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31 스토리 콘텐츠는 말아먹은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산업은 무엇을 만들어 팔아먹자는 이야기다. 문화재산업이라 해서 예외가 있겠는가? 그래야 돈도 벌고 고용도 할 것 아닌가? 무엇을 위한 산업인가? 이 가장 근본적인 물음이 저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는 빠졌다. 찐빵으로 치면 앙코가 빠진 것이다. 무엇을 만들어 팔 것인가? 콘텐츠다. 스토리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저 문화재산업전에는 콘텐츠 스토리가 없다. 어디다가 구워 삶아 드셨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손님도 없는데 잔치하는 셈이며, 상품도 없으면 장사 하겠다는 심산 아니고 무엇이랴? 봐라 저 프로그램 어디에 콘텐츠가 있고 스토리가 있단 말인가? K-헤러티지? 저 상품 목록 어디에 무슨 헤러티지가 있으며, 더구나 그 헤러티지 어디에 콘텐츠가 있단 말인가? 남들은 콘텐츠 만들어 콘텐츠 팔아 세상을 호령하는 시대.. 2023. 9. 2. 문화권력으로서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필자는 대학생 때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드로서 이에 대한 막연한 리스펙트가 있는데 필자와 동시대 사람들은 아마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였을 것이라 본다. 적어도 필자보다 위 세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고 한다면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일종의 경외감이 있었다. 이런것은 서구도 마찬가지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같은 소설과 영화는 주인공 여성이 바람 피우는 대상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기자가 아니었으면 스토리 자체가 성립 되었을 리가 없다. 남자 주인공 자리에 뉴욕 타임즈 기자나 KBS 기자를 갖다 놔봐라. 소설은 출판도 못했을 것이다. 필자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자를 직접 만나 본 것이 2006년의 일인데, 다름 아니라 원이 엄마 이야기 때문이었다. 스페인 땅에서 열린 학회에서 편집자를 만.. 2023. 9. 2.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Storytelling'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storytelling'에 대한 이야기 밖에 없다. . 아래 동영상을 참조-. 이 동영상을 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전 세계 과학자들과 스토리텔러들을 네트워크로 묶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빈말이 아니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실제 연구자-작가 조직으로 지금 지역별로 챕터가 출범했다. 기존 내셔널지오그래픽 지원을 받은 연구자들과 앞으로 받을 연구자들, 사진가들, 작가들을 묶어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하고 계속 메일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제안할 것, 그리고 그에 기반하여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지원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누가 문화가 돈이 안 된다고 했는가? 디즈니-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이런 작업을 보면, 이들이 실제로 지구위에 과학자, 인문학자, 사진가, 작가로 구성된 거대한 머신을 실제로.. 2023. 9. 2. [독설고고학] 사적 지정의 포로가 된 어용 한국고고학 역사학이 문중사학 국가보훈사학 포로가 되어 종국에는 권력의 포로가 되어 어용으로 전락한지 오래이듯이 이와 똑같은 판국이 실은 고고학에도 벌어지는데, 아무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안한다. 왜? 지들 스스로 제 얼굴에 침을 뱉을 수는 없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한국고고학을 엄습하고 종국에는 그것을 어용으로 삼은 힘은 무엇인가?사적 지정을 미끼로 하는 비즈니스 고리가 그것이라, 이것도 하나의 고정하는 패턴이 있어 학술조사라는 이름으로 산성이며 고분이니 하는 데를 골라 복원 정비한다는 그럴 듯한 포장을 달아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를 유혹하여 기어이 발굴조사권을 따내고는데 이에는 반드시 지자체가 빠져나가기 힘든 유혹을 들이대거니와, 그것이 바로 발굴조사 완료와 더불어 이 유적은 반드시 사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 2023. 9. 2. 이른바 한국학, 세계로 나가라! 올해 초반기다. 어찌하여 외국에서 꽤 이름있는 잡지 논문 심사라는 걸 서너번 하게 되었다. 두 편인가 심사하고는 도저히 시간이 없어 더는 진행할 수는 없어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에서 놀라운 점은 중국학계 움직임이다. 그네들 채택되건 말건, 무지막지하게 영어 논문 써제껴서 마구잡이로 들이민다. 보니 수준 미달인 것도 있고 괜찮은 것도 있다. 한데 내가 놀라운 점은 되건말건 영어 논문 밀어넣는다는 것이다. 그 기개, 영어로 써서 세계에 내놓고는 평가를 받겠다는 그 기개 놀랍기만 하더라. 물론 내실 따지면 거기도 우리 비슷한 경향이 있다는 거 안다. SCI? 이거 갖고 말많은 거 안다. 하지만 SCI건 지랄이건 뭐건 왜 영어로 논문써서 저명한 국제학술지 왜 투고를 못하느냐다. 할 자신도 없고, 쓸 .. 2023. 9. 2. 국적은 관심없다, 전 세계 스토리를 미친듯 채굴하는 디즈니 디즈니는 가장 미국적인 기업으로, 혹자는 미국경제 혁신의 상징으로 애플을 들지 모르겠는데, 사실 애플보다 더 국제적이며, 더 오랫동안 오직 혁신 하나만으로 아이디어만 팔아 먹으면서 백년 가까이 최고기업에서 한 번도 내려온적이 없는 위대한 기업이 바로 디즈니다. 최근 디즈니를 보면, 전 세계의 이야깃거리-스토리를 찾아 미친듯이 헤메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낀다. 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약간의 인연이 있어 Explorer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계속 연락을 받는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얼마전 마지막 편집부 직원을 디즈니가 몽땅 해고해 버린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학술지-교양지-사진전문지로서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 최근에는 디즈니의 수혈을 받아 내셔널지오그래픽 이름으로 스토리텔링이 될 만한 .. 2023. 9. 2. 이전 1 ··· 1624 1625 1626 1627 1628 1629 1630 ··· 36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