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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634

[독설고고학] 박박 문지르는 세척, 그리고 똥덩이 앞서 신동훈 교수께서 분석, 곧 똥덩이 이야기를 하신지라 이 문제를 포함한 한국 고고학 발굴 심각성을 짚기로 한다.간단히 말해 분석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물론 창녕 비봉리 유적 같은 데서 극히 드물게 찾기도 했지만) 널려 있는 데도 몰라서 수집하지 못한 것이다. 모르니 다 버린 것이다. 또 이런 말하기 싫지만 이건 명백히 문과대 고고학의 한계다. 이 문과대 고고학은 물론 예외가 있기도 하지만 유물은 거개 수습하자마자 아주 깨끗이 씻어버리고는 그 일이 아주 자랑스런 일인양 우리 이리 고생한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데 이런 모습 볼 때마다 나는 기가 막힌다. 이는 역사 인멸 행위다. 왜 이런 현상들이 빚어지는가? 발굴현장을 돌아다니며 한국고고학도를 만나 보면 하나 같이 발굴 하나 만큼은 우리가 세.. 2025. 9. 21.
한국고고학이 망쪼가 든 까닭, 세계 고고학과 대비하여 우리 올어바웃히스토리가 이런저런 세계 고고학 현장 소식을 나름으로는 뼈를 갈아넣으며 활발히 소개하거니와 그 방대한 흐름에서 뚜렷이 간취하는 키워드가 없지는 않으니 나름 내가 적출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과학 나는 언제나 한국고고학을 세계고고학과 대비해서 문과대 고고학 vs. 고고과학이라는 간편한 이름으로 대별하곤 하거니와돌아보면 한국고고학만큼 여전히 양식론 편년론에 집착하는 데가 없어 뭐 말은 그럴 듯해서 그게 고고학 출발이라나 뭐래나?이젠 모든 공이 AI 혹은 어플로 넘어간 시대에도 여전히 구석기시대를 고수하며 그딴 구닥다리 부여잡고선 그것이 고고학 본령이라 주창하는가 하면 이젠 이것도저것도 안 되니, 혹은 코쟁이들 만나니 그게 폼난다 해서 그런지도 모르나 너도나도 기어나가 모조리 세계유산한.. 2025. 9. 20.
차드 북부 사막에서 '녹색 사하라'를 추적하다 암각화 조사는 휴대폰 어플로! by 조리스 볼로메이Joris BOLOMEY 차드 엔네디 자연문화보호구역atural and Cultural Reserve of Ennedi은 풍부한 고고학적 유산을 간직한다.과학자들은 한때 습하고 "녹색 사하라Green Sahara"라고 일컬은 차드 북부의 모래 속 발굴 현장에서 먼지 구름이 피어오른다. 엔네디 서부Ennedi West 지방 가오라 할라가나Gaora Hallagana 유적 가장 큰 바위그늘rock shelter 안에서 솔과 트라우얼trowel을 든 채 무릎을 꿇은 35세 지메트 게모나Djimet Guemona는 모래 층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제거했다. "마치 역사책을 넘기며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 국립 연구개발센터National Center for .. 2025. 9. 19.
아나톨리아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부엌에서 신을 섬겼다 서부 아나톨리아 타브샨리 회위크서 4,500년 된 우상들 발견 튀르키예 고고학자들이 서부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큰 청동기 시대 정착지 중 하나인 타브샨리 회위크Tavşanlı Höyük (타브샨리 언덕Tavşanlı Mound)에서 주목할 만한 유물들을 발견했다.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문화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발표한 이번 발견에는 대리석, 뼈, 테라코타로 제작한 4,500년 된 사람 모양 우상들human-shaped idols이 포함되어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이 지역 청동기 시대 공동체의 영적, 일상생활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을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아나톨리아의 주요 청동기 시대 정착지 퀴타히아Kütahya 주에 위치한 타브샨리 회위크는 오랫동안 중요한.. 2025. 9. 19.
참신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무한재생 반복 학술대회 그래 가을은 가을인갑다. 이곳저곳에서 학술대회를 표방한 각종 알림이 공해처럼 뜨는 모습 보니 말이다. 문제는 맨 그 사람이 그 사람이요, 발표라고 해 봐야 맨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저 친구들은 왜 늙어 죽거나 사라지지도 않는지맨 똑같은 놈들이 과거엔 저 놈이 한 소리를 오늘은 이 놈이 하고, 오늘은 이 놈이 나서 과거에 나온 소리가 맞다 아니다를 따지니 다람쥐 쳇바퀴 돌듯 문제의식도 그 자리일 뿐이니, 이런 데서 무슨 참신을 찾겠는가?오늘 이 자리서 발표라 해서 개소리 일삼다 내일은 저 자리 가서 토론이라 해서 같은 개소리 장단 맞추니 이런 매치업도 한두 번이라야 웃음이라도 주지 세 번 네 번이 되니 눈쌀을 찌뿌릴 수밖에.그래 한국학계는 무한재생 반복 ocn의 다른 이름에 다름 아니다. 어찌 이다지도 .. 2025. 9. 18.
북미 선사 클로비스 문화에서 찾은 혜성 충돌 증거 by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 연구자들이 약 13,000년 전 지구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편화한 혜성에 대한 증거를 계속해서 수집 중이다. 이 혜성은 당시 매머드, 마스토돈mastodons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형 동물들이 사라지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며, 북미 고고학에서는 클로비스 문화Clovis culture가 사라지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PLOS One에 실린 UC 산타바바라 지구과학 명예교수 제임스 케넷과James Kennett과 공동 연구자들은 미국의 3개 고전적인 클로비스 문화 고고학 유적에서 극심한 압력과 온도에 충격을 받고 변형된 모래 알갱이인 석영quartz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그 세 유적은 애리조나의 머레이 스프링스Murray Spring..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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