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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챔피언 등극, 이태리의 두번째 유럽제패 세계 축구계는 우리 기준으로야 내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하겠지만, 지구촌 절반은 실은 유럽과 남미대륙에 온통 이목이 쏠렸으니, 다름 아닌 유로2020과 코파아메리카컵 2021이 열린 까닭이다. 두 대륙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니, 월드컵 챔피언도 두 대륙 국가 이외에서 나온 적은 없다. 같은 4년을 주기로 하지만, 겹치면 흥행이 반감하거나, 대회 개최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월드컵이 개최되는 어중간 지점에 개최한다. 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작년에 개최해야 했지만, 아다시피 코로나 팬데믹에 뒤죽박죽, 유로2020를 주최하는 유럽축구연맹 유에파UEPA가 1년을 미루자, 남미축구연맹 CONMEBOL도 에랏 모르겠다, 니들이 그리한다면 우리도 그리하는 수밖에 해서 따라갔다. 다만 이들 대회는 2020인 까닭에 실제 .. 2021. 7. 12.
심사비 게재비도 감당못하는 학회는 존재 근거가 없다 5. 심사비 및 게재비 : 1) 투고 논문은 심사비 6만원 납부 및 회원가입(※ 1. 투고자격 참조) 2) 최종 게재 완료 논문은 게재비 10만원 추후 납부 단 연구비 지원 논문은 게재비 30만원 추후 납부 3) XX은행: 00XXXX- 예금주 XX학회 4) 심사비 납부 후 납부 일자를 통보하여야만 심사 가능 내가 평생회원인 모 학회가 발송한 메일인데 이런 말이 보인다. 투고논문이 모자란지 아니면 없는지 그 투고기간을 연장한다면서 첨부한 고지문이 이렇다. 문젠 심사비 게재비 명목으로 투고자들한테 삥을 뜯는 학술모임이 이거 하나가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처한 처지가 다를 줄로 아나 회비가 잘 걷히지 않으면 학회장 부회장 이사들이 몇푼씩 내야 한다. 저런 타이틀 뒤집어 쓰면 평가.. 2021. 7. 12.
갈월동 후암동 달동네 둘러보기(2) 한강대로를 따라 숙대역 방면에서 서울역을 향하는 고갯길을 잡았으니 이쪽 지형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남산 기슭이 만든 언덕을 떠올리리라. 이쪽은 남산 자락이 흘러내린 능선이라 애초엔, 아마도 조선시대 후기까지만 해도 산이었을지 모르겠다. 용산역 방면 한강대교를 출발점으로 잡으면 삼각지와 숙대역, 그리고 서울역을 지나는 간선도로 한강대로가 펼쳐지니 이 도로가 그대로 남대문인 숭례문을 관통해서 광화문을 뚫고는 경복궁으로 치닫는다. 이 한강대로를 따라 그 반대편엔 용산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철로도 지난다. 갈월동과 후암동은 숙대역~서울역 구간 오른편 언덕배기를 터전으로 삼거니와 그것이 끝나는 지점에 용산고가 있고 이제는 비기 시작한 용산 미군기지가 펼쳐진다. 이 일대가 달동네로 개발되기 시작한 근대의 획기는 두 .. 2021. 7. 11.
[국립중앙과학관] 기획전시-플라스틱? PLASTIC! 2021.07.06.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기획전시 / 플라스틱? PLASTIC! 2021.4.13.-8.15. 미래기술관3층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플라스틱을 주제로한 기획전시를 진행중이라고해 다녀왔습니다. 플라스틱? PLASTIC! 1907년 합성수지를 원료로 한 최초의 플라스틱이 발명된 이후(리오 베이클랜드, Leo Hendrik Baekeland, 1863~1944) 우리 생활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빠른 시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고, 가볍고, 튼튼하고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ㅠㅠ 이렇게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성을 주었지만, 한편에서는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어두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때문에 오염되는 땅, 바다. 특.. 2021. 7. 11.
갈월동 후암동 달동네 둘러보기(1) 따로 계획한 건 아니었으되 각중 이 무더위에 동네 한 바쿠 돌자해서 괴나리 봇짐 매고 나섰으니 갈월동 후암동 일대 이른바 달동네라 골목길 언덕길 내리막길 따라 가다 보니 막다른 골 만나 돌아서기도 한다. 이 일대는 전근대와 현대가 착종하는 달동네 전형이라 흔히 군산 같은 데를 근대도시라 하나 그 대표는 이 일대 서울이다. 해방촌과는 인접하나 또 다른 곳이라 이런 데서 삶을 영위하는 이가 아직 쌔고 쌨으니 이 일대는 접때 골목길답사하다 생계 곤란하다 해서 집어치고는 커피장사 돌아선 김란기 형과 이미 샅샅이 훑은 적 있어 그때 저 건물은 내부 수리 중이었는데 현재진행형인듯 하도 여기저기 눌러댄 곳 많아 중간 끊는 똥무더기마냥 일단 1부는 이걸로 마감한다. 2021. 7. 11.
꽃남, 화랑花郞 은 고려 중기의 문인 이인로李仁老(1152-1220)가 지은 시화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에는 고려 이전, 특히 신라시대 이야기도 적잖이 들어있다. 김유신과 천관녀 이야기가 나 도 아닌 에만 실려있는 것처럼, 그가 담은 신라 이야기는 상당히 사료적 가치가 높다. 그 중 권下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화랑 얘기를 보자. 이 글만으로 우리가 대강 알고 있는 "나라를 위해 목숨바치는 우국지사" 화랑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글자 그대로 "꽃남"들을 뽑아서 일종의 마스코트를 삼은 듯이 묘사하고 있는데, 신라시대에 화랑이 어땠는지는 둘째치고, 고려 중기 "화랑"의 이미지란 그런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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