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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인가 일왕인가: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부분 천황인가 일왕인가에 대한 호칭문제에 있어서 항상 있는 그대로 불러주어야 하는가 아니면 우리와의 전통적 관계에 입각하여 일왕으로 낮춰불러야 하는가어느쪽으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건너뛴 것이 무엇인고 하니 바로 중국 황제의 호칭 문제이다. 내 생각에는 중국황제의 호칭문제는 천황이냐 일왕이냐의 문제와 연동해야 한다. 천황대신 일왕이라 부르겠다면, 중국왕으로 부르던가, 중국황제라고 부르겠다면 천황으로 불러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는 말이다. 단지 민족 감정만으로 한쪽만 끌어내려 불러버리고 중국황제를 그대로 놔두면, 중국황제 조선왕 일본왕이 되어 이건 조선시대 우리 나라가 중국과 일본을 보던 시각이 되어버린다는 말이다. 뒤집어 이야기 하면 이건 한국과 일본이 대등하다는 .. 2025. 5. 2.
페니키아 식민도시 카르타고, 혈통은 시칠리아! 한니발 신화로 대표하는 카르타고는 그 연원이 페니키아 식민도시에서 출발한다. 그렇다면 실제 카르타고를 이룩하거나 지탱한 사람들도 레반트 지역을 근거지로 삼는 페니키아인들이었을까? 페니키아와 포에니 문명Punic civilisations에 대한 새로운 DNA 연구는 이런 통념을 배반하는 이야기를 한다.카르타고인(포에니족) 대부분은 실제로 레반트 출신이 아니라 시칠리아와 에게해 출신으로 북아프리카 영향을 크게 받은 사람들과 유전적 유사성을 공유했다는 것이다. 네이처(Nature) 저널에 최근 발표된 이 연구는 북아프리카, 레반트, 이베리아 반도, 시칠리아, 사르데냐, 이비자 지역 페니키아와 포에니 유적에 묻힌 인류 유해의 유전체 샘플을 분석했다. 3,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페니키아 문명은 현재 레바.. 2025. 5. 2.
콘클라베와 시스티나 예배당 시스티나 성당 Sistine Chapel(1475-1481)은 건축가 바치오 폰텔리Baccio Pontelli(이탈리아, 1450~1494) 디자인이라 지금은 바티칸 시국 Vatican City 소유물이다.이 사진은 추기경들이 콘클라베에 입장하는 모습을 포착한 당시 시스티나 성당 내부다. 촬영시점은 2013년 3월 12일.저를 흔히 성당이라 하나, 채플이란 그런 성당을 구성하는 감실 중 하나다. 따라서 예배당이라 표현하는 편이 좋다고 나는 본다. 따라서 저 채플 또한 더 큰 성당 부분일 수밖에 없으니 산타 마리아 아순타 인 시엘로 성당Santa Maria Assunta in Cielo에 찡가든 한 부분이라 사도궁Apostolic Palace 주요 부분이다. 저 채플 이름은 교황 식스토 4세 델라 로베레S.. 2025. 5. 2.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와 롱룸 도서관 Long Room Of The Old Library At Trinity College Dublin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도심에 소재하는 트리니티 칼리지 Trinity College 부속 도서관을 Old Library라 하고, 이 그 메인 수장고를 롱룸Long Room이라 한다.총길이 65m에 달하는 공간 서가에 빼곡히 각종 고서 20만권을 소장한다.1712~32년 초축 당시에는 편평한 지붕이었지만, 1801년 강제 납본제도에 따라 그 도서납본 권리가 주어짐에 따라 장서가 급속도로 늘어나, 1860년에 는현재 보는 아치형 지붕으로 바뀌었다.조나단 스위프트를 비롯해 이 대학과 관련 있는 저명한 철학자나 문필가, 기타 인물 두상도 안치한다. 2019. 8. 26 (김태식=연합뉴스)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Trinity College Dublin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도심에 소재하는 유서 깊은 대학으로 공식 이.. 2025. 5. 2.
정읍 천곡사시 칠층석탑, 빼빼로형 고려 석탑의 전형 2015년 5월 2일, 나는 무슨 일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정읍 일대로 차를 몰아갔다. 아마 당시는 서원을 찾아 쏘다닐 때라 마침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이 된다 만다 했던 때이던가? 혹은 된 직후던가 할 때라 그때 명색이 문화재 담당기자로서 현장 한 번 둘러보지 못한 내가 쪽팔리다 생각해서 아마도 돌아볼 무렵 아니었나 싶다. 정읍에는 세계유산 목록에 든 무성서원이라는 곳 소재지라, 당시 노정을 보니 다음과 같은 내 증언이 있다. 무성서원에서 29키로 달려 천곡사지 칠층석탑을 마주하다. 고려시대에 나타나는 빼빼로 탑의 전형이니 이런 탑은 같은 호남에선 운주사에 흔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각지서 뽑아다놓은 야외석조물 공원에도 있다. 이곳 단풍나무 그늘에서 기간 다닌곳을 정리하노라니 졸음이 쏟아진다.왜 저리 야단.. 2025. 5. 2.
힌두사원의 호박장식 후발 주자인 불교가 힌두교 좋은 점은 다 가져와서 지 맘대로 다 부려먹었는데 힌두사원에서 흔히 보이는 이 호박 모양 장식 모티브는 어떤지 모르겠다. 저걸 지칭하는 용어가 분명 있을 것이로대, 지금 언뜻 생각 나지 않는다. 사원 난간 장식 같은 것으로 자주 쓰는 모습을 본다.사진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족자 프람바난Prambanan 사원 단지 중 한 사원의 그것이라 하필 저때 폭우가 쏟아져 난처했다는 기억이 또렷하다.저 속을 파내면 비었을까?말 나온 김에 힌두사원은 그 특유한 프로그램들은 찬찬히 한 번 뜯어보며 정리하고 싶다.요새야 웹상에 그런 자료들 넘쳐나니 말이다.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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