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869 관뚜껑을 왼편으로 회전한 함안 말이산고분군 75호분 동서남북 방향은 우리한테 익숙한 그것이라 보다시피 이쪽은 동서방향 장축이라 수혈식 석곽이라 조사단은 했지만 석곽이건 뭐건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어차피 영어로 옮기면 다 stone chamber or stone stacked chamber or stone lined chamber 이다. 곽槨이냐 관棺이냐 실室이냐 이건 한국이나 일본 촌넘 고고학도들이 매달리는 지엽이다. 수혈식이건 아니건 것도 눈꼽만큼도 안 중요하다. 암튼 곽이건 실이건 저 길쭉한 돌무더기 구덩이 안에다가 시체와 껴묻거리를 두었으니 나한테 중요한 건 시체 위치랑 머리 방향 물으니 시체는 길이 방향으로 크게 세 동가리 낸 저 돌무더기 웅덩이 복판이라 하며 머리는 서쪽에 두었단다. 그래서 저리 그려봤다. 머리맡, 그러니깐 서쪽 끝단에는 그.. 2021. 11. 19. 족강族降과 출궁出宮, 결혼과 더불어 공주에서 퇴출된 일본 천황가 공주의 경우 결혼해 평민된 日 마코 전 공주, 미국서 맞벌이할 듯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반인과 결혼해 왕족에서 평민 신분으로 바뀐 일본 마코(眞子·30) 전 공주가 미국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 www.yna.co.kr 신분이 상대로 더 높은 여성이 신분이 상대로 낮은 남자한테 시집가는 일을 전통시대에는 하가下嫁라 한다. 삼국사기 신라 태종무열왕본기를 보면 김유신은 만 60세가 된 655년, 태종무열왕 김춘추 딸 지소를 부인으로 맞았으니 이때 제아무리 김유신이라 해도 신분이 지소보다 낮아, 그것이 더 높은 공주 신분인 지소를 받드는 형식으로 부인으로 맞아들였다. 저와 관련한 기록이 상대로 풍부한 조선시대를 봐도 사정은 비슷해 공주 혹은 옹주가 궁 밖 다른 남성을 찾아 가정을 꾸리는 .. 2021. 11. 19. 선홍색 찬란에 슬그머니 뿌려보는 백설가루 수송동 공장 후문 작은 마당 저 단풍나무는 아침 출근 무렵이면 어김이 없이 저 모양이라 흘러드는 빛을 저리 반사하니 찬란하기가 매양 짝이 없어 다만 조만간이면 사라질 풍광이요 다시 만나려면 꼭 한 해를 기다려야려야 한다. 내년 이맘쯤에도 보려나? 공장 옥상 이 친구도 천차만별이라 저 붉음은 내가 빛과 마주하느냐 살짝 비키느냐 혹 등지냐에 따라 왕청망청 달라지니 어느 쪽에 갖다 놓아야 더 농염한가를 매양 나로서는 시험하는 도구라 마침 그 가장 강렬한 순간을 포착하니 선혈이 낭자하다. 수송공원을 지나다 잠깐 고개 들었다가 들어오는 광경에 순간 넋을 잃었으니 너를 보내고 폭설을 얹어볼까 하노라. 2021. 11. 19. 목도木道? [木道] 이게 뭐지? 나무판자를 깐 길? No! 船 or 水路! 최립의 《간이집》 제7권 에 벼와 기장 우거졌을 통진 물가 찾는 이 길 / 禾黍通津涘 배편을 얻어 순탄하게 이를 수만 있다면 / 木道得無阻 이라는 게 그 사례. 2021. 11. 18. 승석僧夕 국어사전에는 "승려가 저녁밥을 먹을 때라는 뜻으로, 이른 저녁때를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도대체 스님들 언제 저녁을 드시는지 모르니 어느 정도 시간인 줄 모르겠다. 僧夕後~를 있지도 않았던 스님이 저녁밥을 먹고 떠난 뒤라고 번역한 게 더러 보인다. 2021. 11. 18. 해남 진산리(사적 5지구) 청자요지 발굴조사 해남 진산리 요지서 고려청자·도기 굽던 가마 3기 확인 파편 1m 쌓인 폐기장도…"바다서 나온 유물과 비슷한 도자기 발견" 해남 진산리 요지서 고려청자·도기 굽던 가마 3기 확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려시대 대규모 가마터인 사적 ′해남 진산리 청자 요지′에서 고려 청자와 도기를 굽던 가마 3기가 발견됐다.전남 해남군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민족문화유 k-odyssey.com 어제 문화재청과 전남 해남군과 앞에 첨부한 저와 같은 성과를 정리해 발표했거니와, 간단히 정리하면 고려시대에 자기와 도기를 굽던 가마를 세 곳 찾았다! 이거다. 물론 단순히 찾았다고만 해서는 말발이 안 선다. 이 진산리와 인근 신덕리에는 현재까지 보고된 것만도 100기 안팎을 헤아리는 가마터가 있다고 알려진 까닭이다. .. 2021. 11. 18. 이전 1 ··· 1827 1828 1829 1830 1831 1832 1833 ··· 33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