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쓴 편지는 예이츠를 말했다
줄곧 얘기했지만 나는 한때 영문학도였다. 아니, 정확히는 그러고 싶었다. 그러면서 그런 티를 제법 냈다. 한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내가 아는 영문학이 없더라. 무얼 읽었냐 봤더니,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됐거나 학부 4년에 어거지로 읽은 제인 에어, 에마, 워더링 하이츠, 더 그레잇 개츠비, 데이지 밀러, 더 로드 오브 더 플라이즈, 하트 오브 다크니스, 그리고 세익스피어 몇 편과 크리스토퍼 말로 희곡 한두 편. 이것이 전부더라. 베오울프야 어차피 번역본 없으면 읽을 수도 없거니와 그 옛날 탐구당에서 나온 김석산? 교수의 영한 대역본으로 겨우 한번 읽었을 뿐이고 캔터베리 테일즈도 30년 전에 한번 통독했을 뿐이다. 이런 내가 낯부끄러워지고, 그러면서 조금은 비참한 생각도 들더라. (2014. 8. 7) ***..
2023. 8. 7.
dark하지 않은 heritage 있던가?
Dark heritage를 이렇게 설명하는 구절이 보이니 이것이 그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라 해도 대과가 없어 국내에선 식민지시대 주로 일본인들이 남긴 흔적으로 이른바 민족탄압과 연동하는 서대문형무소라든가 김영삼 집권시대에 폭파한 조선총독부 건물이 그것이라, It is a concept that explains mainly heritage places associated with atrocity, death, disaster, human depravity and suffering, tragedy, barbarism, holocaust, genocide, battlefields, concentration camps, prisons, crime sites, slavery, funerary heritage, o..
202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