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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8

문화재활용? 간단하다 꽃밭 만들어라! 원형? 똥개나 던져줘라! 올해도 첨성대 주변은 어김없는 이 풍경이라 첨성대가 무에 볼 만하다고 이걸 보러 두 번 세 번 네 번을 가겠는가? 봄엔 유채 여름엔 로터스플라워, 가을엔 핑크뮬리 교대하는 그 풍광이 사람들을 끊임없이 흡입한다. 근자 해바라기 피던 시즌 연천을 갔다 그곳 호로고루로 향하다 논길로 차를 돌리고 말았으니 해바라기 명소로 소문나는 바람에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차량으로 범벅이었고 현장은 사람으로 미어터졌단다. 그 황량한 임진강변 삼각김밥 호로고루에 이런 날이 올 줄은 단군할배도 몰랐다. 이 황량한 부여 능산리고분군. 그래 세계유산 등재되고 이름도 무슨 왕릉원으로 바꿨다지만 누가 저길 두 번 다시 간단 말인가?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이 볼 만한 것도 아니요 짜가로 만들어 놓은 뫼등 여섯기만 덩그레한 저 잔디.. 2021. 10. 10.
캠핑카, tourismphobia시대의 표상...과거를 집착하는 tourism 정책 그제 어떤 독자분이 연합뉴스에 제공해 발행한 드론 사진 한 장면이라 영문기사 기준 제목과 설명은 이랬다. Camping vans on beach This photo, provided by a reader, shows the auto camping ground on Mongsanpo Beach in the western county of Taean filled with camping vans on Oct. 9, 2021, the first day of a three-day prolonged weekend that lasts until Oct. 11. (PHOTO NOT FOR SALE) (Yonhap) 보니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한글날이 월요일 대체공휴라 사흘 연속 가을 황금 주말에 태안 몽금포해수욕장을.. 2021. 10. 10.
핑크뮬리 제국을 위협하는 댑싸리 가을 들판 붉게 물들이는 외래식물 '댑싸리'…환경 유해성 없나 식재 자제 권고된 '핑크뮬리' 빈자리 채워…농진청에서는 잡초로 분류 가을 들판 붉게 물들이는 외래식물 '댑싸리'…환경 유해성 없나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가을이 되자 푸릇푸릇했던 공원과 강가의 색을 붉게 물들이는 식물이 있다. www.yna.co.kr 정부기관 중에 내가 가장 한심하게 쳐다보는 데가 두 군데라 여성가족부와 더불어 환경부라는 데가 그런 데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는 일이라곤 지리산 반달곰이랑 도룡뇽이 전부였던 이 친구들이 야금야금 보폭을 넓히더니 마침내는 수자원관리까지 떠맡는 지경이라 환경운동 자체가 그 태생이 그랬는지 모르겠다만 이게 갈수록 정치색을 노골화하는 바람에 애초 있었을지도 모르는 순수성은.. 2021. 10. 9.
대장금을 협박하는 이란, 그 작은 단상과 단상들 이란 외무 "동결자금 안풀면 한국 드라마 방영 중단할 수도" "아이들이 드라마 속 한국인, 우리 돈 안 주는 사람과 같냐고 묻는다" 이란 외무 "동결자금 안풀면 한국 드라마 방영 중단할 수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외무장관이 한국 내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란에서의 한국 드라마 방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7일(현지시간) 반관영 k-odyssey.com 나도 듣기만 하고 직접 겪지는 않은 일이라 정보의 신빙성에 자신은 없지만 이란을 다녀온 흔적이 남은 여권으로 미국을 들어가는 절차가 까다롭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는 설마? 했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리는 흔히 중동이라 해서 그쪽 사정을 중동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묶으려 하지만 그런 뭉뚱.. 2021. 10. 8.
한국은 죽었다 깨나도 시스템으로 노벨상 연구자를 만들 순 없다 노벨상 수상 시즌이다. 이맘쯤이면 언제나 우리는 좌절하면서 또 언제나 우리의 눈길은 이웃집 일본으로 향하니, 2021년에도 어김없이 일본은 수상자를 냈으니 노벨물리학상 마나베 슈쿠로(眞鍋淑郞)라는 올해 아흔살 과학자가 그 주인공이니, 이르기를 그가 28명째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란다. 물론 그를 일본인이라고 규정하기엔 저어되는 측면이 있으니, 독일 과학자 클라우스 하셀만 Klaus Hasselmann (89), 이탈리아 연구자 조르조 파리시 Giorgio Parisi (73)와 함께 공동 수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국적이 일본이 아니라 미국이다. 따라서 그의 풀네임은 마나베 슈쿠로보다는 Syukuro Manabe(真鍋淑郎)가 더 정확한 편이라 Japanese-American meteorologist이자 cl.. 2021. 10. 7.
사우디로 팔려나가는 아프리카 치타 치타는 사우디 '부의 상징'…왕족갑부들 밀수에 씨 마른다 Heritage / 박대한 / 2021-10-04 16:59:58 멸종위기로 1975년 매매금지에도 불티 마리당 800만원…새끼·암컷은 더 고가 "이빨·발톱 뽑아…돌 지나기 전 폐사 속출" 치타는 사우디 ′부의 상징′…왕족갑부들 밀수에 씨 마른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왕족과 억만장자들이 신분 과시의 상징으로 애완용 치타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m.k-odyssey.com BBC나 NHK, 그라고 저들 흉내낸다고 창사 몇십주년 특집이니 해서 걸핏하면 아프리카나 북극으로 달려가선 동물 다큐 찍어대는 KBS나 EBS더러 그런 프로그램 폐지를 요청해야 하는 게 아닌가..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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