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456 그럴 듯한 개설 하나 없는 한국문화사 한국 저작에서 좀체 보이지 않고 외국 서적 서문에서는 자주 보이는 집필 동기로 이런 것이 있다."어느날 아이가 이것을 물어왔다. 적당한 책을 찾지 못해 내가 이 책을 썼다." 좀전에 마눌님이 서재를 다녀갔다.이번 주말 애를 박물관에 데리고 가서 의궤 교육을 시킬 예정이라면서 적당한 책이 있는지 찾아내라 윽박을 지르곤 표연히 사라졌다.의궤..한영우 교수가 쓴 두터운 책 정도밖에 없고 관련 도록 두어 종이 있다고 기억한다.이래서 내가 무엇인가 누구인가를 주제로 삼은 역사문화 문고시리즈를 오랜 기간 구상했다.막상 연구서라 하지만 책임지지도 못할 쓰레기 같은 주장만 나열한 책이 넘쳐나는 세상이다.이순신?애들용 위인전 말고 맡길 만한 이순신 개론서 한 권 있는 줄 아는가?임진왜란?무슨 씨잘데기 없는 그런 주장들만.. 2025. 3. 24. 태환이식太環耳飾 vs. 세환이식細環耳飾, 같잖은 전문가 놀음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7173 귀걸이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 이 사전은 그 시대 한계를 고스란히 노정露呈하거니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저 사전 이해를 위한 또 하나의 사전이 필요하다.저 사전을 집필한 김기웅 선생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제국주의 시대 일본에 세례받은 분이라솔까 저에 구사하는 개념도 용어도 백퍼 제국주의 일본의 그것이라 예컨대 귀걸이를 그 고리 생김이 두터우나 아니냐에 따라 태환이식太環耳飾과 세환이식細環耳飾으로 나눈 것을 물론귀걸이 자체도 귀걸이 혹은 귀고리라 해서 초동급부도 알아들을 말을 제끼고 굳이 이식耳飾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쓴 대목을 지적할 수 있으니문제는 저야 골수 일본학도라 그런갑다 하겠지만 지금도.. 2025. 3. 23. 온산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하라 담대한 국토개조가 필요하다.나는 늘상 말하지만 이명박의 한반도 운하 계획을 높이친다.단군조선 이래 저처럼 담대한 국토개조를 꿈꾼 이 없다.저 담대한 꿈이 필요하다.저주받은 이 한반도를 끝장내야 한다.필요하다면 온산에 스프링쿨러라도 설치해야 한다.언제까지 봄철 산불을 넋놓고 바라봐야 하는가?환경은 만드는 것이지 자연히 주어지는 그 무엇이 아니다. 특히 한반도 같은 저주받은 땅임에랴?(2022. 2. 28)*** related articles ***아니나 다를까 올봄이라고 예외는 없어 온 산하 곳곳이 지금 이 순간에도 불탄다는 소식이다.언제까지 이 연례행사를 계속해야 한단 말인가?봄가뭄 가을태풍, 저주받은 한반도의 표상 봄가뭄 가을태풍, 저주받은 한반도의 표상한반도는 참말로 지랄처럼 저주가 년중 내내 폭포수.. 2025. 3. 23. 환상 같은 그림, 하지만 극한 생존의 땅 그래 참 볼 때는 폼 난다. 와! 한다. 하지만 잠깐 고개 돌려 생각해 본다. 저걸 나한테 준다면 내가 살 수 있을까?단 하루도 살지 못한다. 통신 사정이 어찌될지 모르겠다만 와이파이도 없을 테니, 넷플릭스 쿠팡플레이는 닫고 살아야 한다. 뭐 위성? 그런 통신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요금 폭탄? 요새 위성 통신비도 싼지 모르겠다만 암튼 난 못 산다. 폼?개한테나 줘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 생각해야 할 지점은 물이다. 도대체 물은 어디서 구했을까?땅을 파고 내려가는 수밖에 없다. 우물을 파야 한다. 언제까지? 물 나올 때까지 파야 한다. 저러다 지구를 뚫을지도 모른다. 그래 물이 나왔어. 그걸로 끝인가? 그 물이 마셔도 괜찮은지를 확인해야 한다. 아니면? 말짱 꽝이다. 사진은 AI 조작이나 합성이 아니요 .. 2025. 3. 23. 없는 애국심 고취하려거든 브리티시 뮤지엄을 가라 내가 애국심이 전연 없는갑다 하시는 분들은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 가서 그곳 한국관 꼬라지 보면 열혈 애국자가 되어서 돌아온다. 단재보다 더한 애국심 무장하고 귀국할 것이다. 그 인접 지점 일본관이랑 중국관 같이 쓱 돌아보는 데 5분도 안 걸린다.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애국자가 되려거든 브리티시 뮤지엄 한국관을 가라!거지 나라 한국관을 보면 열불 열통 나서 미치게 되고 그러고 나면 애국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건은 지난 유럽살이에서 한 줄 거나하게 초하려 했다가 블로그에 메모만 해 두고 발행하지를 못했으므로 잠깜 짬 나서 말해 둔다. 하도 한국관이 거지 같으니 같은 런던 소재 빅토리아앨버트에서 항의한 수법이 달항아리다. 그거 하나 갖다 놓고선 한국관도 볼품 있다 외치는 모습 열불통 난다... 2025. 3. 19. 일본 가거든, 중국 가거든, 유럽 가거든 나는 일본학도들이 한국현장 휘젖고 다니며 자기집 앞마당으로 여기며 한국사 연구자 행세하는 건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당연히 연구자라면 그리해야 한다고 본다. 한데 도대체 이 놈의 대한민국 역사학도나 고고학도는 왜 반대편 일본으로 가서 그러지를 못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우리는 일본을 내 집 마당으로 삼지 못하는가? 그 무수한 고고학자료 중에 오직 스에끼만 보이고 금동신발만 보인다는가? 일본 가서 일본을 파고들어야지 고작 가서 하는 짓이라고는 한일교류사니 해서 한반도에서 건너간 거 그리고 일본에서 건너온 거그래서 겨우 떠든다는 이야기가 김해인가 어디에서 야요이 토기 꼴랑 한 점 나왔다고 그걸로 해상무역 개사기나 치는 일이겠는가?일본 갔으면 전방후원분 그 자체를 파고 조몽을 파고 야요이 .. 2025. 3. 1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