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65 고대 이집트가 정수리에 눌러 얹은 헤드 꼬깔꼰 이 장면은 이집트 룩소르 귀족의 계곡Valley of the Nobles 중에서도 나흐트Nakht 무덤이란 곳 내부에서 발견된 그림 한 컷이라 저들 여성을 보면 머리에 원뿔 모양 장식을 하고 있음을 본다. 저들은 꼬깔콘을 좋아했나보다. 저 무덤은 대략 신왕조 제18왕조 투트모세Thutmose 4세 치세(1401~1391 BC 혹은 1397~1388 BC) 무렵이니, 저 그림 역시 생성 시점이 저 시대를 벗어날 수는 없다. 저 헤드 콘 head cone, 곧 정수리에 눌러 꽂은 원뿔 모양 장식은 도대체 기능이 뭘까? 그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는 것으로 안다. 다만 섹슈앨러티와 모종하는 관계가 있지 않나 하는 의견 제시가 있기도 한 모양이지만 대체 왜? 여성만 아니라 남자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된다는데 그런가.. 2024. 9. 7. 카룸karum, 히타이트 중심부를 개척한 아시리아 무역 시장 고대 근동, 구체로는 지금의 튀르키예 아나톨리아 역사를 보면 Assyrian trade colonies (1950-1750 BC) 라는 시대 설정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직역하면 아시리아 무역 식민지시대 라는 뜻이다. 이런 한글 직역은 아시리아가 식민 주체인지 피식민 객체인지가 불분명하거니와, 이 경우는 아시리아가 무역을 위한 식민지를 개척한 주체다. 한데 그 구체하는 시점이 기원전 1900년대란다. 지금으로부터 그런 것도 아니요 그에다가 예수 탄생 이래 지금까지 2천년을 더해야 하는 그 시점 말이다. 저 시대가 중요한 까닭은 아나톨리아Anatolia가 지금의 이라크에 기반을 둔 아시리아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 문화가 본격으로 접촉하는 시대인 까닭이다. 이 시기는 메소포타미아의 올드 아시리아 o.. 2024. 9. 7. 썩지 않은 연산군 시절 그린란드 이누이트 아가 미라 사진은 이누이트Inuit 아가야다. 아가라 하지만 그 연세는 무려 500살이 넘는 분이다. 1972년 저 덴마크령 북아메리카 얼음땅 그린란드 황량한 해안 지역 Qllakitsoq라는 곳 이누이트 주거 유적 근처 묘지에서 발견된 8구 미라 중 한 분이라, 이들 미라는 여성 6구와 어린이 2구로 구성된다. 무덤 연대는 서기 1475년. 이 여덟 분은 정착지에서 약 200m 떨어진 곳 묘지에서 발견되었고, 시신은 여러 구씩 두 구역에 함께 매장됐다. 무덤이 돌출된 절벽 아래 위치하고 흙은 부족하며 통풍이 잘되는 돌더미로 만들었으니 춥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되는 환경은 미라화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했다. 돌로 잘 덮었으니 동물 공격에서 시체가 살아남은 것이다. 미라들은 약 1미터 간격으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 2024. 9. 7. 제2 인생 향배는 그 직전 마지막이 결정한다 정년에 즈음해 제2 인생이라 해서 그 이전 삶과 아주 절연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런 사람조차도 실은 퇴직을 준비하면서 비교적 오랜 기간 제2 인생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결국 저 말은 예외가 없다고 봐야 한다.그것이 완전 은퇴로 상정하는 삶이라고 해도 말이다.결국 정년을 고비로 하는 두번째 인생은 그 직전 마지막이 결정하기 마련이다.그런 점에서 이미 그 길에 들어선지 만 1년을 코앞에 둔 나는 어떠한가를 지금 단계서 생각해보면 첫째 나는 31년 기자였고 기자로 떠났으며 둘째 그 대부분은 문화재 관련 일이었고 셋째 그럼에도 퇴임 직전 5~6년은 그와 썩 무관치는 아니하나 이른바 관리직으로 문화부장과 한류기획단장(K컬처기획단장)으로 일했다.저 중에서 문화부장 그 자체는 제2 인생을.. 2024. 9. 7. 금칠을 한 사슴 대가리 모양 트라키아 은제 컵 Deer head-shaped gold-coated silver rhyton, 곧 사슴 머리 모양 금도금 은제 리톤rhyton이라 하는데, 저 동물이 사슴인가? 소대가리 강수强首 선생 아닌가?하긴 저 사슴을 stag라 하는 것으로 보아 숫놈을 말한다. 하긴 사슴이라면 우리는 대뜸 조금은 귀여운 암사슴을 생각하지 저런 험악한 수사슴은 실은 인간이 가까이 할 일이 거의 없다. 왜? 바치면 그냥 골로 가기 때문이다. 세상 어떤 숫놈도 사납지 아니한 놈 없다. 기원전 4세기 전반 제작으로 추정하는 유물로, 이른바 즐라티니차-말로미로보 Zlatinitsa-Malomirovo 트라키아 보물 목록에 들어 있다.불가리아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이다. 저 무렵 트라키아라고 하면 오드리시아 왕국 Odrysian kingd.. 2024. 9. 7. 두꺼비? 뚱땡이 풍선개구리 뭔가? 거북이 변종인가 하겠지만 놀랍게도 개구리랜다. 무슨 개구리라 저리 재수없게 생겼냐 하겠는데 Blunt-headed Burrowing Frog라 하고, 학명은 Glyphoglossus molossus 라 한댄다.대가리는 뭉퉁하고 습성은 Burrowing, 곧 땅을 파제끼는 개구리 종류로, 동남아시아 열대 계절림, 습한 사바나, 간헐적인 담수 습지에서 발견된다 한다. 저 생긴 모양을 보면 천상 풍선이라 그래서 별칭이 balloon frog, 곧 풍선개구리라 한댄다.저런 놈이 한반도에서 서식하면? 뭐긴 뭐야? 공사 업자들 망했지. 천연기념물에 멸종위기종밖에 더 되겠어? 흔해 빠진 맹꽁이, 금개구리도 그런 판에? 2024. 9. 6. 이전 1 ··· 542 543 544 545 546 547 548 ··· 33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