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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540

결국 경남북으로 짜개진 가야연맹 내달 21일 함안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연다 송고시간 2023-11-27 14:47 고분군 있는 경남 5개 시군 등재 축하·가야문화 비전 공유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7094700052?section=culture/scholarship 내달 21일 함안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연다 | 연합뉴스(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다음 달 21일 함안군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www.yna.co.kr 성격이 비슷한 다른 지역 유산을 한 다발로 묶은 연속유산 serial heritage 은 세계유산 등재 대세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등재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끼리 간이라도 내 줄 듯이 협조 공.. 2023. 11. 28.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수령에 즈음한 감회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가 전달되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인증서 전달로 지난 10년의 대장정에 쉼표, 또는 마침표를 찍는 기분이다. 지난 2016년, 세계유산 등재를 맡은 이후 약 8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희노애락의 순간들과 함께 열정을 함께했던 전우(?)들이 생각난다. 유공자로 표창 대상자에는 들지 못했지만 그간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왔던 순간들로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말이산고분군 13호 45호, 75호 발굴조사와 무수한 정비사업들 그리고 말이산 고분전시관 건립, 말이산고분군주민지킴이 발족과 주민들과 함께했던 순간들, 부산우유와의 협업으로 기업의 홍보참여를 이끌어낸 일, 현지실사 브리핑과 열사의 땅에서 밤을 세워 등재의 순간을 기록한 일. 등재과정에서 많은 분들과 기업의 도움이 너무 감.. 2023. 11. 28.
졸라한테 욕 졸라 먹은 에펠탑, 모든 위대한 유산은 dark하다 야간관람에 맞추어 루브르가 폐관하는 아홉시반을 맞추어 나서 귀가하는 길에 겨울 바람 매섭기만 한 파리 센강 어느 다리를 건너며 새삼하게 야간 조명한 에펠탑 보며 몇 컷 담으며 그에 격발하여 몇 자 긁적인다. 저 탑 익히 알려졌듯이 파리엑스포기념물이라 지금은 파리만 아니라 프랑스라는 국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라고는 하지마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여전히 흉물일 수도 있으니 저걸 세운다 했을 때, 그리고 그것이 막상 모습을 드러냈을 적에 잘한다 박수친 놈 단 한 놈도 없으니 그 유명한 당대 문필가요 지식인이었던 에밀 졸라 역시 졸라 씹어돌렸으니 그 맥락 볼짝 없어 첫째 돈이 썩어 도느냐? 둘째 저것이 흉물 아니면 무엇이냐? 였으니 이런 시각이 보편이었다. 우리가 위대한 유산이라 해서 칭송해마지 않는 것으로 에펠.. 2023. 11. 25.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63) 모나리자는 허영의 표상 베르사유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옆자리에 파리를 여행 중이라는 한국인 일가족을 조우했으니 이런저런 간단한 인사를 하고는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원치 않게 엿듣게 되었다. 남자분 연배는 나랑 비슷하거나 좀 어린듯 했고 부인과 아마도 중학생인 듯한 따님과 셋이었다. 어제인지 루브르를 다녀오신듯 그와 관련한 일화가 오갔다. 너 그래도 모나리자 봤자나. 보니 어때 좋지? 한데 따님 반응은 영 심드렁했다. 모나리자엔 관심이 없는 듯 딴 이야기를 했으니 말이다. 실은 저 가족이 모나리자를 봤겠는가? 정확히 보기는 했지만 모나리자가 있는 현장을 맛본 것이요 실물은 하도 코딱지만한 데다 관람선까지 떨어진 지점에 설치하고 언제나 전시장은 인산인해라 그 분위기만 봤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런 현장을 따님한테 보여줬다는 걸로 부.. 2023. 11. 24.
베르사유, 프랑스왕정이 망할 수밖에 없는 필연 달도 차면 기운다는 흔한 노자적 관점이 아니다. 이러고도 망하지 않은 사람 없고 집안 없고 왕조 없다. 실제 그랬다. 재위기간만 장장 72년 3개월 18일에 달한다는 루이 14세가 1715년 9월 1일 죽고나서는 프랑스왕정은 불과 80년이 되지 못해 망했으니 그의 시대를 상징하는 베르사이유궁전은 멸망이 필연임을 웅변한다. 내가 무수한 문화재현장을 돌았지만 현장에서 토악질을 일으킨 데는 베르사이유가 처음이다. 단순히 덩치가 커서도 아니요 단순히 화려해서도 아니다. 이런 데는 사람 살 곳이 아니다. 귀신한테나 어울릴 곳이니 유럽 여느 유서 깊은 성당 백 채는 한 군데 쑤셔박음직한 이런 데서 그가 어찌 왕노릇해는지가 불가사의할 뿐이다. 숨이 막힌다. 그래서 토악질이 났다. 이 울트라관심 종자는 도대체 헤아려 .. 2023. 11. 23.
뜯고서 다시 쌓는 신라 돌무지무덤 어찌 보아야는가? by 김태식 THE HERITAGE TRIBUNE ts1406@naver.com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아래 공지가 있다. [행사 참여 안내]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 복원 실험 착수보고회 사전 접수 (11.22~23) 지난 7월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쪽샘 44호분 신라 공주묘 발굴 성과 시사회'에 이어, 오는 11.29. (수) 쪽샘류적발굴관에서 1550년만에 신라 적석 목곽묘를 디시 쌓아보는 '쪽샘 44호분 축조 복원 실험 착수 보고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행사명 :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 복원 실험 착수보고회 -일시/장소 : 2023.11.29.(수) 13:30~15:30 / 쪽샘유적 발굴관 1층 (경북 경주시 태종로 788) -사전접수기간 : 2023.11.22.(수..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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