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632 해뜨는 아이가이에서 생소를 생각한다 이 동네가 베르기나, 옛지명 아이가이라는 데다. 팔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 계우 동이 텃지만 오늘도 우중충하니 해 구경은 걸렀으나 그런대로 가을 분위기 물씬한 풍광은 숙소에서 한 눈에 들어온다. 저 빙둘러친 산을 한 쪽 자연 방벽을 삼아 마케도니아 왕국은 저 산 기슭 평원지대에 왕궁을 만들었고 저기서 필리포스는 주지육림에 빠져 마누라가 일곱이 있는데도 경비대장 마누라까지 품었다가 그 분노한 경비대장한테 암살 당하고 만다. 그 현장을 나는 둘러봤고 그 무덤을 봤다. 여행이란 무엇인가? 결국 생소의 박멸이요 거리좁히기 아니겠는가? 저 마케도니아 이야기는 질리도록 들었다. 하지만 쇠귀에 읽는 반야심경이라 들을 때 뿐 아 그렇구나 하고 지나칠 뿐이었다. 하지만 그 현장에 선 지금 사정은 조금 달라져 이젠 저 시대.. 2024. 11. 15. 나를 우롱하는 유럽, 테살로니키 고고학박물관의 경우 테살로니키엔 여러 박물관이 있다 들었으나 그 고고학 박물관 하나도 나한테는 벅차서 그걸로 만족한다. 인근에 전쟁박물관을 봤고 비잔틴박물관도 볼 만하다 들었으나 박물관 말고도 다른 현장서 에너지를 소진해 버렸다. 겉모습은 허름해서 오래도록 방치한 우리네 공립박물관 같은 풍모를 풍기나 테살로니키 고고학 박물관은 규모나 컬렉션 질 모두 부담스럽다. 이 도시 역사 연원이 대단히 깊은 데다 인구 백만을 헤아리는 그리스 제2 도시니 그럴 만도 하리라 본다. 아무래도 이곳은 마케도니아 왕국 터전이요 그에 이은 로마시대에도 중요한 도시였기에 아무래도 이 두 가지 테마로도 전시품은 넘쳐나니 그래서 아마도 동로마, 곧 비잔틴시대는 따로 독립한 박물관을 설립했을 것으로 본다. 전시품들은 역시나 그리스요 로마라 하나하나 우리.. 2024. 11. 15. 연구실 소식 (2024-11-15) : 홍종하 / 조직학 교재 연구실 소식을 전한다. (1) 우리 연구실을 거쳐간 경희대 홍종하 교수의 연구가 동아일보에 소개 되었다. 이미 자신의 연구실을 차려 독립한 홍 교수 소식이지만 필자와 인연이 있는지라 소개한다. 홍종하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발굴 현장에서 의뢰한 사람 및 동물 유해에 대한 인류학적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옛 사람들 뼛조각서 당시 흔적 찾아내… 파묘는 내 운명”2007년 한 대학교의 ‘역사서 강독’ 강의. 담당 교수가 고구려 을지문덕이 수나라 군사 30만 명을 섬멸한 살수대첩을 한창 설명할 때 한 사학과 2학년생은 의문이 생겼다. ‘…www.donga.com (2) 필자가 대학에서 강의하는 내용을 다른 교수분들과 함께 교재로 출판하게 되었다. 보건의료 관련 업무에서 조직학을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드리는.. 2024. 11. 15. 파리 루브르의 문신이 된 니케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와 더불어 루브르박물관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간주하거니와 사모트라키의 니케 Niké of Samothrace라고도 하는 사모트라키 날개 달린 승리의 여신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니케 상이다. 저 니케Nike가 영어권으로 건너가서는 나이키가 되고 유명 스포츠 브랜드이기도 하다. 사모트라키Σαμοθράκη는 저 조각 출토 지점인 에게해 북쪽 그리스령 섬이라 오로지 저 니케상 출토지라는 이름 하나로 관광장사한다. 비록 머리와 두 팔은 사라졌으나 남아 있는 부분만으로도 보는 이를 압도한다. 기원전 2세기 초(기원전 190년경)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조각은 뱃머리를 닮은 기단에서 날개를 펼친 니케를 묘사한다. 받침을 포함해 5.57m 높이이며 조각상은 2.75m에.. 2024. 11. 15. 한때 오리를 선호한 에트루리아 특정한 시기에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니 일대 기반 에트루리아가 선호한 오리 모양 그릇 디자인이다. 저런 그릇들을 아스코이askoi라 하는데 플라스크flask 일종이다. 유행한 시점은 기원전 350-325년 무렵이다. 저 사진들은 클루시움Clusium, 곧 오늘날 토스카나 주 키우시Chiusi라 일컫는 곳 출토품들이다. 신라문화권도 대략 기원전후 무렵 이후 서기 3-4세기? 무렵까지 소위 압형토기라 해서 무덤 껴문거리로 애용하는데 이는 신선도교와 밀접하다. 오리는 뜻밖에도 신선들이 자주 몰고 다니는 자가용이었다. 2024. 11. 15. 한국사는 세계사에 대해 겸허해야 예전에 일본이 한참 잘 나가던 시절 일본사를 읽어보면 그 배후에 깔린 생각은 우리는 아시아와는 다르다. 일본은 왜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성공했을까. 이런 생각을 깔고 다른 아시아 국가를 보니 항상 아래로 내려 깔고 볼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한국이 좀 잘 나간가도 해서 한국 역시 다른 아시아 국가를 그렇게 보려는 시각이 보인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국이건 일본이건 간에 한국사 일본사 정도의 역사는 이 세상에 그 정도 역사를 지닌 나라는 수두룩빡빡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국사와 일본사는 과도한 민족주의와 돈의 힘으로 상당히 국뽕 가득한 역사로 적절한 감량이 필요하며 세계사에 대해 좀 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한 역사라고 생각한다. 유럽 미국까지 갈 것도 없고, 동남아시아? 한.. 2024. 11. 15.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93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