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684 파동은 시간과 공간을 넘는다, 불상 혹은 불교의 경우(updated) 중국 고대사를 공부하시는 충북대 임병덕 교수님은 나랑은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힌 분이다. 어쩐 일로 페이스북이라는 sns 공간까지 연결되어 이런저런 정보를 주고받는 연으로 발전했거니와, 선생은 나를 통해 주된 분야인 중국사를 배운다는 겸양을 표하지만, 설혹 그럴 여지가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나 역시 선생을 통해 귀한 정보들을 접하기도 한다. 선생이 내 글에다가 자주 형의전 이라는 대만 학자분 연구성과를 소개하는데 유감스럽게도 내가 저 분야를 전업으로 삼는 연구자는 아닌 까닭에 나로선 생소한 분이라그 분이 邢義田 이라 쓴다는 이 사상사학도 내지 역사학도라로 짐작하거니와 선생 전언을 종합하면 이 분이 동서교류사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랑 얼추 비슷한 그림을 그리신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아래 .. 2025. 3. 8. 없는 집에 제사? 생일만 많더라 맹자는 군자 삼락을 들었으니개중 첫번째로부모가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가 별 탈이 없는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라했거늘이에서 비롯하는 고통이 적지 않다는 데 아이러니가 있다.저를 간단히 정리하면 화목한 가정이라화목한 가정이 좋기만 한가?고통스러워 죽을 지경이다.없는 집에 제사만 자주 돌아온다고저 화목한 가정에 무슨 이벤트는 그리 많은지제사야 요새 간식화 바람 타고 우리집에서도 아버지 제삿날 딱 하나로 줄이고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엎어버렸지만무슨 기념일이 그리 많은지온 식구 생일은 왜 그리 많고 자주 돌아오는지 달마다 뻘건 생일 없는 때가 없고더하여 생일이면 생일이지 환갑이라고 칠순이라고 팔순이라고 구순이라고또 요새는 뇐네들이 고래심줄이라 걸핏하면 백수까지 하시니 이 기념한다고 식당 빌리고 난리블루스 추어댄다... 2025. 3. 8. 불가 관욕灌浴과 동경 절터에서 발굴되거나 혹은 사찰에 전해내려오는 동경銅鏡은 흔히 불화나 불상의 복장낭, 복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여기에 또 하나의 용도가 추가되어야 한다.바로 관욕灌浴 의식에 사용된 사례다.어쩌면 불화 복장낭으로 사용된 예만큼이나 관욕의식에 사용된 사례도 빈번할 것이다.어쩌면 열에 여덟은 관욕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지금도 영가 관욕의식 때 사용되는 물품으로 거울이 등장한다.산자나 죽은자나 모두 목욕을 하고 나서 거울을 보는 것은 똑같다. **** 이상 송광사 성보박물관 김태형 선생 글이다. 눈여겨 봐야 한다. 저 거울을 저런 중요한 의식에 신기神器로 활용하는 전통은 도교에서 비롯한다. 익히 알려졌듯이 도교 의식에서 검劍과 경鏡과 인印은 삼종신기三種神器다. #관욕 #구리거울 #동경 2025. 3. 8. 북해도에 격발해 저들과 우리를 반추한다 이건 얼마전 고교 선배님한테 들은 내용이라 확인한다. 다름 아닌 일본 북해도北海道가 말이다. 남한 면적과 필적하는데 인구는 500만이라 했다.나는 무심히 넘긴 대목이라 방금 확인하니 진짜 선배님 말씀 그대로다. 북해도는 면적이 8만3천422㎢라, 8만9천㎦인 남한에 거의 육박한다.인구는 503만8천409명이라, 남한 인구 5천만의 10분지 1 수준이다. 그렇다고 일본이 그리 큰가 하면 전체 다 합친 면적이래야 37만8천㎢라, 남북한 다 합친 22만㎢보다 대략 1.5배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물론 북한을 빼고서 비교하면 일본은 한국에 견주어서는 대국이지만, 그렇다고 그리 큰 대국이라 할 수는 없다.본주本州라 해서 본 섬 사정을 보면 면적 22만8천㎢라 남북한 통합 면적과 같다. 네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 2025. 3. 8. 괘릉 석인상은 서역인과는 관계없는 guardian 11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14년 3월 8일 나는 내 페이스북 계정이 다음과 같이 썼다. 괘릉 석인상..항용 이를 두고 아랍인이 들어왔네 안 왔네 하는데 난 저렇게 생긴 아랍인을 본 적이 없다. 아랍인 종자가 개량됐나?이를 두고 지인들과 왈가왈부하는 와중에 나는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들어왔건 말건 그렇다고 해서 저것이 아랍인상일 수는 없습니다. 이게 제 요집니다.동아시아 보편학의 관점에서 보면 저건 guardian일 뿐입니다 무덤의 진묘수, 사찰의 사천왕상이나 금강역사와 상통하는 가디언이지요. 몇 년 뒤내 저 주장과 딱 일맥상통하는 논문이 제출됐다. 저자는 내가 아니다. 저 딱 한 줄로 충분한 말을 어찌 논문으로 그리 구구절절히 쓸 수 있는지 나는 그 재주가 놀랍기만 하다. 저에서 무슨 말이 더 필.. 2025. 3. 8. 히타이트 서울전에 부친다 산통 깨고 싶은 생각없다.다만 냉혹히 짚자는 뜻일 뿐이다.저 전시 국립김해박물관이 심혈을 기울였고 아무리 국립이라 해도 지방 소재라는 핸디캡이 있었다.그런 가운데서도 듣기로는 꽤 호평받고 관람객 역시 그에 호응해 많았으니 저거 준비한다 똥을 뺀 윤형원 관장 필두로 김해박 직원들이 무척이나 고생한 점 높이 치고 수고했단 말 전한다.저걸 한성백제박물관이 가져와서 서울 전시를 어제 개막했다.우연히 얼마전 한수 대박관장 부친상 빈소 조문길에 한성박 김지연 관장과 잠시 동석했다.그엔 한성박 다른 직원들도 다 같이했다.앞에 앉은 김지연더러 내가 막 웃으며 그랬다."히타이트? 안 된다. 폼페이 이집트 미라 갖다 놔도 안 된다. 고고학? 죽었다 깨나도 장사 안 된다.유럽 왕실로 가라! 덮어놓고 유럽 왕실 이름만 걸어놓.. 2025. 3. 8. 이전 1 ··· 515 516 517 518 519 520 521 ··· 36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