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687

희년 맞춰 헌금으로 개비한다는 베드로성당 베르니니 발다키노 잔 로렌초 베르니니 Gian Lorenzo Bernini는 임진왜란에 이어 정유재란이 종식한 조선 선조 31년, 1598에 태어나 물경 여든두 해나 살고는 1680년에 사망하니, 조선 숙종 재위 6년째 되는 해였다. 이 바로크 시대 위대한 건축가는 전성 시절에는 교황한테 잘보였는지 한 번 잘한다는 소문이 나니 각종 수의 계약으로 공개 입찰도 없이 바티칸발 각종 관급 공사 중에서도 큰 것만 골라 수주했는데, 공사 단가가 압도적으로 큰 공사가 지금의 로마 바티칸 소재 교황 주석궁인 성 베드로 대성전 Basilica di San Pietro in Vaticano 돔 아래 바닥을 장식할 발다키노 Baldacchino 제작 설치였으니, 그렇담 발다키노란 도대체 무엇인가? 영어로는 밸더킨 baldachin 혹은 밸.. 2024. 1. 13.
해동제국기: 1리가 10배 차이가 나는 것을 알고 있었던 신숙주 신숙주의 해동제국기에 보면 "길의 길이"라는 항목이 있다. 우리나라 경상도 동래현에서 유구국의 국도까지 총거리를 543리이다. 라고 쓰고, 주석에 "우리나라 리수로 계산하면 5430이다"라고 써놨으니, 신숙주가 도일한 15세기에 이미 한국과 일본의 1리는 10배 차이가 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의 수재 신숙주는 이 사실을 특기해 놓았다. 똑똑한 양반이다. 헤이안시대까지도 한국과 일본의 1리는 거의 비슷한 거리로 일본의 1리가 우리 1리와 비슷했다고 하니, 헤이안시대가 종언을 고한 12세기부터 15세기 사이, 300년 사이에 1리의 거리에 차이가 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해가 쉽게 가는 것은 아니다. 10-20프로 늘어난것도 아니고 어떻게 10배가 차이가 나게 되었을까? 이 내용에 .. 2024. 1. 13.
[김태식의 讀史日記] 지통의 천황 즉위식과 삼종신기三種神器 애초에는 아마도 천황의 족보를 그린 부록 1권이 있었다는 일본서기 현존본은 전 30권이다.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가 고천원광야희천황高天原廣野姬天皇, 곧 지통천황持統天皇이라 일컫는 女主다. 그의 존호를 풀면 고천원의 광야에 상거하는 여자 대빵이라는 뜻이다. 고천원이 무엇인가? 하늘이다. 그 하늘을 관장하는 이가 누구인가? 천황대제天皇大帝, 약친 천황이다. 朱鳥 원년(686) 9월 무술삭 병오일(9일)에 지통은 남편이자 삼촌인 천무천황天武天皇이 죽자 대권을 이어받았다. 다음 보위를 이을 황태자로 초벽草壁이 엄연히 있었지만, 어찌된 셈인지 그가 대권을 이어받지 못하고 그 어미이자 천무의 미망인인 지통이 수렴청정한다. 이 수렴청정을 일본서기 지통 즉위년 조에서는 임조칭제臨朝稱制라 했다. 임조란 남면하여 조정에.. 2024. 1. 13.
[독설고고학] 세계를 향해 글을 쓰야 한다, 일본이 아니다 모든 학문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주로 관여하는 학문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문제가 독자가 일본이라는 점이다. 일본 친구들한테서 인정받고자 하는 논문이 그리 많다. 그래서 그 접근방식도 일본적이고 사고방식도 일본적이며 그래서 가끔 외국어 초록도 일본어다. 일본이 아니라 세계를 독자로 상정한 글을 쓰라. 일본은 세계가 아니다. (2018. 1. 13) *** 기가 찬다. 왜 독자가 일본인가? 쪽팔리지 아니한가? 일본이 세계인가? 고고학 이 친구들은 답도 없다. 한국고고학이나 일본고고학이나 덤앰더머다. *** previous article *** [독설고고학] 국립박물관이 CT 촬영했다는 고려청자, 어찌 읽을 것인가? [독설고고학] 국립박물관이 CT 촬영했다는 고려청자, 어찌 읽을 것인가? 연꽃 위 거.. 2024. 1. 13.
경상도말은 한국어계 외국어다 이것도 언제 말한 적 있다. 하지만 아무도 심각성을 모른다. 용산에서 평생을 산 내 아들의 생모가 시엄니 따라 어느 야심한 밤 마실이란 걸 간 적이 있다. 쫄래쫄래 따라나설 때, 내가 이상타 했다. 말 몬 알아물낀데...아니나다를까 30분만에 돌아왔다. "형은 아빠, 무슨 말인지 절반도 못 알아들어서 그냥 돌아왔어."평균연령 80세 뇐네들이다. 그 뇐네 중에 내가 알기로 소학교 문전에 가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 뇐네 절대다수가 문맹이다. 요새 그나마 TV 때문에 사정이 달라지진 했지만, 그 뇐네들이 구사하는 말은 서울 사람인 마누라한테는 외국어였다. 이 뇐네들이 구사하는 경상도말 들어봐라. 한자는 단 하나도 없다. (2018. 1. 13) ***네이티브 경상도 말과 서울말 관계는 서울말과 제주.. 2024. 1. 13.
삼국지와 위략 (2) 예를 들어보자. 진수의 삼국지 원문은 다음과 같다. 侯准既僭號稱王,爲燕亡人衛滿所攻奪,(후侯인 준准이 이미 참람하게도 王이라 일컫다가 연燕나라 망명인인 위만衛滿한테 공파되었다.) 여기다가 배송지는 아래와 같은 주를 붙여놨다. 《魏略》曰:昔箕子之後朝鮮侯,見周衰,燕自尊爲王,欲東略地,朝鮮侯亦自稱爲王,欲興兵逆擊燕以尊周室。其大夫禮諫之,乃止。使禮西說燕,燕止之,不攻。後子孫稍驕虐,燕乃遣將秦開攻其西方,取地二千餘里,至滿番汗爲界,朝鮮遂弱。及秦並天下,使蒙恬築長城,到遼東。時朝鮮王否立,畏秦襲之,略服屬秦,不肯朝會。否死,其子准立。二十餘年而陳、項起,天下亂,燕、齊、趙民愁苦,稍稍亡往准,准乃置之於西方。及漢以盧綰爲燕王,朝鮮與燕界於浿水。及綰反,入匈奴,燕人衛滿亡命,爲胡服,東度浿水,詣准降,說准求居西界,(故)中國亡命爲朝鮮籓屏。准信寵之,拜爲博士,賜以圭.. 2024. 1.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