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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정도는 되어야 먹히는 시대 한강 씨가 노벨문학상을 타기는 탈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일찍 받은 듯. 김 단장 쓰신 대로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상, 빌보드를 넘나 들더니 이제는 노벨문학상까지 탔으니 한국 문화계는 갈 데까지 간 듯 하다. 아직도 이류, 삼류에서 빌빌거리는 우리나라 대학과 과학계 일원으로서 한국 문화계에 깊은 존경심과 함께 축하를 드린다. 그건 그렇고, 어째 이제는 총균쇠 정도는 되어야 먹히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다. 2024. 10. 10.
한강은 좋겠다, 책 다 팔려서 한강 노벨상 소식에 주문 폭주…교보문고·예스24 한때 마비(종합) 송고시간 2024-10-10 21:54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1~9위가 한강 시·소설…예스24도 싹쓸이 채식주의자 30분만에 재고 소진…일부 작품 예약판매로 돌려 서점에선 "한강이 됐다"라는 독자들 탄성도 이어져 책을 쓰는 모든 사람은 꿈이 같다. 많이 팔렸으면 한다. 떼돈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기왕이면 많이 팔려서 떼돈도 벌어보고픈 욕망은 있다. 하지만 떼돈을 벌 수 없다는 건 저자가 스스로 너무 잘 안다. 개중 잘 팔리는 작가 몇 명이야 예외가 되겠지만, 책 많이 팔려서 한강은 진짜로 좋겠다. 나도 많이 팔리는 책 한 번 내 봤으면 한다. 뭐 이런저런 책 내봤지만, 언발에 오줌누기였다. 몇 쇄 찍었다지만, 이번 노벨문학상 먹어 다.. 2024. 10. 10.
스웨덴한림원이 제공하는 2024 노벨문학상 한강 수상 관련 몇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UyEwIErzb8Q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한림원 공식 발표는 앞 화면을 참조하시고 저 위원회가 그에 즈음해 배포한 관련 사진들을 본다.   이는 왜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는지를 압축해서 정리한 것이다. 그 특징으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들었거니와, 구체로 상술하기를 역사적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대면하면서 아울러 인간 삶이 얼마나 연악한지를 폭로한 점을 들었다. 여기나 저기나 암튼 그것이 권위가 있으려면 듣는 사람이 무슨 뜻인지 몰라야 한다. 무슨 뜻인지 당신들은 알아 먹어? 티미한 나는 무슨 뜻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암튼 저는  한강 문학을 탐닉하거나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 부연할 문제거니와   어떤 외국 독자한테 사인하.. 2024. 10. 10.
오직 노벨문학상만 응어리로 남은 복받은 어느 문화부장 언젠가 나는 언론사 문화부장으로 참말로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썼다. 내가 그걸로 재직하는 기간 꿈에나 그리던 빌보드 일등을 단군조선 이래 첨으로 BTS가 먹더니, 것도 그런 일을 거푸 네 번이나 봤으니 말이다. "그러다 봉준호가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는 못 볼 꼴도 봤다. 다시 그러다 같은 봉준호가 아카데미상 작품상까지 거뭐쥐는 목불인견도 있었다. 나는 안다. 저런 사건들이 나로써 빚어진 일이 아니란 걸 말이다."그럼에도 나는 언제까지나 내가 문화부장으로 있었기에 종래 같으면 감히 꿈조차 꾸기 힘든 저런 일이 있었음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그에서 딱 하나 예외가 있었다. 나는 노벨문학상을 못 먹었다.노벨상 종류는 많지만, 문화부 소관은 딱 하나 문학상이다. 나는 그걸 내가 문화.. 2024. 10. 10.
통하지 않는 언어, 제주 문제를 어찌 해결했을까? 내가 매양 고려 조선시대 제주 역사를 생각하면서 궁금하기 짝이 없는 대목이 언어 소통이다. 한반도 다른 지역은 통하지 않는 말이 많기는 했지마는 소통은 가능했다. 물론 경상도만 해도 본토어를 쓰면 절반도 못 알아먹기는 하지만, 소통은 가능했다. 하지만 제주말과 한반도 본토말은 통하지 않는다. 이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현지에서는 해결되었을까? 조선왕조는 근간이 중앙집권제라 수령은 중앙에서 내려꽂았다. 제주목 아래 3개 현인가 있었을 텐데 현령도 내려 꽂았다. 제주목사를 보좌하는 고위직도 내려꽂았다. 문제는 이들 중앙관료와 제주 현지민이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를 어찌 해결했을까? 나는 아전들에 핵심이 있다고 본다. 이 아전들이 실상은 본토말을 모르는 제주현지인, 제주말을 모르는 중앙내려꽂이 관.. 2024. 10. 10.
조선왕조실록을 읽다가-사투리와 四土俚[사토리] 우리는 흔히 방언, 지방언어를 '사투리'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도 그랬을까."이필·전귀선이 승복하지 않으니, 형신刑訊[형벌로 심문]함이 마땅합니다. 다만 원고元告 전석정의 공사에 의심스러운 점이 많이 있고 또 석정이 바친 언문책에 토리土俚의 말 【속어俗語인 사토리四土俚다.】 이 있으며, 다른 사람은 그 토리의 말을 하지 않는데 석정만이 토리의 말을 합니다. 석정을 다시 힐문하게 하소서." (명종실록 권9, 명종 4년(1549) 6월 23일)이는 그 전날 전석정이란 인물이 '언문책'을 들고 와서 고변한 일을 두고 올린 계사啓辭다.여기서 俗語인 '사토리' 또는 '토리의 말'이 나타난다.아마 당시에도 발음은 사토리 또는 사투리였겠고 그걸 음차로 표기한 것일텐데, 그것이 '俗語'이고,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 했다..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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