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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필자가 아는 한 이런 변화는 디즈니가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인수한 이후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최근 NGM은 기존의 편집인을 전원 해고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또 이런 작업들이 있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org/education/professional-development/courses/storytelling-for-impact/ Storytelling for Impact Learn from world-class National Geographic photographers, videographers, and visual designers. www.nationalgeographic.org 스토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다. 그리고 젊은 이들을 대상으로 어.. 2023. 9. 16.
소재 고갈에 허덕이는 한국영화가 디즈니를 봐야 하는 이유 최근 한국영화를 보면 슬럼프라는 것이 여실히 보이는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엔, 소재고갈이다. 항상 비슷한 주제의 비슷한 스토리가 반복되는데, 기존의 이야기 주머니에서 나올 것은 다 나오고 하다 보니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 우려먹게 되는 것이다. 디즈니가 바보라서 스토리 달라고 그 난리를 치는 게 아니다. 스토리는 골방에서 북어를 뜯으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작가의 머리에서 어느날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 논밭처럼 갈아야 하고 씨를 뿌리고 공장처럼 관리하며 기계로 대량수확을 하는, 공장제 아이디어 뱅크가 작동하지 않으면 스토리 고갈, 소재 고갈은 조만간 오게 되어 있다. 한국문화-. 여기서만 바닥까지 박박 긁으며 스토리를 만들면 과연 얼마나 나올 것 같은가? 전 세계에 스토리가 가.. 2023. 9. 16.
우리가 팔아먹을 고고학 상품(2) 신도시개발 언필칭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라는 데 부스를 차렸다는 어떤 기관장 A와의 대화록이다. 나..산업 잘 하고 왔소? A..산업은요 무슨? 저흰 홍보하러 참여했어요 ㅋㅋ 나..누가 어떤 데 관심 보입디까? A..외국 손님 몇 분이 다녀가셨는데 우리 신도시 개발과 그에 따른 박물관 수립 같은 걸 물어보시더라구요. 그쪽에선 이런 데 관심이 많나 봐요. 나..딱 그거네. 내가 말한 고고학 상품, 우리가 세계에 팔아먹을 상품. 한국고고학은 제도 자체를 팔아먹어야 한다는 딱 그거. 그렇담 정해지지 않았소? A선생이 팔아먹을 거? 나 같음 우리 신도시 그 정책 홍보영상 영어판 만들어 돌리며 배우러 오라하겠소. 그 사람들 모아 교육프로그램 만들겠소. 우리가 뭘 팔아먹어야할지도 모르면서 무슨 장사를 하고 무슨 산업을 한단 말인.. 2023. 9. 16.
한 달 장기 휴가에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한다 유례없이 긴 추석연휴에다 한글날 연휴까지 끼었으니, 한달 휴가라지만 말만 거창하지 그 내실을 따져 보면 실제 내가 청구한 휴가날짜라 해봐야 그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내년까지 소진해야 하는 30년 장기근속휴가에다 올 연차휴가를 쑤셔 박아 한 달을 만들었다. 애초 계획에 없던 휴가이기에 이런 때 보통 하는 해외여행은 잡지 않았으니 국경 안에서 소일하려 한다. 우선 아버지를 뵈러 가야 한다. 소분掃墳을 해야 한다. 아버지께 드릴 말씀도 있다. 추석은 김천과 서울에서 각각 보내고 나머지는 산하를 주유하려 한다. 보지 못한 데를 집중하고자 한다. 영남 출신이라지만 의외로 나는 경상남북도를 제대로 돌지 않았다. 고향 김천과 경주를 뻔질나게 오갔을 뿐이다. 그러고 보니 남해안 동해안 일대 구멍이 숭숭 뚫렸다. 이참.. 2023. 9. 16.
연세대박물관 동굴유적 조사 반세기를 추천한다 by 이한용 어제는 반나절을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 보냈다. 밥도 박물관에서 먹고 커피도 박물관에서 먹었다. 올해가 연대 박물관이 동굴 조사를 한 지 50년이 되는 해여서 특별전도 하고 국제 학술대회도 하고 알찬 기획을 연이어 터트렸다. 요즘 같아서야 50년은커녕 5년짜리 기획도 하기가 어렵다. 차라리 불가능하다. 말이 50년이지 소위 말하는 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런 50년을 사립대학 박물관이 묵묵히 걸어왔다는 건 크게 경하하고 더 크게 감사할 일이다. 앞으로 50년..그 이상 쭈욱 달리시기도 기원한다. 연세대학교 박물관 동굴 조사 50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 전시다. 우선 볼 게 많다. 아주 많다. 대학 박물관 여건상 아무리 연대 박물관이라 해도 예산의 압박은 벗어.. 2023. 9. 16.
상주박물관 낙동강 특별전 전시명칭: “상주 낙동강, 터전과 삶” 전시주제: 상주 낙동강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전시기간: 2023년 9월 26일 ∼ 2024년 2월 25일 물은 사람이 살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자원입니다. 낙동강은 상주의 옛 이름인 상락(上洛)의 동쪽에 흐른다는 뜻에서 유래하였고, 상주에 와서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춘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만큼 상주와 낙동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자원과 터전이며 오랜 시간 상주 낙동강에 살았던 우리는 그곳에 많은 문화유산을 남겼습니다. 현대에는 강이 지역의 항구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자원으로 활용되기에 앞서 우리는 상주 낙동강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상주 낙동강의 자연·문화유산을 살펴보고 그곳에 살았던 우리의 ..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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