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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석에 오른 김천 대덕산(1,290m) 산촌에서 보낸 어린 시절이야 날다람쥐마냥 산을 탔지만, 지금은 그러지를 못해 등산을 싫어한다. 그런 나도 아주 가끔씩 가뭄 끝엔 콩마냥 한 번씩 산을 오르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산은 내 고향 경북 김천 대덕산大德山이라는 데다. 이 대덕산은 정상 기준으로 경상북도 김천시와 전라북도 무주군 경계를 이루는 지점이라, 경남 거창군도 남쪽 기슭으로 한 다리 걸쳤을 것이다. 해발 1,290미터 정상은 김천시 차지다. 자고로 오야붕을 먹어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무주군에는 미안하나 대덕산은 김천 몫이다. 이곳을 2015년 9월 27일, 아들놈과 조카놈을 데리고 올랐으니 김천시 대덕면과 무주군 무풍면을 연결하는 국도 제30호선통과 고갯길 주치령, 곧 덕산재에다 차를 세우고선 등반에 나섰다. 예선 능.. 2024. 9. 29.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복원해본 로마 공중화장실 이 로마 똥간은 이제 생소한 존재가 아니다. 하도 외국 많이 가서 이제 다 익숙한 존재가 되었다. 특히 기독신자들이 많이 가는 튀르키예 에페소 가면 똥간이 잘 남았으니 말이다. 이 똥간은 이 분야 시각화로 이름 높은 Peter Connolly라는 사람이 상상으로 복원해 그린 것으로그 똥간 양태를 시각화하는 데는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대략 저런 식으로 로마 공중화장실은 생겼고, 저런 식으로 활용했다.남녀 공용까지는 내가 모르겠지만, 저 그림에서는 공용으로 보았다. 뒤닦이가 문제인데 주걱처럼 보이는 것이 아마도 뒤처리용일 것이다. 이를 동아시아에서는 측주라 했다. 동아시아 측주는 한 번 사용하고 똥간에다 버렸는데, 로마는 아니었던 모양이라 씻고서 재활용한 느낌이 있다. 물론 이는 내가 자세히 조사한 것은 .. 2024. 9. 29.
제국 일본, 그 이면에 도사린 또 다른 욕망 일부 세부에선 문제가 없지는 않겠지만 제국 일본의 팽창이 극에 다다른 1943년 1월 현재 일본제국 판도다.일본, 참 우습게 보지만 저 광대한 제국을 경영해 본 정치체다.일본을 향한 증오 그 이면에 저 광대한 제국을 우리가 경영했어야 한다는 욕망과 질시 시기가 없다 누가 장담하겠는가?격렬한 혐일嫌日에서 나는 또 다른 제국에의 욕망을 본다. 2024. 9. 29.
일본인류학회지: 한국의 관점에서 본 "삼중구조 모델" https://www.jstage.jst.go.jp/article/asj/advpub/0/advpub_240806/_article/-char/ja/ 韓国の観点から見た「三重構造モデル」© 2024 一般社団法人日本人類学会www.jstage.jst.go.jp 일전에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일본인 삼중구조모델에 대한 우리 쪽 관점에 대한 이야기가 논문화되었다.  야요이인 기원론에 대한 필자를 포함한 한국쪽 연구의 첫발이 되겠다. #일본인의기원 #삼중구조론 2024. 9. 29.
파라오 황금 부적이 된 숫양 대가리 적어도 2,600년은 된 이 숫양 이 황금 머리 부적은 기원전 712-664년경 제3간기 Third Intermediate Period의 25왕조(쿠시테Kushite)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유물은 누비아나 수단에서 왔을 것일 가능성이 있다. 금으로 제작된 이 부적은 4.2 x 3.6 x 2cm(1 5/8 × 1 7/16 × 13/16 in)다.현재 미국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8년까지 노버트 쉬멜 컬렉션 일부였으며 이전에 티그란 파샤 컬렉션Tigrane Pasha Collection(d. 1904)에 속했다. 1989년 노버트 쉬멜 트러스트Norbert Schimmel Trust가 박물관에 기증했다.박물관 설명은 이렇다. 이 부적은 아마도 쿠시테Kushite 왕 중 한 명이 .. 2024. 9. 29.
주차난을 부른 천오백년전 남경 봄나들이 공원 놀러나온 사람들 구경하며[南苑看遊者] 작자 : 포천鮑泉(?~551) 출전 : 《옥대신영玉臺新詠》 권8 서울 작은 연못 공원에 수레 말 분주히 오가네 도랑가로 멈춰선 수레들 방울 울리며 버들 곁 지나네 높은 신발에 패옥은 짜랑짜랑 얇은 버선 비단치마 반쯤 가렸네 뜬구름 정처없이 흘러가는데 뭣하러 곁눈질은 던지는가? 洛陽小苑地 車馬盛經過 緣溝駐行幰 傍柳轉鳴珂 履高含響珮 襪輕半隱羅 浮雲無處所 何用轉橫波 유미주의 판치던 남조 말기, 특히 양대梁代다운 풍미 물씬하다. 이에서 주목할 만한 사회현상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는데 무엇보다 주차난이 심각했다는 점도 착목해야 한다. 무대가 되는 곳은 남원南苑이라는 데. 공원이다. 본문 첫 줄에 洛陽小苑地라 했으니, 그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공원이었음을 알겠다. 주변으로..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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