이 그를 명구 제조기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다. 그는 뛰어난 문필가이기는 하지만, 그럴 듯한 귀족 가문 출신자도 아니요, 그렇다고 생전에 고관대작이 된 것도 아니라서 그 행적에는 베일 가린 대목이 적지 아니하고그때라고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돈과 권력이 있어야 초상이라도 만들지, 쥐뿔도 없는 사람한테 누가 초상을 그려주겠는가?그가 생전에 유명한 문필가였음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해서 세상을 들었다놨다 할 정도 명성은 아니었다고 알거니와, 그와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해에 떠난 스페인 대문호 세르반테스 어느 글을 보면, 그 서문에 자기는 유명하지도 않아서 초상도 없다는 한탄이.. 2024. 12. 7. bbc가 주구장창 틀어대는 사우스 코리아 impeachment vote bbc는 윤통 impeachment vote 생방을 때리는 중이다. 한국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겠으나 몹시도 씁쓸하다. 여기 런던 거리를 오가다 보니 조만간 블랙핑크 로제 공연이 있는지 그 콘서트 개최를 알리는 벽보도 봤다. 그래도 날더러 대뜸 차이나 아님 저팬이냐 묻는 사람 많고 코리아라 하면 예외없이 사우스냐 노스를 묻는데 후자의 물음은 실은 무의미하다. 노스 코리아가 무슨 해외여행이겠는가? 신동훈 교수께서 이 말 한 적 있다 기억하는데 그 무의미를 알고도 저리 계속 묻는 심리를 잘 모르겠다. 분단국임을 확인하려 하는 것인지 아님 다른 저의가 있는지는 말이다. 여긴 폭풍이 부는지 호텔에 쳐박혀 뒹굴뒹굴하는데 바람 소리 거세다. 보니 웨일즈랑 스코틀랜드인가는 폭풍 경보인지가 뜬다. 혹 이러다 비행기 제.. 2024. 12. 7. 요동치는 환율, 나도 환투기? 본국에서 돈 대는 유학외국 한국지사 일하는 사람들은 혹독한 시대를 맞았다.eu의 경우 이번 사태가 아니더라도 고환율에 죽었다는 복창 진동했다가계엄령 사태는 불을 질렀으니특히 한국 본사에서 원화로 봉급 수령하고 그걸로 애들 국제학교 보내는 사람들은 돌아버리는 시절이다.나 같은 뜨내기조차 느닷없는 고환률 사태에 비명을 지르는데 오죽하겠는가?우는 사람 있음 박장대소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현지법인 고용되어 현지화로 봉급받아 고국 기반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야 지금이 기회 아니겠는가?환투기 하는 사람들이야 지금 같은 위기가 큰 시절일수록 떼돈 만지지 않겠는가?물론 손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하긴 뭐 막상 저렇다 해도 대부분은 관계없다.어차피 빠듯한 봉급 남는 게 있어야 본국돈으로 바꾸지 하루하루 살기 .. 2024. 12. 7. 남동생이 그린 브론테 자매Brontë Sisters 초상과 그 비극의 가족사 이 초상은 내가 그간 외신보도를 통해 접한 적 있거니와, 어제 런던 국립초상화미술관 National Portrait Gallery에 들렀더니 이곳에 있어 실견했으니 이런 데서 이런 초상을 만날 줄 꿈에도 몰랐다.그래도 한때는 영어영문학과에 적을 두고선 장래 혹 기회가 닿으면 영문학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기도 한 적 있으니 꼭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저 언저리에서 비슷한 젊은 시절을 경험한 친구들은 거개 비슷한 야릇한 감정을 품었으리라 본다. 저들 자매 작품 중에서도 특히 어중간에 위치하는 에밀리 제인 브론테 Emily Jane Brontë[1818~1848]는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이 여러 모로 문학성 뛰어난 것으로 간주되고 무엇보다 길이가 딱 적당해서 영문학도 과정에서는 .. 2024. 12. 7. [연구실 소식] 새 논문 출간 필자는 60 이후 연구 방향을 질병사로 바꾸고 그 쪽으로 방향 선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무원록에 기반한 사망사건 조사 조서가 남아 있는데이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을 현재 인문학자 여러 분과 함께 진행 중이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래 논문은 그 두 번째 결실이다. 대한제국 시기 전라북도 운봉군 박봉운 검안기록에 대한 법의인류학적 검토During the Joseon Dynasty of Korea, a reasonable investigation of the dead was well developed even before the introduction of modern forensic techniques from Western countries. Various reviews hav.. 2024. 12. 7. [연구실 소식] 東海道中膝栗毛 한일관계사학회 발표 한일관계사학회에 필자의 연구보고를 하게 되었다. 도카이도주히자쿠리게東海道中膝栗毛라는 일본 에도시대 골계본 소설을 의학사적으로 검토한 내용이 되겠다. ----------- ■일시: 2024년12월14일(토)오후2시~오후6시 ■장소:한성백제박물관B2세미나실 ■제1주제:도카이도주히자쿠리게(東海道中膝栗毛)에 대한 의학사적 검토 발 표:신동훈(서울대) ■제2주제:조선초기 조선과 대마도의 호피와 표피 유통 발 표:김선우(강원대) /토 론:이승민(동국대)저 소설이 의학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는 이 블로그에서 이전에 자세히 아래에서 연작으로 다룬 적 있다. 東海道中膝栗毛 (도카이도쥬히자쿠리게) 東海道中膝栗毛가 그리는 에도시대 일본의 매독과 東海道中膝栗毛 東海道中膝栗毛가 전하는 에도시대 宿場 東海道中膝栗毛: 에도에.. 2024. 12. 7. 이전 1 ··· 389 390 391 392 393 394 395 ··· 335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