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71 이집트 만신전의 안방마님 눗 혹은 누트 Nut 그 실체는 머리 위에 적힌 이름으로 안다.이 장면은 룩소르에서 나일강 건너편에 있는 고대 마을 데이르 엘 메디나 Deir el-Medina 소재 이리네페르 Irynefer 무덤(TT290)에서 발견된다.이 무덤이 있는 곳은 왕들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 에 무덤을 건설하고 장식한 일꾼들이 사는 곳이다. 이리네퍼는 '진실의 궁전에서 일하는 종 Servant in the Place of Truth' 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었는데, 이는 그가 왕릉 건설에 종사했음을 의미한다.그는 제19왕조 람세스 2세 오랜 통치 초기에 이 마을에 살았다. 누트는 이집트 판테온 만신전 pantheon에서 가장 오래된 신 중 하나이며 다른 신들과 '가족적' 유대 관계가 매우 높다. 그녀는 창조신 아툼 Atum의 .. 2024. 5. 3. 화려한 모자이크 궁전 바닥을 파괴하고 들어선 무덤들 어느 고고학 그룹에 저 사진ㅊㄴ한 장에 아래와 같은 간단한 설명만 있었으니 The Surgeon's Rᴇsɪᴅᴇɴᴄᴇ: Unveiling a Roman Domus and Late Antique Palace with Intriguing Historical Significance 어디에 있는 무엇인지 찾아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는 말은 해둔다. 보니 이탈리아 반도 북동쪽 아드리아 해변 리미니Rimini 라 인근에 산마리노가 있다. 저짝은 내가 행차한 적 없어 생소로 남은 곳이다. 왜 저곳을 Surgeon domus, 곧 의사댁이라 했을까 살피니 발굴조사 결과 서기 2세기 무렵 Eutyches 라는 군의관이 살던 집으로 드러났고 더구나 여기선 의료 키드도 발굴함으로써 저런 이름까지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 2024. 5. 3. 같은 구석기 동굴이라는데 저짝은 피카소, 이짝은 푸줏간 프랑스 구석기 동굴 벽화로 유명한 쇼베 동굴 Chauvet Cave 벽화 한 장면이라 야생말을 포착한 것이라 한다. 대략 3만6천년쯤 되었다 한다. 저짝은 구석기라 해도 저런 그림 하나로 장사를 해먹는다. 왜? 시각성 때문이다. 저긴 여길 보라 하면 된다. 같은 시각 한반도. 이 양반들은 미술엔 젬병이셨는지 아니면 남기긴 했으나 여러 기후 토양 조건에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먹다 버린 동물뼈랑 돌도끼만 잔뜩 남겨놓아 그걸 시각화하려니 도저히 안 되겠고 이한용 이영덕 안성민 하릴없이 돌만 깨며 이것이 구석기요 하다가 모조리 팔목 인대만 늘어나고 말았으니 개중 성공한 것이 고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없어서 못먹을 판인데 구석기 고기 축제라 해서 돌판 만들어 지지는 행사라 뭐 말이야 먹다버린 뼈다귀 쓰다 버린 도구가.. 2024. 5. 3. 학술지 이름과 언어 학술지 이름에서는 "Korean"이라는 명칭을 과감히 빼야 한다. 이런 제목이 해외에서의 투고를 막는다. 그리고 소위 한국학계의 기함급 저널 (flagship journals)들은 모두 영문화 해야 한다. 혹자는 말할지 모른다. 중국과 일본도 학술지는 자국어로 유지한다고. 문제는 한국 학계의 규모다. 우리나라 학계는 주제를 세분화 하면 같은 전공자가 몇명 되지도 않는다. 뻔한 숫자의 동료 학자들 사이에 모여서 이야기 해 봐야 뻔한 질문 응답, 뻔한 논의밖에는 없다. 학술지만이라도 영문화 하고 최소한 그 학술지를 scopus급에는 올려야 한다. 학술지 이름에서 "Korean"이란 이름을 빼 보자. 그리고 폼나는 이름을 붙여 보자. 2024. 5. 3. 로마에도 베르니니? 로마제국에도 베르니니가 있었는가? 이 아폴론 뒤태 꽁지머리 표현을 보면 기가 막힌다. 폼페이 유적 출토품이라는데 보나마나 그리스 오리지널 아마도 대리석 제품을 흉내내서 로마서 청동으로 제작했으리라. 화산재가 청동을 멀쩡히 둔 사실도 유념해얄 성 싶다. 국립나폴리박물관에 있다. Bronze statue of Apollo Saettante found in Pompeii, detail @ National Museum of Naples. 2024. 5. 3.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보는 시각 우리는 일본을 한국에서 문화를 받아간 존재라는 관점에서 그쪽을 본다. 야요이시대와 고분, 아스카시대까지 이어진 한반도 영향력을 생각하면 근거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이런 시각으로 근대 이전까지를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다. 일본은 한국을 아시아적 후진성을 가진 사회라는 관점에서 본다. 스스로 근대화를 성공시켰다는 자부심이 탈아입구론을 낳았고, 일본사는 다른 아시아사와는 다르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양국은 서로를 이런 관점에서 보고 있으니 많은 오해가 있다는 생각이다. 반면에 서로 다른 데도 다른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점도 있다. 근대 이전 소위 지식의 유통이라는 측면에서 양국은 완전히 다른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같은 기전에서 작동한 것이라 보다 보니 한국은 일본을 인쇄할 목판도 제대.. 2024. 5. 3. 이전 1 ··· 1122 1123 1124 1125 1126 1127 1128 ··· 36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