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43

남산 정약용 동상도 낙서 남산도서관 앞 다산 정약용 동상도 당했습니다. 동상받침대 뒷면에 "친 응 冊 京 友 ㄴㄴ斗" 등의 글자가 씌어 있지 뭡니까. 주말 사이 경복궁 영추문쪽 담장에 낙서가 연속으로 발견되어 한바탕 홍역을 치렀는데 남산에 자리한 동상에도 낙서가 되어 있었습니다. 경복궁은 사적이니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처리하면 되지만 남산 동상들은 (아직은) 문화재가 아닌 까닭에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문화재가 아니라도 공공물의 원형을 임의로 훼손하면 안되겠지요. 엄동설한에 수습하느라 고생하실 분들이 떠오릅니다. #남산정약용선생상 #낙서 #대체왜 *** 인근 안중근기념관 이주화 선생 전언이다. 2023. 12. 18.
[백수일기] 忙年이 된 忘年 이번주 자발 백수 행적은 전국을 들쑤시고 다녀야 한다. 일주다. 어찌하다 보니 강요 백수에 버금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떠날 때는 깨끗했다. 한달을 통째로 비워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였다. 하도 동네방네 소문을 냈더니 혹 있었을지도 모르는 의뢰도 떨쳐버리는 효과가 있었으니 참 좋았다. 가끔 그를 모르고 연락오는 사람이 있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강요백수한테 떠넘길 대타는 없었다. 주로 기자 혹은 전직 기자한테 요청하는 그런 사안이었던 까닭이다. 보도자료 작성법이라든가 이런 걸 cb를 추천할 수는 없었다. 왜? 기레기가 아니니깐. 밀어내기 시즌인갑다. 이곳저곳에 올려둔 이름이 화근이라, 연말 밀어내기 차원인지 피하기 곤란한 자리에 오라니 어쩌겠는가? 주중 아버지 제사라 그를 고리로 왔다리갔다리.. 2023. 12. 18.
일본 헤이안 말의 귀인용 소 수레 일본의 "헤이지모노가타리 에마키 평치물어회권 平治物語絵巻"에 소가 끄는 귀인용 수레 관련하여 좋은 그림이 많다. 참고들 하시기를. 공경들은 모두 소가 끄는 포장 수레를 탔다. 말탄 이들은 모두 무사다. 기본적으로 무사들은 말을 타고 공경 귀족은 소가 끄는 수레를 탄다는 점에서 고구려 안악 행렬도와 비슷함을 느낄 것이다. 고구려든, 백제든 왕족은 소가 끄는 수레를 탔을 것이다. 고조선은 달랐을까? 고조선은 말이 끄는 수레를 탔을까? 2023. 12. 18.
안악 3호분 행렬도 안악 3호분 행렬도.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에 있는 동영상 복원이라고 한다. 가운데 귀인 주변은 기마무사들이 호위하지만 정작 귀인의 수레는 소가 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귀인의 수레를 소가 끌고 있는 것은 고구려만 그런 것이 아니라 헤이안 시대 일본도 그랬다. 고조선-낙랑이라고 달랐을까? 필자는 고조선-낙랑의 청동제 수레부속이 들어간 수레를 정말 말이 끌었을지, 한 번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2023. 12. 18.
다급한 서산 부석사, 발굴까지 했다는데 "서산 부석사, 늦어도 고려 전기 창건돼 1330년경 사세 확장" 송고시간 2023-12-15 10:13 석축·건물지 발굴조사 결과 보고회…참외형 주전자 조각 등도 출토 "서산 부석사, 늦어도 고려 전기 창건돼 1330년경 사세 확장" | 연합뉴스(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을 놓고 일본과 기나긴 소송을 벌였던...www.yna.co.kr 이 소식을 어찌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미 기차는 떠났는데, 설혹 저렇게 급하게 파서 부석사 창건 연대를 고려 전기로 확정한다한들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는 솔까 나는 모르겠다. 더불어 부석사를 파서 고려 전기 유물이 나왔다 해서, 그것이 적어도 그때는 부석사에 사찰이 있었다는 직접 증거.. 2023. 12. 18.
[조선 세종시대의 장영실] (3) 걸핏하면 뇌물죄로 걸려든 광물 전문가 3. 광물 전문가 이제 장영실이 어떠한 인물인가를 실록에 드러나는 그의 행적을 통해 정리해 보자.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자료에 의하건대 그가 맨 먼저 등장하는 시점은 세종 7년(1425) 4월 18일이다. 이 날짜 한 기록에 의하면 임금이 지금의 평안도 도지사 정도에 해당하는 평안도감사에게 명을 내리기를 “석등잔 대·중·소 아울러 30개를 이제 가는 사직(司直) 장영실(蔣英實)이 말하는 것을 들어 준비하라” 고 했다는 것이다. 석등잔이란 돌로 만든 등잔을 말한다. 그 사용처가 궁중이었음을 말할 나위가 없다. 당시에는 전기가 있을 리 만무하니 밤에는 촛불을 켜서 밤을 밝혔다. 등잔은 말할 것도 없이 촛불 받침대다. 한데 이에서 말하는 석등잔이 구체적으로 어떤 물건인지는 다른 사례를 검토해 봐야 한다. 그 .. 2023. 12.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