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01 렌터카해서 바람쐬러 나온 코린토스 아테네 벗어난 그리스 구경도 시켜야겠기에 오늘은 급하게 차를 렌트해 나왔다.일정 고려할 때 코린토스가 적당한 듯해서 이쪽으로 하루코스를 잡았다.지금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 구경도 해보라 해서 잠시 쉬는 중이다.언젠가는 지들이 지들 손으로 직접 이런 데를 헤집고 다니는 시절이 올 것이다.그런 날을 위한 사전 답사? 정도로 생각한다.한달 열흘 그리스 운전하고 다닌 경험들을 이야기해주곤 하면서 내가 보고들은 것들을 곁들이기도 한다.부디 좋은 경험들이 되었으면 한다.***그새 코린토스 운하 도착해 기념사진 한 방씩 박았다. 2024. 12. 23. 애틀랜타 앞에서 멈춘 발길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 박물관에 걸린 역대 올림픽 포스터 중에 내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그것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한 이유는 내가 유일하게 현역 기자로 취재한 대회인 까닭이다. 저때 나는 체육부, 지금은 아마 스포츠부로 이름을 바꾼 그 부서에 있었으니, 부산지사에서 체육부로 전근하자마자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가 있었지만, 나는 신입이라 해서 그 대회는 현지로 가지 못하고 꼴랑 혼자 서울에서 남아 집을 지키는 개 신세였다.체육부 기자 2년 반 동안 만난 다른 큰 국제대회가 바로 저 올림픽이었으니, 체육부 거의 전 인원이 현지로 투입됐다고 기억한다. 저 특별취재반에는 선발대가 있고 후발대가 있었으니, 나는 당시 김용윤 차장이 이끄는 선발대에 포함되어 먼저 현지로 갔다. 대회기간은 .. 2024. 12. 23. [연구실소식] 항상 즐거운 언박싱 일전에 이 블로그에 광고한 책이 나왔다. 초보자를 위한 조직학 입문서다. 아마 인류학 입문자에게도비치해 두면 나름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 나온 책을 받아 언박싱 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초심자를 위한 길잡이 사람조직학》 신동훈 윤영현 최형진, 고려의학 2024. 12. 23. 합천 소오리 가야 무덤 파서 뼈가 나왔다는데... 근자 발굴 관련 보도 중에 경남 합천군이 배포한 자료가 있어이르기를 이곳 삼가면에 위치한 가야시기 비지정고분군인 소오리 고분군 36~38호 봉토분을 발굴조사했다 하며 그 결과를 현장공개회를 통해 이미 했다는 것인데 이 발굴성과가 제대로 부각되지 아니하는 듯해서 한마디 덧붙이고자 한다.그렇다고 지금 나한테 이렇다 할 추가 자료도 없어 저네들 보도자료에 뿌리박을 뿐이다.아무래도 국내가 아니라 외국이라 관련 자료 확보에 애로가 있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암튼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이 시행하는 2024년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조사 사업으로 선정되어 합천군이 경남연구원이라는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에 맡겨 조사한 결과이 소오리 36~38호분에서는 하나의 봉분 아래 다수 매장시설이 중첩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드.. 2024. 12. 23. 폭우에 멈춰버린 아테네 리카베투스 일몰 내 께름칙한 감感은 어김없이 들어맞았으니, 그리스 아테네를 특징짓는 문화상품 중 하나인 리카베투스 일몰은 역시 첫날 해치웠어야 했다.하지만 애들이나 나나 너무 녹초가 되는 바람에 어제로 미뤘던 것인데 이게 그만 화근이 되어 돌아왔다.어제 아테네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이 거의 없었다고 기억하는데, 일몰하는 다섯시 정도에 맞추어 대략 네시 정도에 숙소를 나섰다가 느닷없는 폭우에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기상조건으로 보면 녹초된 첫날이 딱이었다. 여자 마음보다 더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날씨라 하지만, 결국 그 돌변한 날씨에 단념할 수밖에 없었으니, 그러고 보니 파르네논 신전 올라 저기가 리카베투스 산이여, 저기서 감상하는 일몰과 그것을 배경으로 삼은 아크로폴리스가 볼 만하다는 내 큰소리가 조금은 머쓱해진다.오늘은 2.. 2024. 12. 23. 먹여놓고 돌아서면 배고프단 아우성 이럴 줄 알았으나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애들 치닥거리에 정신이 쏙 빠진다는 말은 들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정신없이 밥만 해 먹이고 정신없이 고기만 구어댄다.두둑히 먹였으니 반나절은 가겠지 했지만 그렇게 나선 발걸음.여기 가자 해서 출타하면서 농담으로 설마 벌써 배가 고프진 않겠지?했는데 배가 고프댄다.진짜냐 했더니 썩 고프진 않은데 약간 허기가 느껴진대나 어쩐대나?난 농담인 줄 알았더니 아녔다.인근 점빵에 들리자 했더니 뭘 사더니 또 우거적우거적 씹어드신다.아부지 이모부도 좀 드세요 하는데 같잖아서 말문이 닫힌다.야, 늙어봐라, 소화도 안 된다.덕분에 애들 합류하고선 엥겔계수 수직 급상승이다.이럴 줄 알고서는 쫄쫄 굶으며 아낀다 했는데 그걸로는 감당이 안 된다.끊임없이 먹여야 한다.하긴 한창 클.. 2024. 12. 23. 이전 1 ··· 514 515 516 517 518 519 520 ··· 350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