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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이번엔 진짜 개관할까? 저 기자 피라미드 인근 The Grand Egyptian Museum은 내가 영디기랑 손잡고 갔을 적에 한창 공사 중이었고 춘배가 나도 볼끼라고 뒤늦게 후다닥 갔을 적엔 내부에 유물을 막 앉히기 시작한 무렵이라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혹은 외신보도를 인용해 언필칭 이집트 전문가건 아니건 언제 개관한다 언필칭 지나개나 개설레발 치는 모습을 너무 자주 봤으니 그때마다 나는 개소리라 일축했거니와 몰라도 이집트를 너무 모르는 자들 입방정일 뿐이라 간단히 말하면 저짝에서 설혹 언제 개관한다 정부가 공식 발표한다손 쳐도 그걸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거니와 실제 대체 몇 번이나 개관이 연기됐는지도 모를 실정이라이번에도 11월 1일 그랜드 오프닝을 한다는데 두고 봐야 한다.저 이집트 길게는 1995년 첫 방문에서 기가 찼.. 2025. 10. 6.
만든 목적이 달랐던 족보들 우리나라 20세기 대동보의 성격에 주목해야 한다고 필자는 누차 쓴 바, 19세기 후반까지도 우리나라 족보들 중에는 서자를 서자라고 그대로 쓰거나 아예 서자는 족보에서 뺀 족보들이 꽤 있었다. 필자가 조선시대 족보를 전부 확인하지 못했으니 백프로 장담은 할 수 없다만 필자가 확인한 족보들 중 상당수는 그랬다. 이 족보들은 그 자체 공문서의 성격이 있어 이 족보에 실린 사람들의 사정 등은 봐주지도 않은 것이 서자인지 적자인지 헷갈리거나 남은 기록이 서로 다른 경우에는 꼼꼼히 이를 검증하여 사실 여부를 적어 놓기까지 했는데, 예를 들어 어떤 문서에 서자로 적혀 있으면이를 악착 같이 찾아 굳이 쓸 필요도 없는데 이런 문서에는 서자로 적혀 있다고 굳이 한귀퉁이에 적어 놓는 것이다. 글의 마지막에는 "아마도 잘못된.. 2025. 10. 6.
고대 이집트 파라오 아멘호테프 3세 무덤 재개관 이집트가 20여 년간 보수 공사를 마치고는 카이로 대이집트 박물관 공식 개관을 앞두고 남부 도시 룩소르에 있는 파라오 무덤을 토요일에 재개관했다고 각 언론들이 보도했다. 기원전 1390년부터 1350년까지 고대 이집트를 통치한 아멘호테프Amenhotep 3세의 거대한 무덤은 유명한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 서쪽에 위치한다.이집트 고대 유물 관리 당국에 따르면, 1799년에 두 사람이 이 석관을 발견했고 석관을 포함한 석관 내용물은 약탈당했다.최고유물위원회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 사무총장 모하메드 이스마일Mohamed Ismail은 지난 20년간 일본이 주도한 3단계 복원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무덤 벽 파라오와 그의 아내 그림을 복원하는 작업도 포함되.. 2025. 10. 6.
과학의 도움 빌려 자이언트 호박을 키우는 방법 by ADITHI RAMAKRISHNAN and SHELBY LUM토니 스콧Tony Scott의 뒷마당에 있는 호박은 소형차만큼이나 무겁다. 그는 몇 달 동안 호박을 가꾸며 비료를 주고 밤에는 담요를 덮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했다. 호박에 감긴 줄자로 호박 크기를 대략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빨리 자라는 호박은 본 적이 없어요." 뉴욕 북부 출신 반도체 엔지니어인 스콧이 말했다. 스콧과 같은 재배자들은 매년 호박의 한계를 시험한다. 900kg이 훨씬 넘는 거대한 호박 무게를 측정하는 대회에서 경쟁한다. 스콧의 호박은 올해 3위를 차지하며 1,931파운드(876kg) 무게를 기록했다. 호박만 거대해질 수 있는 작물은 아니다. 스쿼시, 오이, 수박과 같은 다른 박과 식물들도 비슷한 능력이 있다.하지만.. 2025. 10. 6.
역사를 바꾼 7개 문자자료 우리는 종종 고고학을 유물에 관한 학문으로 생각하지만, 기록된 자료 또한 과거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공식 비문, 낙서, 사본 등은 오래전에 사라진 사람들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최근 CWA에 소개된 7가지 문자자료를 보자. 1. 이집트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중요한 비문 중 하나로 여겨지는 로제타 스톤은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대에 파견된 병사들이 발견했다. 상형문자hieroglyphs (사제들의 문자), 데모틱 문자demotic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적인 문자), 그리고 그리스어(프톨레마이오스 지배 계급의 언어)로 기록된 로제타 스톤은 서기 4세기 이후 사라진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를 제공했으며, 이집트학 연구를 가능하게 했다. 2. .. 2025. 10. 5.
운여 김광업, 제주에 오다 가끔 '부캐'가 본업보다 더 큰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전시의 주인공 운여 김광업(1906-1976)도 그런 분이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업인 안과의사였고 또 수양동우회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도 치른 지사였지만, 골동 수집에 안목이 탁월했고 또 서화에 빼어났다. 위창 오세창(1864-1953) 문하를 드나들며 익힌 그의 학식과 서예, 전각 솜씨는 누구도 아마추어라고 얕볼 수 없었다. 그는 미술대전 서예 부문 심사위원도 여러 번 맡았고, 한국미술협회 부산지부장, 한국서예가협회 위원도 역임했다. 오로지 붓에만 매진한 사람도 하기 어려운 일을, 이 의사선생님은 해냈다.그의 작품 수십 점이 제주에 왔다. 소암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9.23.-12.7.)에 출품 중이다. 흔치 않은 기회이니 혹 제주 오시거.. 202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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