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01

시흥과 금천, 그 절묘한 통합을 꾀한 ‘금천 시흥행궁’ 시흥과 금천, 그 절묘한 통합을 꾀한 ‘금천 시흥행궁’ 김태식 국토문화유산연구원 전문위원, 전 연합뉴스 문화재 전문기자 발표문을 통독하면서 무엇보다 발표자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 발표문을 살피거나 이곳에서 들으신 분 누구나 동감하겠듯이 발표자가 고생했을 흔적이 역력한 까닭이다. 지도와 회화 자료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그것을 오늘날 지도에다 얹히는 작업은 그야말로 인내와의 싸움이다. 그 사투를 벌인 발표자,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그에 어느 정도 토대가 되었을 선행 연구진에 대해서도 다시금 감사드린다. 발표자는 무엇보다 논란이 되는 시흥과 금천이라는 지명, 혹은 그런 역사에서 비롯하는 오늘날의 혼란상을 연원을 차곡차곡 짚었으니, 이는 이곳 .. 2025. 8. 21.
닭고기를 내어 매를 주어 기르다 앞서 조선시대에는 꿩 대신 닭,닭이 꿩의 보조적 역할이라 썼었는데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쇄미록에 나와 있는 바, 닭을 잡아 매를 기르는 장면이다. 오희문 집에서 매를 얻어 길들이고자 할 때 집안의 닭을 잡아 매에게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매를 먹일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매를 일달 길들여만 놓으면 매가 꿩 사냥을 해서 거둬들일 테니결국 이익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조선시대에 닭은 꿩의 보조적 수단이었던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겠다. 물론 닭은 이처럼 꿩의 보조적 역할에만 그쳤던 것은 아니고, 닭을 기르는 이유 중에는 달걀이 있음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꿩은 육고기는 얻어도 알을 얻을 수가 없으니알이야 말로 꿩이 갖지 못한 닭의 최대의 장점이 되겠다. 각설하고, 오희문 집에서 닭을 .. 2025. 8. 21.
바이킹 짐마차 부품 노르웨이 빙하 아래서 발견 고고학자들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바이킹 시대 짐마차 조각으로 추정되는 유물을 발견했다고 노르웨이 빙하 고고학팀인 '얼음의 비밀 Secrets of the Ice program'이 최근 그네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이를 보도하는 서구쪽 언론보도를 보면 이번에 발견한 것이 packhorse net이라 하는데, 짐을 끄는 말에 장착한 부품 일부 정도로 이해하면 될 성 싶다. 이 희귀한 발견은 노르웨이 요툰헤이멘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졌는데, 이곳에서는 녹은 얼음을 통해 유물들을 계속 토해내고 있다. 짐마차 그물 이야기는 2011년 빙하 고고학자들이 '얼음의 비밀 Secrets of the Ice program'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고지대 빙하에서 이상한 나무 조각과 가죽 끈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2025. 8. 21.
희귀 베레니케 2세 왕비 금화 예루살렘 다윗성에서 출토 예루살렘 다윗성 국립공원David National Park 기바티 주차장Givati Parking Lot에서 진행된 발굴 결과 2,200년 이상 된 작지만 극히 희귀한 금화가 발굴되었다. 이러한 금화가 통제된 고고학적 환경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순도 99.3%에 가까운 금이 원료인 이 25센트 드라크마 동전은 기원전 246년에서 241년 무렵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Ptolemy 3세와 그의 왕비 베레니케Berenice 2세 통치 기간에 주조되었다.이 동전은 현재 약 20점만 알려져 있으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중심지였던 이집트 밖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앞면에는 베레니케 2세가 왕관과 베일, 그리고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뒷면에는 고대 다산과 번영의 상징인 풍요의 뿔cornucop.. 2025. 8. 21.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건립 심층연구 포럼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건립 심층연구 포럼 개최국립민속박물관은 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건립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분관 건립의 필요성, 분관 후보지역 관련 평가지표, 그리고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직체계 등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5. 8. 27.(수) 14:00~16:30-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이 논의가 진행된지는 꽤 되고 나 역시 한때는 국회서 개최한 자리에 불려가기도 한 기억이 있다.영호남 한 곳씩 건립하잔 이야기가 나왔고 광주인가 전주?그리고 안동 쪽 이야기가 있었다.물밑에서 저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모양이다.발표 내용을 보면 연구용역을 간 게 아닌가 하며 그 연구용역을 공개하는 자리 아닌가 한다... 2025. 8. 21.
도주보다 더 무서운 사보타지 노비사역이 주가 되어 있는 당시 상황에서노비가 있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터-. 오희문 선생의 쇄미록을 보면 슬하의 노비 관리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바, 사실 이 양반의 고민은 시도때도 없이 도망가는 노비를 잡아오는데 있지 않았다. 그에게 정말 무서운 것은 노비의 사보타지였다. 그의 일기를 보면 밭 매기 추수하기 타작하기 등에 노비에 품팔이 인력까지 사서 내보냈는데도 이들이 제대로 일을 안해 제때 마치지 못해 씨를 파종을 다 못끝내거나 수확한 곡식을 제때 못거둬들여 쥐가 다 먹거나 썩어버린 기록이 부지기수다. 이는 노비 사역이 지주-전호제로 이행하는데 있어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다. 우리나라 외거노비들은 주인의 사역에 동원되지만한편으로는 자기 땅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이들은 .. 2025. 8.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