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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7세기 잉글랜드 땅 두 사람 by 던컨 세이어Duncan Sayer, The Conversation 2022년, 고고학자들은 여러 초기 중세 묘지에서 고대 DNA를 분석하여 눈에 띄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한 명은 켄트Kent 주 업다운 이스트리Updown Eastry에서 드러나 업다운 소녀Updown girl로 알려져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도싯Dorset 주 워스 마트레이버스Worth Matravers 출토 젊은 남성이었다.두 사람 모두 서기 7세기로 추정되었으며, 서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발견과 다른 발견에 대한 최근 두 편의 논문은 서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당시 영국인들이 여러 세대와 사회적 지위를 아우르는 집단에 속했음을 강조한다.또한 이 사람들의 매장은 그들이 각자의 공동체에 통합되었음을 보여준다.예.. 2025. 9. 11.
양동이 전쟁을 아시나요? 그 뒤에 숨은 진짜 바케스 쟁탈전 양동이 전쟁: 중세 전투 하나가 우리에게 역사와 신화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by 케네스 바틀릿Kenneth Bartlett, The Conversation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속담인 "Se non è vero, è ben trovato"(사실은 아니더라도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인류 역사의 많은 부분을 반영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사건 중 하나는 14세기 이탈리아 볼로냐와 모데나 사이에서 벌어진 양동이 전쟁War of the Bucket이다.수년간의 긴장 끝에 모데나Modena 사람들이 볼로냐에 진입해 마을 우물에서 양동이를 훔쳤다는 이야기다. 볼로냐 사람들은 양동이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모데나 통치자는 거부했고, 전쟁이 발발하여 1325년 차폴리노 전투Battle of Zappolino에서 모데나.. 2025. 9. 11.
남자가 곧 사냥꾼? 여성·어린이 무덤에도 석기 매장 장례용 석기 특수 제작해 일부러 깬 경우도 발견 석기 시대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매장지 by 요크 대학교한 연구를 통해 석기 시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발견되었다. 석기가 남성과 함께 매장되었을 가능성은 여성과 어린이와 함께 매장되었을 가능성과 거의 동일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석기 시대 매장지 중 하나인 라트비아 북부 즈베이니에키 묘지 Zvejnieki cemeteryki (c. 7500−2500 cal. BC)에서의 이 발견은 석기가 꼭 남성과 연관되어 있었다는 기존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연구는 PLOS One에 게재되었다. 이 유적은 5,000년 이상 사용되었으며 330곳이 넘는 무덤이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매장지에서 발견된 석기 유물은 연구되지 않았으며,.. 2025. 9. 11.
한유의 고문을 본받은 춘약春藥 광고 1922년 현재 동아일보에 실린 춘약 광고로, 이 시절 이런 메이저 언론에도 춘약 광고, 춘화 광고가 빈번히 실렸다. 춘화는 주로 야한 사진 위주의 광고가 많고 춘약은 대개 이런 식인데, 광고의 내용을 읽어 보면 한유의 고문을 본받아 인생이 어차피 다시 소년으로 돌아갈 수 없으되이 약만 한 번 드시면 사실상 소년이 된다 하였다. 성분? 없다. 뭘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정가는 한 알에 30원이라는데, 1920년 당시 1원은 요즘 돈으로 6000원 정도 된단다. 그러니 한 알에 18만원의 고가인 셈이다. 이것도 특제가 아니라서 그렇고 특제면 한 알에 50원이니요즘 돈으로 30만원이다. 아무나 사먹던 것이 아닌 셈이다. *** [편집자주] *** 춘약....뭘 어케 만들었기에 봄날로 돌려준단 말인가?이거 .. 2025. 9. 10.
1922년의 살바르산 유사품 광고 앞에서 언급한 바 매독 특효약으로는 1920년 당시이미 살바르산이 특효약이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었는데, 위 광고에서 보이는 606호가 바로 살바르산이다. 왜 살바르산이 606호인가. 이 살바르산을 발명한 이는 파울 에를리히라는 독일 미생물학자로매독 특효약을 개발하기 위해 실험을 반복한 바 606번째 화합물에서 마침내 성공했다 하여살바르산이 606호라 불리게 되었다. 파울 에를리히는 이 공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매독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류의 공포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 할 것이다. 그런데-.위 광고는 매독특효약 606호 살바르산 광고가 아니라, 606호의 대용내복약이다. 살바르산은 아니지만먹고 나면 606호와 같은 효과가 있단다. 아마 뻥일 것이로되 저 약을 복용한 이는 매독은 낫지 않고 돈만 날.. 2025. 9. 10.
1920년대를 풍미한 임질과 매독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우리나라는 성병에 대해 알고는 있었고, 또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현대인이 AIDS를 두려워 하는 정도의 공포를 가지고 있었지만막상 매독 같은 경우 환자 자체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듯 하다. 현대는 이런 병이 걸리더라도 항생제 등으로 치료를 하니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당시만 해도 매독은 치료가 안 되니 한번 걸리면 장기간에 걸쳐 계속 진행하면서 최종단계에는 뼈도 파괴하는 등 그 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조선시대 사람들 뼈에는 매독의 흔적이 쉽게 발견되지 않아 이 당시 매독 발생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의 경우 매독이 정말 심하게 확산되어 에도시대 사람들 뼈에서는 매독에 의해 뼈가 파괴된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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