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51 오노다시멘트 사장 안도 도요로쿠와 남만철도 이사 다나카 세이지로, 그리고 안중근 삼일운동이 일어난 1919년. 그해 12월, 한국 최초의 시멘트 공장인 오노다시멘트 조선 공장이 평양 외곽 강동군 승호리(한국 공군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의 그 승호리가 맞다)에 설립되자, 조선에는 승호리에서 생산된 현대식 포틀랜드 시멘트를 활용해 콘크리트 건물이 평양에서부터 급속하게 늘어났다. 뒤이어 함경도 문천과 1937년 강원도 삼척에 오노다시멘트 삼척 공장이 연이어 문을 열어 식민지에서 시멘트 생산을 담당한다. (동양그룹의 모태인 동양시멘트가 해방 이후 적산이 된 삼척공장을 인수해 성장한 것으로 오노다시멘트는 아직도 일본 최대의 시멘트 기업이다.) 초점은 시멘트가 아니고 당시 오노다시멘트의 중역(전무)으로서 조선 내 시멘트 생산을 책임진 인물로 훗날 사장까지 역임하는 안.. 2024. 3. 7. [마질차] (3) 청상과부 싱글맘이 된 김춘추의 딸 앞서 우리는 신라 제38대 원성왕元聖王 김경신金敬信(재위 785~798) 선대 계보를 추적하면서 그 5대조가 마질차摩叱次 혹은 마차摩次임을 보면서, 그런 마질차가 조선시대에 발간된 경주김씨계 족보에서는 655년, 신라 태종무열왕 2년 조천성助川城 전투에 낭당대감郎幢大監으로 출전해 백제군과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한 김흠운金欽運의 아들로 등장함을 보았다. 조선시대 족보는 그 역사성을 의심하는 시각이 적지 않거니와, 무엇보다 그에서 보이는 계보들이 추리면 첫째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를 토대로 삼아 후대에 만든 듯하거나 그에서는 보이지 않는 대목들이 보이는 까닭이라, 간단히 말해 선대 기록을 토대로 억지로 그런 계보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작동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경주김씨와 그 분파에서 나타는 신라시대 .. 2024. 3. 7. 허준박물관 동의보감, 조선에서 세계로 특별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 기념 동의보감, 조선에서 세계로 특별전 안녕하십니까. 우리 박물관에서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위해 기획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였고 그 자리에 초간본 을 비롯한 여러 판본들과 제작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유물을 함께 전시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도 계속 새로운 동의보감이 발간되는 상황을 감상 하실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허준박물관 약초원에는 이미 복수초를 비롯한 여러 봄꽃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렇듯 매해 어김없이 새 순을 틔워내는 약초들처럼 시대가 바뀌어도 늘 우리 곁에 숨쉬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을 만나볼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서문화원 원장 김진호 허준박물관 관장 김충배 2024.. 2024. 3. 7. 민둥산과 사투를 벌이는 조선총독부 2. 임업 개설 조선에서 삼림·산야는 총면적이 1,600만여 정보로, 전 토지의 7할 이상을 점하고 있다. 또 반도의 기후는 남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북쪽의 한대에서 남쪽의 온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수목이 자란다. [97] 따라서 삼림·수목의 종류가 풍부하여 그 수가 700종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예로부터 임정林政이 갖추어지지 못해, 임야의 사점私點56)을 금하였다. 이에 특수 보호림인 봉산封山·금산禁山 등을 제외하고는 무주공산無主公山이라 하여 인민들 의 자유 채초採樵57)를 방치하며 보살피지 않았기 때문에, 인민은 제멋대로 남벌濫伐하 거나 화전火田을 함부로 경작하고 조금도 식재植栽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리고 조선 말기에는 보호림 제도도 폐지되어 임야의 대부분이 극도로 황폐해졌고, 예전 .. 2024. 3. 7. 필사본이 주류인 초기 고사기 일본의 고서들은 오래된 것은 대부분 필사본이다. 이건 한국하고 좀 많이 달라서 우리가 무심코 넘기기 쉬운데 일본의 경우, 임란 이후 에도막부가 열리면서 목판이건 고활자본이건 인쇄본이 나오기 시작하며 그 이전은 대부분 필사본이다. 한국의 경우를 보면, 삼국사기 삼국유사 현존하는 고본은, 전부 인쇄본이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 고사기 일본서기는 필자가 아는 한 에도시대 이전 인쇄본은 없고 전부 필사본이다. 아래를 보자. 『古事記』の原本は現存せず、いくつかの写本が伝わる。成立年代は、写本の序に記された年月日(和銅5年正月28日(ユリウス暦712年3月9日))により、8世紀初めと推定される。 現存する『古事記』の写本は、主に「伊勢本系統」と「卜部本系統」に分かれる[19]。 伊勢本系統 現存する『古事記』の写本で最古のものは、「伊勢本系統」の.. 2024. 3. 7. 국립민속박물관이 정리한 책가도와 문방도 계약직 임시공무원 김종대가 계약만료로 관장 자리에서 해촉되고선 여직 수장을 찾지 못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이 관장 궐위 사태를 틈타 볼 만한 소장품 조사보고서를 발간했으니 《책가도·문방도》가 그것이라, 그네가 이르기를 이 자료집에는 민박이 그간 수집한 유물 중에서도 책 혹은 서재를 소재로 삼은 회화인 책가도冊架圖 혹은 문방도文房圖 중에서도 책가도 4점과 문방도 23점으로 구성하는 총 27점을 선별하고 그 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개중 17건에 대해서는 안료 분석도 실시한 모양이라, 그 결과치로 볼 수 있대니 볼 만하지 않겠는가? 김윤정과 민길홍 두 사람이 피땀 흘리며 고생한 결과치라 한다. 민길홍? 국박 있던 그 민길홍인가? 더구나 그 묵직한 보고서는 발간과 더불어 국민세금으로 이룩한 성과라 해서 무료로.. 2024. 3. 7. 이전 1 ··· 1227 1228 1229 1230 1231 1232 1233 ··· 36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