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648 아카데미는 공짜, 등산, 그리고 사심私心과의 쟁투더라 K컬처기획단장으로서 지난 3년간 일하면서 새로 시도한 일이 두어 가지인데 개중 하나가 아카데미였다. 작년 7월에 여행자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기까지 돌렸고, 현재 여행자학교 3기가 초반기를 지나는 중이다. 여행자학교 2기에는 좀 욕심을 내서 하나 더 만들자 해서 사진과 미술을 특화한 강좌를 하나 더 만들었으니 처음에는 사진과 미술이라 했다가 이름을 중반에 광화문사진관으로 고쳤다. 각 강좌는 1기의 경우 14강(매주 1회)으로 했다가 나중에 12강으로 줄여 그것으로 정착한 흐름이 아닌가 하지만, 아예 더 줄여서 한달 단기강좌도 구상하기도 했다. 수강료에 다들 민감한 편인데, 60만원을 책정했다가 나중에는 100만원으로 올려봤지만 여의치 아니해서 60만원으로 도돌이했다. 수강 인원은 50명으로 제한을 걸.. 2023. 4. 2. 그로부터 10년, 공주는 또 변했다 오늘 오랜만에 공주를 다녀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산성 성벽 붕괴 발굴현장 취재를 위해서였다. 이곳도 지금 때이른 여름 날씨에 이미 봄꽃 상당수는 진 상태였다. 하지만 이보다 나를 더욱 슬프게 만든 풍광은 경주와의 오버랩이었다. 경주는 볼짝없이 지금이 미어터지는 시즌이지만 같은 시각 공주는 한량하기 짝이 없다. 공주는 백제의 수도라 해서 고도古都로 지정된 곳이다. 하지만 고도의 풍광은 빈약하기 짝이 없어 그 면모야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포진한 송산리 고분군, 그리고 그 인근 뼈다구 앙상한 정지산 유적이 있을뿐이다. 하지만 공주에는 비단 백제가 아니라 해도 고도의 면모라고 할 만한 유산이 제법이니, 공주 도심에는 대통사지와 그곳 당간지주가 있거니와, 하지만 아쉽게도 이곳은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 자체도.. 2023. 4. 1. 고통으로 점철한 유신시대 보이스카우트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7644457641 Yoon becomes honorary scout leader Yoon becomes honorary scout leader President Yoon Suk Yeol (R) enters a ceremony where he was appointed as the honorary chairman of the Korea Scout Association at a garden in front of the presidential ... k-odyssey.com 박정희 유신시대에 국민학교를 다닌 나한테 보이스카웃은 또 다른 고통으로 각인한다. 믿충도우애친숭쾌검용순검? 인가 하는 보이스카웃 계율이 여전히 입에.. 2023. 3. 30. 문재인이 써먹은 BTS, 윤석열이 써먹을 블랙핑크 https://www.yna.co.kr/view/AKR202303291696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_related 4월 국빈방미 앞두고 대체 무슨 일이…안보실장 교체 '미스터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안보 사령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하고 윤 대통령... www.yna.co.kr 오늘 정치권을 달군 뉴스 중 단연 톱은 김성한 안보실장 경질성 교체라, 자세한 내막이야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화성돈에서 있을 한미정상회담과 모종의 관련이 있다는 설이 파다한 모양이라, 저 소식을 전하는 우리 공장 보도를 죽 훑어가면 요상한 대목을 조우하게 되는데 일각에서는 미측이 여성.. 2023. 3. 29. 여행은 다리 떨릴 때 말고 가슴 떨릴 때 떠나라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 제3강은 저명한 여행작가이며 파워블로거인 '페이지' 배선희 작가를 모셨다. 그는 어제 시종일관 여행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그 실행은 과감해야 함을 두 시간 내내 열토했다. 누구나 공감하지만 누구나 그 실행이 어렵다. 그가 한 말 중에 유난히 저 말이 박힌다. 여행은 다리 떨릴 때 떠나지 말고 가슴 떨릴 때 떠나라. 참 좋은 말이나 결행이 쉽지 않다. 그러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말한다. sns 활동을 하며 자기를 과시하라 주문한다. 이 말을 받아 강의를 클로징하며 내가 한마디 보탰다. 사람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이미 관종인 사람과 관종이기를 준비하는 사람. 모든 인간은 관종으로 태어났다. 2023. 3. 29. 학생부군신위, 내가 한문을 할 수밖에 없던 이유 앞선 글에 이어진다. 큰집에 가서 큰아버지께 지방을 받아오는 심부름이 내 차지였는데 나는 그게 그리 귀찮았다. 마침 1921년생인 선친보다 열살이나 많은 큰아버지도 연로하기 시작하셨으니 더 싫어졌다. 지방이라 해봐야 꼴랑 현고 학생부군 신위 현비 유인 성산배씨 신위 이것뿐이었으나 큰아버지는 글자를 아주 잘 썼고 나는 지금도 그 큰아버지 글씨를 따를 수 없다. 결국 어느 시점엔 내가 볼펜으로 쓰야 했다. 내 손으로 처음 쓰는 지방 글씨가 그리도 두려울 수 없었다. 그때가 내가 막 중학교 입학해 한문 이라기보다는 한자를 배우던 시절이었다. 교재라 해봐야 수욕정이풍부지 양약고구이어병 블라블라하는 교과서가 전부였지만 중삼 때인가 고등학생이 배우는 한문2인가 하는 교재를 입수하고는 춘야연도리원서며 적벽부를 읊조리.. 2023. 3. 28. 이전 1 ···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4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