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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거기서 나와? 암반을 뚫은 에티오피아 교회 에티오피아 랄리벨라 Lalibela 에 있는 12개 암석 교회 중 산 조르조 San Giorgio 교회(성 조르주 St. Georges)가 가장 아름답고 보존 상태 또한 좋다. 서기 13세기에 지은 이 교회는 자궤 왕조 Zagwe dynasty 게브레 마스켈 랄리벨라 Gebre Masqel Lalibela 왕 시대에 랄리벨라에 지은 12개 교회 중 마지막이다. 그리스 십자가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깊이가 12미터인 깊은 참호가 둘러싼다. The photo credit goes to @geosteinmetz. 2024. 5. 3.
오방색과 오방색 유리구슬, 동남아 수입산을 검증한다 앞서 말했듯이 장수 삼고리 2호분 제1호 석곽묘 출토 유리는 명확히 적색 백색 흑색 황색 녹색의 오방색을 교차 배치한다. 이 색깔은 명확히 음양오행사상, 특히 오행 사상에 따른 오방색이다. 동아시아 존재론 혹은 인식론 혹은 우주론에 의하면 중앙인 나를 기준으로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가르고 그 각각의 방향에는 그에 맞는 시간과 색깔을 할당한다. 즉 중앙이 황색이요 계절로는 아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즌이요 동쪽은 해가 뜨는 곳이라 해서 계절로는 추위가 꺾이고 새싹이 돋는다는 의미에서 봄을 배당하고 그 상징색으로는 청색을 놓았다. 남쪽은 태양이 중천에 뜬 시점이라 당연히 계절은 여름, 색깔은 이글거리는 태양에 발상해 주색 홍색을 놓는다. 서쪽은 해가 지는 곳이라 가을을 할당하고 죽음이 시작하는 데라 해.. 2024. 5. 3.
오색 유리구슬 출토 장수 삼고리 고분 장수 삼고리고분군에서 드러난 가야문화의 흔적들 이 삼고리 고분군과 관련해서는 그간 우리도 서너 번 다뤘으며, 지금 상기하고자 하는 조사 또한 그에서 다루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앞서 소개한 대로 이곳 출토 성과 중 이른바 오색옥五色玉이라 해서 다섯 가지 색깔을 입힌 유리 제품이 있어 그것과 관련한 사항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주된 참고자료는 아래다. 전주문화재연구원 , 장수 삼고리 고분군B 발굴(정밀)조사 약식보고서, 2018, 10.  장수군 후백제학회 전주문화재연구원, 삼고리고분군 장수지역 가야를 알리다, 2021, 11먼저 해당 무덤 발굴조사는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삼고리 산 75번지 일원 270㎡를 대상으로, 2018년 06월 11일 ~ 2018년 10월 02일(허가일수 40일) 장수군 의뢰로 (재.. 2024. 5. 3.
이집트 만신전의 안방마님 눗 혹은 누트 Nut 그 실체는 머리 위에 적힌 이름으로 안다.이 장면은 룩소르에서 나일강 건너편에 있는 고대 마을 데이르 엘 메디나 Deir el-Medina 소재 이리네페르 Irynefer 무덤(TT290)에서 발견된다.이 무덤이 있는 곳은 왕들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 에 무덤을 건설하고 장식한 일꾼들이 사는 곳이다. 이리네퍼는 '진실의 궁전에서 일하는 종 Servant in the Place of Truth' 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었는데, 이는 그가 왕릉 건설에 종사했음을 의미한다.그는 제19왕조 람세스 2세 오랜 통치 초기에 이 마을에 살았다. 누트는 이집트 판테온 만신전 pantheon에서 가장 오래된 신 중 하나이며 다른 신들과 '가족적' 유대 관계가 매우 높다. 그녀는 창조신 아툼 Atum의 .. 2024. 5. 3.
화려한 모자이크 궁전 바닥을 파괴하고 들어선 무덤들 어느 고고학 그룹에 저 사진ㅊㄴ한 장에 아래와 같은 간단한 설명만 있었으니 The Surgeon's Rᴇsɪᴅᴇɴᴄᴇ: Unveiling a Roman Domus and Late Antique Palace with Intriguing Historical Significance 어디에 있는 무엇인지 찾아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는 말은 해둔다. 보니 이탈리아 반도 북동쪽 아드리아 해변 리미니Rimini 라 인근에 산마리노가 있다. 저짝은 내가 행차한 적 없어 생소로 남은 곳이다. 왜 저곳을 Surgeon domus, 곧 의사댁이라 했을까 살피니 발굴조사 결과 서기 2세기 무렵 Eutyches 라는 군의관이 살던 집으로 드러났고 더구나 여기선 의료 키드도 발굴함으로써 저런 이름까지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 2024. 5. 3.
같은 구석기 동굴이라는데 저짝은 피카소, 이짝은 푸줏간 프랑스 구석기 동굴 벽화로 유명한 쇼베 동굴 Chauvet Cave 벽화 한 장면이라 야생말을 포착한 것이라 한다. 대략 3만6천년쯤 되었다 한다. 저짝은 구석기라 해도 저런 그림 하나로 장사를 해먹는다. 왜? 시각성 때문이다. 저긴 여길 보라 하면 된다. 같은 시각 한반도. 이 양반들은 미술엔 젬병이셨는지 아니면 남기긴 했으나 여러 기후 토양 조건에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먹다 버린 동물뼈랑 돌도끼만 잔뜩 남겨놓아 그걸 시각화하려니 도저히 안 되겠고 이한용 이영덕 안성민 하릴없이 돌만 깨며 이것이 구석기요 하다가 모조리 팔목 인대만 늘어나고 말았으니 개중 성공한 것이 고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없어서 못먹을 판인데 구석기 고기 축제라 해서 돌판 만들어 지지는 행사라 뭐 말이야 먹다버린 뼈다귀 쓰다 버린 도구가..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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