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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대접 흉노유목제국사 사 두기는 했지만, 언제 독파할지는 장담할 수 없어 일단 교보문고 광화점 코너에 전시된 양태만 위선 사진 몇 장으로 소개한다. 유목제국사 연구에서 독보하는 성과를 내는 정재훈 경상대 교수 그 삼부작 중 대미라 할 흉노유목제국사(사계절)가 막 출간되었거니와, 아무래도 노마드가 주는 야릇한 때문일 수도 있고 또 이전 이 시리즈 전작인 돌궐유목제국사와 위구르유목제국사가 워낙 호평을 받은 까닭에 그를 통해 탄탄히 다진 입지를 존중해서 이런 파격 대접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무조건 강추한다. 2023. 8. 28.
[김태식 추천도서] 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허호 역 | 이산 | 2006년 03월 17일 후쿠자와를 두고 이런말 저런말 오간다. 그의 정한론征韓論을 겨냥해 후쿠자와를 성토하는 분위기 일색이다. 하지만 그의 정한론도 시대의 맥락에서 읽어야 한다. 그래야 그 시대가 보인다. 한반도에서 내가 지금 위정척사파가 되어 텍스트를 읽을 수는 없다. 이 자서전은 위대한 근대문학의 유산이다. 후쿠자와에 대한 당신의 모든 지식 선입견 다 버려라. 네 눈으로 읽어라. 너가 직접 후쿠자와와 대면하라. 나쓰메 소세키에 쏟아부은 정열, 십분의 일만 투자해라. 2023. 8. 28.
[김태식 추천도서] 백거이 신악부 백거이의 신악부 50수와 진중음 10수 중당 사회를 비추다 김철수 역주 | 백산출판사 | 2007년 07월 15일 동아시아 문화사는 백낙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동파 소식이 출현한 이후 낙천의 자리를 동파가 대신하지만 낙천이야말로 진정한 동아시아 세계의 첫 월드스타였다. 흔히 그의 시를 논하기를 대중과 호흡을 같이 했다 하면서 그 증좌로 발표 전에 자기 시를 이웃집 아줌마한테 보여주며, 평을 부탁했다고 하거니와 그는 단순히 대중적이 아니었고, 그들의 아픔을 대변하고자 한 흔적이 역력하다. 물론 그가 진정으로 이러했느냐는 별개지만 말이다. 낙천이라면 흔히 비파행과 장한가를 떠올리나, 또 그것이 낙천 문학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문학의 금자탑임에 틀림이 없으나, 내 보기엔 그의 엑키스는 이 신악부에 도사린다... 2023. 8. 28.
조선에 자생한 교회가 개신교를 만났다면? 앞에 언급한 것처럼 조선에는 교회가 선교사 없이 자생하여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이 주교가 되고 그가 10명의 신부를 임명하여 이들이 교회를 꾸려 나가는 단계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2년간 지속되었는데 이를 천주교에선 "가성직 제도"라 한다. 앞에서 쓴 것 처럼 이 가성직제도는 한국 천주교가 세계에 내세우는 자랑이다. 선교없이 교회가 자생한 예는 전무후무한 것으로 대단한 사건으로 여기며, 필자 역시 이 사건은 천주교를 믿느냐 아니냐와는 상관없이 이 사건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적 시각에서 다시 한번 조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조선에선 전래된 기독교 관련 서적을 탐독 한 사람들이 이승훈을 중국으로 보내 세례를 받게 하고, 그가 가지고 귀국한 서적등을 연구하여 최종적으로 자체적으로 주교와.. 2023. 8. 28.
요즘의 고민 3: 나의 박물관 적성은 무엇인가 어쩌다보니 고민 시리즈로 글을 쓰게 된다. 아마도 요즘 생각나는 바를 적다보니 그런 것 같다. 요즘의 고민은 바로 ‘내가 이 과에 잘 맞는 사람인가.’라는 것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고민이긴 하다. 나는 늘 내가 가는 길을 의심하는 사람이었다. 미술사학과에 들어와서는 내가 이 전공에 맞는 사람일까를 의심했고, 이 박물관에 들어와서는 과연 내가 이 박물관에 맞는 사람일까 의심했다. 그리고 내가 전시에 맞는 사람일까 고민했다. 그때는 전시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이 박물관에 들어와서 두 번째로 과를 옮기게 되었다. 나는 또 의심한다. 내가 이 과에 맞는 사람일까 하고. 지금의 과가 나에게 맞는 것일까 교육 업무를 안 해 본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때는 프로그램 자체를 만드는데 매우 급급했.. 2023. 8. 28.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자료실은 직원용? 박물관이 수행하는 기능은 종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치 광대무변해져, 요새야 유치원 유아원 노릇까지 하는 판국이니, 그렇게 보강한 기능 중에 엄연히 도서관 기능도 있어 실상 요새 이용률이 매우 높은 데 중 하나가 이 자료실이다. 이 자료실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아니하나, 작으면 작은대로 주는 그런 묘한 아늑함이 있어 더 좋다. 한데 같은 광화문권 국립박물관이라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 아마도 공간 확보 문제와 전담 직원 확보 문제로 알기는 하지만, 저 두 박물관이 시급히 시정해야 할 점이 바로 저것이다. 저 두 박물관 자료실은 키가 없으면 일반인은 출입은 엄두에도 내지 못하는 사무동 안에 있어, 외부가 전연 이용할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라, 왜 저 모양인지, 자료실을 포기한다 함은 관람객 절반을 포..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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