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50 합천 다라리 고분군은 옥전고분군과 유사 경남 합천군이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사업 일환으로 경남도비를 지원받아 쌍책면 다라리에 위치한 삼국시대 공동묘지인 다라리고분군을 (재)경남연구원에 의뢰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만든 시기라든가 문화 양상을 볼 때 근자 가야고분군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같은 고장 옥전고분군과 유사성이 많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에 판 데는 다라리 고분군Ⅱ이라 명명한 곳 2‧3호 봉토분이다. 그 결과 두 무덤 주변으로는 모두 14기에 이르는 중소형 돌덧널무덤이 추가로 드러났다. 조사 면적(233㎡) 대비 무덤 밀집분포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조사단은 전했다. 두 무덤은 봉분 때문에 존재가 알려져 이미 극심한 도굴 피해를 봤음에도 금박을 입힌 큰칼 편과 함께 재갈, 등자 등 마구류를 출토했다. 봉분 주변으로는 둘레돌 호석.. 2024. 2. 18. 거란, 깔아준 멍석 일전에 글쓰기 역시 시류에 편승해야 한다 역설하며 거란과 고려를 소재로 떠들어대는 나를 변명했지만 혹자는 지가 고려 거란에 대해 뭘 알아 저리 나대는가 하겠지만 불알 두 쪽으로만 떠들겠는가? 고려는 틈나는대로 닥치는대로 읽었으니 생각보단 이쪽은 아주 오랜 기간 나로서는 나름 절차탁마했다. 문제는 거란. 이 거란은 대략 25년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그 무렵 산서성을 혹닉하던 때라 그때부터 관심이 일었고 이후 그곳을 몇 차례 더 다녀오고 또 언제인가는 요서지방 일대를 답사하며 그 갈증에 닥치는대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거란을 내가 써먹을 일이 마뜩히 없었다. 그냥 썩혔고 그러다 다른 데 관심이 일면서 이내 뒤켠으로 물렸다. 그러다 단국대 쪽에서 요사 금사를 완역해 내자 다시 그쪽에 붙.. 2024. 2. 18. 김훈과 최질의 제2차 고려막부정권, 그 시작과 전개와 결말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그 3차 귀주대첩으로 가는 길목에 만난 중대한 사건이 이 막부쿠데타다. 이 드라마 25회가 그 발발을 다루고, 26회 역시 그 연장을 다룰 것이 확실하거니와 지금의 대통령 경호부대장들인 김훈과 최질이 주도한 이 2차 고려막부정권에 대해서는 우리 THE HERITAGE TRIBUNE이 장기 연재한 것이 있으니 혹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한다. 고려는 태생 자체가 막부 정권이다 고려는 태생 자체가 막부 정권이다 동시대 중국은 당唐 제국이 결딴난 상황이라, 절도사 시대가 개막하면서 막부정권 문을 다시금 열었다. 다시금이라 하는 이유는 인류 역사는 언제나 군사력을 바탕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를 연 historylibrary.net [제3차 고려 막부정권] (2) 영업전이 당.. 2024. 2. 18. 부러운 영어권 책: 출판망 영어권에서 책을 출판하면 부러운 것이 있다. 특별히 신경쓸 것도 없이 출판 당일 얼마 안 지나 전 세계 도서관과 책방에 일제히 출판된 책의 서지가 올라가며 심지어는 저널 북 리뷰까지 책이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전달 된다는 것이다. New perspectives on the Harappan culture in light of recent excavations at Rakhigarhi: 2011–2017: volume 1: bioarchaeological Date received: Tuesday, November 21, 2023 Vasant Shinde, Dong Hoon Shin & Banani Bhattacharyya (ed.). 2023. New perspectives on the Harappa.. 2024. 2. 18. 한국이 소비하는 거란, 언제나 곁다리 이 주체를 이른바 직업적 학문종사자로 국한한다면, 이 분야를 개척한 주인공은 동빈 김상기다. 1세대 역사학도가 거개 그렇듯이 동빈 역시 잡탕이었다. 동빈이 지닌 가장 큰 무기는 한학漢學이었다. 그는 한문이 동시대 어떤 연구자보다 탁월했다. 서울대에 교편을 잡으면서 동양사라 특징지을 만한 일군의 학도를 길러냈고, 지금 한국에서 동양사라 하면 거개 동빈을 남상으로 삼는다. 이 동양사는 지금은 합쳐진 듯한데, 서울대에 동양사학과가 별도로 독립하고, 고려대 역시 그러했다고 기억하거니와, 아무튼 이 두 학교를 발판으로 동양사는 나름 독자성을 확보하려 안간힘을 쓰는데, 이 동양사가 탑재한 가장 큰 문제는 한국사 서양사랑 따로 노는 문제였다. 이를 역사 영역 전반, 특히 한국사를 기준으로 한국사 영역으로 급격히 포섭.. 2024. 2. 18. [거란의 치맛바람 spinoff] 공주의 등급 거란은 요사遼史를 중심으로 귀납으로 살피면, 황제 소생 딸들한테서도 당연히 정비 소생이냐 혹은 첩실 소생이냐에 따른 신분 차별이 엄격하고, 나아가 그 자체 등급 역시 등락이 있다. 다만, 아쉽게도 이 공주 봉작제도에 대해서는 요사遼史 어디에서도 체계적인 논급 혹은 정리가 없어 모조리 사례 중심으로 살펴 그 작동원리를 추단하는 수밖에 없다. 위선 이 봉작 제도를 보면 공주는 철저히 현재의 황제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정비 소생은 당연히 자동으로 공주公主라 한다. 후궁 소생은 엄마 격에 따라 아래로부터 현주縣主와 군주郡主가 있고, 아예 봉작을 받지 못하는 딸도 있다. 공주냐 군주냐 현주냐 하는 봉작이 이뤄지는 시점은 모르겠다. 태어나서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닌 듯하다. 하긴 뭐 그때야 걸핏하면 얼나 때 죽었.. 2024. 2. 18. 이전 1 ··· 1258 1259 1260 1261 1262 1263 1264 ··· 36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