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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아스 아테나, 파이프 설치 공사가 건진 보물 1959년, 그리스 아테네 사로니코스 만 항구 피레아스Piraeus 번화한 거리에서 파이프를 설치 공사를 하던 사람들이 보물 하나를 우연히 발견했다. 2.35미터에 달하는 순동으로 만든 "피레아스 아테네Piraeus Athena"가 출현한 것이다. 그는 전쟁과 지혜의 보초병이었고, 아울러 당연히 이 조각에는 그의 시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기원전 340년에서 330년 사이에 제작되어 현재 피레아스 고고학 박물관이 전시 중이다. 왼손은 창을 들고, 오른팔은 마치 앞으로 뻗었다. 비록 추측이나 승리의 동상일 수도 있고, 또는 그를 숭배한 사람들이 바친 제물일 수도 있다. 머리에는 사나운 그리핀과 엄숙한 올빼미로 장식한 코린트식 헬멧슬 왕관처럼 썼으며, 뱀이 그 볏을 감았다. 폐기된 과정도 수수께끼다. 저.. 2024. 11. 16.
빙하기 구석기인이 상아로 새긴 말 이 빙하기 말은 이미 이전에 아래처럼 상세히 소개한 적 있다. 포겔헤르트 동굴이 토해낸 3만5천 년 전 구석기시대 말 한 번 했다고 다 기억하면 학습이 필요는 없으리라. 친숙, 나아가 이를 통한 생소가 박멸할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말 조각상이라 32,000~35,000년 전에 온 것이라 간주한다. 정교하기 짝이 없게 조각한 이 빙하기 조각상은 독일 남서부 슈테텐Stetten 근처 포겔헤르트 동굴 Vogelherd Cave에서 발견되었다. 매머드 상아로 조각된 이 작은 말은 본래 이보다 더 정교했을 것이지만 다리와 꼬리 부분이 떨어져나갔다. 머리는 완전하며 입과 콧구멍, 눈도 표현했다. 귀도 보이며 목은 아치형이다. 갈기와 등, 측면에는 교차한 대각선 절개 표.. 2024. 11. 16.
사진은 역광이 빚어내는 예술 가을이 지고 있기는 고국이나 이곳 그리스도 마찬가지다. 저 사진은 Autumn in Blausee Switzerland 라 해서 스위스 관광을 홍보하는 한 장면이라 사람 그림자도 그렇고 또 해를 봐도 역광이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며 더 정확히는 역광이 빚어내는 예술이다. 이쪽 문외한들은 여전히 해를 등지고 피사체를 포착하려 하지만 그래선 죽었다 깨나도 내가 원하는 단풍 사진 못찍는다. 이는 우리 눈과 원리가 똑같아서 단풍은 언제나 역광에서 바라봐야 그 맛이 살아난다. 빛이 스며드는 똥구녕 쪽을 응시해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태양과 맞다이를 쳐야 한다. 2024. 11. 16.
느닷없이 날아든 그리스 기상특보 구글 시스템인지 뭔지 각중에 아래 메시지가 폰으로 날아든다. 낼 아침 외출을 삼가라는 말을 보니 기온이 떨어지는갑다. 어느 정도일까? 더 웃긴 건 이 메시지를 지금 받은 데가 디온 숙소 인근 식당. 영어가 아주 짧은 식당 아줌마가 죽 읽더니 not here 라고 안심하란다. 기온인가? 아님 다른 이유? Πολιτική Προστασία 15/11/24 17:20. Προειδοποιητικό μήνυμα για εκδήλωσή επικίνδυνων καιρικών φαινομένων στις περιοχές Θεσσαλίας , Φθιώτιδας, Έυβοιας και Σποράδες από τις πρώτες βραδινές ώρες σήμερα 15/11 μέχρι αύριο μεσημέρι 16/1.. 2024. 11. 16.
몰아치기로 해치우다 올림포스 오리랑 논 디온Dion 베르기나 출발해 잠깐 인근 베로이아 고고학박물관 들렀다 한 시간 고속도로로 남하해 차기 행선지 디온Dion에 여장을 풀었다.반드시 들려야 하는 데는 되도록 빨리 해치워야 시간이 남으므로위선 디온 고고학박물관이란 데를 들렀다가 한 시간 정도 둘러보고선 곧바로 디온 고고학 유적 공원으로 갔다.고고학 유적에다 park라는 이름 붙이기를 좋아하는 데는 이웃 이탈리아지만 그리스에서 그런 데다 이런 이름을 붙인 데는 이번 여행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왜 그런지 의아함은 그곳을 돌면서 풀렸다.유적 분포 범위가 거대하고 또 무엇보다 유적은 데코레이션이고 숲이 주인공인 진짜 공원이었다.하도 넓어 다 돌지는 못하고 주요 발굴지점만 돌았으니 개중 한 곳에선 발굴작업이 한창이었다.뭐 고고학 발굴이 그리스라고 남다르겠는가?똑같이.. 2024. 11. 15.
디온Dion, 아테네 향한 남하 디딤돌 베르기나와 테살로니키를 꼭지점으로 삼은 그리스 북부 일정을 끝내고선 나는 다시 아테네를 향해 남하하는 어떤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시 쉬며 이 글을 쓴다. 베르기나 기점 정남쪽 정도 되는 지도가 찍히는 1시간 거리에 디온Dion이라는 데가 있다 해서 그짝으로 옮겨 1박을 하고선 내일 오후 아테네로 들어간다. 디온에서 아테네까지는 너댓시간 걸리는 모양이라, 차 반납 시한이 저녁 9시라 시간 잘 조절해야 할 성 싶다. 디온 이라는 데가 나로서는 실은 금시초문이다. 내가 유별나게 이쪽에 관심을 쏟은 적이 없으니 그럴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참에 친해두는 것도 괜찮다 싶기는 하다. 하지만 이 디온은 그 유명한 올림포스 산 기슭이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그 서쪽 에게해 바다 쪽에 위치한다. 보지 않아 뭐라 말할 수..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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