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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가 구현한 1940년, 서라벌 달밤 일본 근대미술사를 뒤적이다보면 판화 이야기를 꽤나 만나게 된다. 전통적 우키요에나 니시키에뿐만 아니라 신판화라 해서 거기 Modern을 입힌 것, 케테 콜비츠나 루오 그림처럼 선 굵은 판화도 유행했고. 그런 만큼 판화가도 많았는데, 그중 히라쓰카 운이치平塚運一(1895-1997)라는 이가 있었다. 102살이라는 기록적 장수를 누렸다는 것이 우선 눈길을 끌지만, 그보담도 서양화가 이시이 하쿠테이石井柏亭(1882~1958)와 판화가 이가미 본코쓰伊上凡骨(1875~1933)의 제자로써, 철저한 분업체제였던 일본 목판화 제작방식을 바꾸어 제작 전 과정을 작가 한 사람이 도맡는 '창작판화'의 대표작가로 일본에선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일본 근대미술가 중 안 그런 이를 찾기가 어렵긴 하지만, 히라오카도 조선을 소재로.. 2023. 6. 7.
용인 보라산 백제고분 발굴성과(추보) 앞서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이 실시한 용인 보라동 산 62-2번지 백제고분 발굴성과 소식을 전했으니 해발 155미터 야산 등산로에서 찾아낸 4세기 백제무덤들 해발 155미터 야산 등산로에서 찾아낸 4세기 백제무덤들 용인 보라동에 보라산 이라 일컫는 야산이 있다. 산이라 하지만 해발 215m라, moutain이라기 보다는 hill에 가까운 작은 산이다. 그 기슭으로 근자 단독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한 모양이라, 그에 맞추 historylibrary.net 아래는 그 성과를 집적한 한국문화유산연구원 학술자문회의 자료 제2023 - 5호 용인 보라동 62-2번지 백제고분 유적 - 학술자문회의 - 자료를 토대로 이번 발굴성과를 다시금 정리하거니와, 중요 도판은 앞선 소식에서 이미 다 까발렸으니 그걸로 가늠하되, 지금 추.. 2023. 6. 7.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례식장 꽃상여 태워 보내기 위함이라 해 두자 여름꽃 눈이 부시고 저 먼산엔 과부 남기지 않는다는 밤꽃 한참이라 누군가에겐 별리일 장례식장은 또 누군가한테는 찬란이리라. 원주 어느 장례식장에서 초한다. 2023. 6. 7.
일제시대의 지식인: [20] 현준혁 일제시대와 해방정국의 좌파 거물 현준혁玄俊赫(1906~1945)의 프로필이다. 보통학교 (1919) -- 협성학교·중동학교 -- 연희전문학교 문과 (1924) --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 (1929) 그가 협성학교와 중동학교를 졸업한 해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보통학교를 졸업한 해가 1919년이라 하므로 중등과정인 협성학교 중동학교를 마친 해가 1924년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이해에 연희전문 문과를 졸업했다고 하였다. 그가 보통학교--고보--연희전문 문과를 원래 햇수를 다 채우고 졸업했다면 6년+5년+4년 하여 연희전문 졸업한 해가 1928년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알려진 프로필에는 연희 문과 졸업이 1924년이다. 무려 4년의 차이가 난다. 옛날신문을 검색해본다. 현준혁의 이름이 있다. 경성제대.. 2023. 6. 7.
Absolute God of archaeology The absolute Being of archaeology is this friend. Without him, all excavations will be paralyzed and fall into abigyu-hwan. But any archaeology doesn't say thank you to this friend. Archaeology divides into two periods, before and after this friend. The absolute god in charge of archaeology, we name him Excavator and worship him today. 2023. 6. 7.
《직설 무령왕릉 추보》(1) 박물관 뜰의 쌀가마니 어제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역임한 미술사학도 강우방 선생이 전화를 주셨다. 내가 무령왕릉 발굴기를 냈다는 소식을 접하시곤 "무령왕릉이라면 나도 증언할 게 있다"면서 얘기를 쏟아냈으니 이야기인즉 이러했다. 강 선생이 무령왕릉 발견소식을 접하기는 그날 석간 신문을 보고서라 했으니 7월 9일이다. 이때 그는 경주인가에서 근무 중이었는데 대전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는 냅다 송산리 고분군으로 달려갔댄다. "내가 도착한 게 오전 8시쯤일 거예요. 한데 현장엔 아무도 없더라고? 이게 어찌된 일인가 했지. 무덤 바닥을 보니 빗자루 자국 비슷한 게 있더라고?" 그래서 다시 냅다 공주박물관으로 갔다고 한다. 한데 그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박물관에 가서 보니 김영배 관장이랑 수위 달랑 두 명만 ..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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