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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거함 뮌헨 갈아엎고 거침없는 5연승 질주한 아스널 챔스 행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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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끝난 아스널 vs. 바이에른 뮌헨 간 25-26시즌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이번 시즌 절정에 이른 톱 클리스 클럽이 맞붙은 빅매치였으니 아스널이 홈 이점을 안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3-1이라는 스코어 그대로 경기 내용에서도 압도했다 할 만하다.

점유율은 전반으로 내주는 형국이었지만, 이것도 전반전 사정일 뿐, 후반 들어서는 일방하는 흐름을 주도했으니, 역시 돈은 들여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봐야 하니, 이번 시즌을 앞둔 대대적인 투자가 결실을 보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비록 주축 부상 선수가 하나둘씩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런 줄부상에도 아스널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이유는 두터운 선수층에 있다 하겠다. 오늘도 전반 30여분 만인가 최근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는 트로사르가 부상으로 이탈하기는 했지만,

외려 그 대타로 들어선 마두에케가 1-1로 맞선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렸으니 선발진과 교체선수간 차이가 없고, 외려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는 그런 교체가 더욱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오늘도 유감없이 증명했으니 마두에케가 그랬듯이 긴 부상에 들어와 벤치에서 출발한 마르티넬리 역시 그 특유한 치고 달리기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그에 견주어 뮌헨은 점유율은 가져갔으나 전반전 몇 번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연출한 일을 제외하고서는 수비진에서만 공을 돌리면서 아스널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선제골은 아스널이 근자 자랑하는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나왔으니, 그 고공타점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 마갈량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또 다른 전술이 적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전 토트넘 전 막판에 절뚝이며 경기장을 나선 칼라피오리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니, 결국 그 자리를 대신한 루이스 라이스켈리가 18세 신성임은 분명하나, 동점골을 내주는 빌미가 그 자리에서 시작됐다는 점이 나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웠다. 

다행으로 칼리피오리 부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던 듯, 후반 교체로 들어가 다시 앞서가는 마두에케 골이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으리라 본다. 

팀당 5경기씩 치른 현재 아스널은 무승부도 없는 전승으로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으니, 16강 진출을 따논당상이라, 담번 경기부터 리그 페이즈에서는 선수 운용에 한숨을 돌리지 않을까 한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팀당 8경기를 절반씩 원정과 홈경기로 치르거니와 어찌되는지 지금은 모르겠지만 이리되면 혹 16강 직행을 확정하지 않았나 싶지만 자신은 없다. 

이제 아스널은 리그로 복귀해 주말 첼시 원정을 치르거니와, 이 경기가 아스널로서는 이번 시즌 명운을 가를 첫 번째 시험무대가 된다. 

첼시가 무엇보다 근자 폼이 좋거니와, 그네들 홈에서 아스널을 맞는 데다, 리그 현재 2위로 승점 6점 차이로 아스널을 추격하는 시점이라 그네들로서도 명운을 걸어야 하니 얼마나 치열한 경기가 되겠는가? 
 

 
이에서 첼시는 지면 아스널과는 승점 9점차로 벌어지니, 아무리 이제 초반을 지나는 시점이라 해도 아스널을 따라잡기에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 

이는 아스널 역시 반드시 첼시를 잡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야 적어도 시즌 중반까지는 순항하게 되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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