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634 [독설고고학] 십년 전 단 한 놈도 동조하지 않은 지진구 진단구 개소리설 대략 십년 전쯤부터 내가 지진구 진단구 문제를 심각하게 거론하기 시작했으니 그 구체하는 통로는 두 가지였다.첫째 경주.국립경주박물관 전시품도 그렇고 주로 경주 쪽 발굴현장도 그러해서 이른바 지진구 진단구라 해서 건물터 각지에서 매장용 항아리가 쏟아졌고 개중 일부를 경주박물관서 전시 중이라한데 박물관에서 그것을 오로지 골호骨壺, 곧 시신을 화장하고선 뼈를 담은 그릇으로 설명하고 있었다.둘째 서울.사대문 안은 발굴이 강제화하면서 무던히도 파제꼈다.사대문 안은 무덤이 있을 수 없으니 유적은 거의 다 관공서나 민가였다.한데 이런 건물터 곳곳에서 뚜껑이 고이 덮은 매장용 항아리가 쏟아져 나왔으니 그 위치는 다종다양해 건물바닥이라든가 담장 쪽이 많았다.이들을 모조리 고고학도들이 단 한 놈도 의심치 아니하고선 건물을.. 2025. 10. 15. [독설고고학] 일본고고학, 참고는 하되 맹신은 하지 마라 내가 계속 지진구 진단구라는 한국고고학 난무상을 어림반푼어치도 없다고 까거니와, 이건 일본고고학 직수입품이다.일본고고학에서는 항아리만 나왔다 하면 지진구 진단구 타령이라, 그네들 하는 말을 들으면 가관이라, 그것을 입증하는 증언이라 해 봐야 시대가 뚝 떨어지는 아주 훗날 밀교 불교 계통 말 같지도 않은 위경僞經이라, 그에서 지진구 진단구 습속으로 볼 만한 논급이 딱 한 군데 나올 뿐이라, 그걸 맹신하고선 무슨 항아리만 나왔다 하면 덮어놓고 지진구 진단구랜다. 우리가 말하는 지진구 진단구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전혀 근거도 없고 증언도 없고, 다 개소리다. 땅의 동티를 막기 위해 지신을 달래고자 운운하지만 설혹 그런 의식이 있었다 한들, 저런 항아리가 그 의식 일환이었다는 말은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없다. 그.. 2025. 10. 15. 인간이 바닥을 치면 확실히 인간은 바닥을 치면 튀어 오르기보다, 그 바닥에서 땅굴을 파기에 친숙하다. ***김별아 작가가 2025년 10월 15일이 시작할 무렵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이다.내가 평했다.셰익스피어 예이츠보다 낫다.저 말 뒤엔 "극에서 극으로, 천한 세상이 슬프다"는 말이 붙었는데 신비감을 상실하는 산통 깨는 말이라 내 인용에선 삭제한다.해설을 하면 신이神異가 사라진다. 2025. 10. 14. 한글날 새기는 한문 교육의 필요성 한글날이다. 그래도 올해는, 한자교육이 필요하다느니 한자혼용을 해야 한다느니 하는 논란은 거의 없어진 듯하다. 중고교 한문교육은 아직도 '한자 교육' 비중이 높다. 수능 시험문제도 그렇다. 이걸 과감히 '한문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출제도 '한자'가 아닌, '한문' 중심으로 바꾸는게 옳다. 영어를 예를 들자면, 라디오, 텔레비전, 엘리베이터, 렌지, 마트, 수퍼, 등등. 이런 단어 스펠링을 잘 안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다. 한자를 잘 안다고 해서 왕조실록을 읽을수 있는게 아니다. 실록을 읽을 수 있게 하자면 한자교육이 아닌 한문교육이 중요하다. 이건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개념이다.***이상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한문고전 번역과 한문 교육에 투신한 박헌순 선생 글이다.교육당국이 새기고 우리가 .. 2025. 10. 9. [독설고고학] 지금은 질을 뒤로 물리고 양이 중요한 시기 언제나 둘 사이로 선택지로 몰릴 때 고민이 왜 없겠는가?나는 세계고고학 수입상을 선언한 마당에, 또 이런 비슷한 일을 전문으로 하는 전업적 전현직 언론이 없는 마당에 그 선하先河라도 되었으며 하는 얄팍한 사명감도 없지는 않은 마당에 당분간은 질은 포기하고 양으로 가기로 했다.첫째도 둘째도 시급성 때문이다.한국고고학, 아니 그것을 소비하는 한국대중사회는 내 판단이 그릇일 수 있지만 작금 국경을 벗어나 저짝 국제시장이 얼마나 정신없이 돌아가는지를 심각히 인지하지 못한다.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도 뻘짓만 일삼는 것 아니겠는가?어떤 제정신 박힌 고고학도라면 한가롭게 슐리만 시대에나, 혹은 톰슨 삼시대 구분법 시대에나 통용할 법한 문제의식으로 충만하겠는가?시대는 이미 dna 단백질 동위원소로 간 마당에 지금도 갈돌.. 2025. 9. 28. 나무칼로 개폼 잡은 1,500년 전 영천 지역 토호 경북 영천시가 국가유산청 돈을 받아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계림문화재연구원에다가 의뢰한 영천 완산동 고분군 발굴성과가 25일 공개됐으니, 지금으로부터 대략 1천500년 전, 그러니깐 서기 500년 무렵 이 지역에서 떵떵거리며 산 사람이 묻힌 곳임을 확인했다 하거니와 고분 정비와 복원을 표방한 이번 조사 결과 봉분 기준 지름 16m가량 되는 비교적 규모가 있는 무덤을 필두로 하는 신라시대 돌무지덧널무덤 3기랑 독무덤 2기를 확인했다 하거니와 특히 주목할 곳이 1호 돌무지덧널무덤이라 명명한 곳이라, 저네가 하는 말을 보면 이 무덤은 지상에 '凸'자 모양으로 으뜸덧널과 딸린덧널을 설치한 뒤 깬돌과 강돌을 덧널 둘레 부분과 윗부분에 채워 놓은 형태라고 한다. 뭐 딱 봐도 경주에서 흔해 빠진 적석목곽분이다. .. 2025. 9. 2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3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