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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The Forbidden City 명청대 중국 왕조는 북경에 도읍하고선 그 궁성을 자금성紫禁城이라 불렀으니북경北京이란 말 자체도 실은 하늘의 중심 북극성을 말하며그 빛은 자주색이란 의미에서 그 북극성을 둘러싼 궁담을 자궁紫宮이라 했다.자금성은 그런 자궁이 함부로 드나드는 구역이 아니란 뜻에서 금궐禁闕의 금자를 따다가 붙여 만든 말이다.저 자금성을 흔히 영어로는 The Forbidden City라 하는데이건 누구 생각인지 모르나 자금성 의미를 참말로 멋들어지게 살린 쫄깃한 역어라 하겠다.저 자금성은 북경 중심부에 위치한 궁전 단지로 한때 중국 황제들과 그들의 가족의 황실 거처 역할을 했다.180에이커가 넘는 이 건물은 거의 1,000채 건물로 구성되었으며 중국 전통 궁전 건축의 대표적인 예다.큰 해자moat와 방어벽으로 둘러싸인 자금성은 .. 2024. 12. 5.
많이 다른 그리스 이태리 와이파이 사정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아니면 다른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파이 공유기 말이다.그리스의 경우 아무리 촌동네 혹은 섬이라도 공유기 없는 음식점이나 카페 없다시피했다.한데 이태리는 요상해서 로마 같은 대도시나 지역 주요 거점 도시 저런 데도 공유기 없다는 데가 절반이다.이 때문에 저런 데 이용해서 데이터 소모량 줄이려는 사람들한테 이태리는 사정이 좋지 않고 그리스가 훨씬 좋다.전반하는 경제 수준 고려하면 반대 현상이 일어날 듯한데 좀 묘해서 한 줄 적어둔다. 2024. 12. 5.
우당탕탕 런던 좌충우돌기 누구나 그렇겠지만 초행은 모험이 따른다.런던은 두어 번 경험이 있기는 하나 누군가의 꽁무니만 쫄래쫄래 따르는 길이었고 내가 무엇을 개척해 다닌 적은 없다.수중에 지금 파운드화는 한 푼도 없고 오로지 카드 하나 믿고 무턱대고 왔다.생소는 언제나 사람을 당황케 한다.익숙치 않은 런던 교통에 적응하려는 중이다.우당탕탕이다.분명 내 목적지까지 직통이라는 말 믿고 탔는데 빅토리아역 도착하자마자 파이널스테이션이라는 방송멘트 떠서 옆자리 아줌마 물으니 쟈철 타라 한다.다행히 직불카드가 모든 교통카드에 찍힌다.덕분에 쥐꼬리만큼 채운 파운드가 펑펑 줄어든다.무엇인가 새로움을 배우기엔 늦은 나이요 지금은 모험에 나설 때가 아니라 간 길을 되짚어보는 일이 중요한 시점.왜 사서 고생인지는 모르겠다만 Face the music. 2024. 12. 4.
난 한 마리 개미였다. 환율은 간단히 말해 교환비율이다.그 교환 대상이 다른 국가 화폐와의 교환비율이다.내가 이런 놀음에 무슨 대수인 삶을 살았겠는가?어제 비상계엄 사태가 터졌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이 사태가 미칠 다른 여파에 나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그러다 유럽 어느 지인이 연락와서 하는 말이 지금 유로화 폭등하니 빨리 유로화 체크카드 충전하라는 전갈이었다.이기 무신 귀신씻나락했다.곧 귀국할 거 같음야 얼마 안되는 유로화 버티다가 나가면 그만이지만 아직 한 달을 더 버텨야 하는 나는 다른 문제였다.충전하러 갔더니 이미 마비였다.그렇다고 내가 무슨 수천 만원 뭉칫돈을 만지는 사람도 아니지만 일단 내가 쓰야 할 돈은 있어야 하는데 이러다 앵꼬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그러면서 이 체크카드로 작은 환투기를 하는 .. 2024. 12. 4.
맨먼저 환율을 확인하는 나 아닌 나 나도 내가 이럴 줄 몰랐다.내가 환치기 한다 이러겠는가?내 기억에 1503까지 유로화가 치고 올랐으니 발광 직전엔 1479였던가로 기억한다.이 사태를 보면서 정보를 쥔 사람들은 이렇게 돈을 벌겠구나 새삼 실감했다.발표 직전 사놨다가 되팔면 앉아서 노나는 세상이다.나 같은 놈은 죽었다깨나도 언감생심인 세상이다.뭐 말로는 맨날 그런다.신념으로 세상을 보지 말라고.나한테 유리한 국면인가 아닌가이에서 내가 얻을 것은 무엇인가만 생각하라고.이렇게 말하는 나지만 도대체 내가 아는 게 뭐일까?새삼 갑갑해지고 암울해진다. 2024. 12. 4.
동시대를 소비하는 지구촌 앞서 나는 콜로세움 인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벼락과 그에 따른 개보수 현장 소식을 전했으며다시 그에 앞서서는 한창 개보수 중인 로마 트레비 분수 현장 소식을 전했으니 새삼 놀랍지 않은가?직전 나는 개선문에 벼락이 쳤다거나 트레비 분수대가 개보수를 위해 물을 뺐단 소식을 외신을 인용한 국내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는데그 현장을 내가 곧바로 직접 확인하는 세상이 한편으로는 섬뜩하지 않은가?지구촌 gkobal village 이라 해서 지구 자체가 하나의 마을공동체화해가거니와 그 생생한 보기 아니겠는가 싶다.이는 뉴스 혹은 뉴스시장 측면에서도 이젠 국내뉴스 국제뉴스 구분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거니와우리랑 직접 관련도 없을 법한 저 지구촌 어느 나라에서 일어난 자연재해가 국냬 주식시장까지 흔드는 세상이다...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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