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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를 연구하면 도래인이 보인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왜로 건너간 소위 "도래인". 그리고 왜에서 한반도로 건너온 "왜계" 인물. 이 사람들에 대해서는 선입견이 있다. 바로 모국과의 연대를 계속 가지고 이주해 나간 나라에 완전히 융합되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한반도의 "도래인"은 항상 "고국을 생각하며 눈물짓고" 왜의 입장으로 보다는 한반도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한반도에서 이따끔 확인되는 "왜계인물"에 대해서는 일본학자들의 경우 말로는 내놓고 못하지만 뭔가 야마토와 계속 정치적 끈을 유지하며 열도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 인물이었을 것이라 추정하는 미련을 끊지 못한다. 실제로 양국에서 모두 성공한 "롯데"는 고대 "도래인", 그리고 "왜계"인물의 활동을 이해할수 있는 거울이나 다름없다. 어떻게 롯.. 2022. 12. 10.
'典' 한 글자를 읽어냈다는 파주 감악산비 "감악산 비에서 '典'(전) 자 확인"…과학적 정밀조사 마쳐 노승혁 / 2022-12-07 15:17:53 "감악산 비도 진흥왕순수비일 가능성 크다"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2168561115 "감악산 비에서 ′典′(전) 자 확인"…과학적 정밀조사 마쳐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파주 향토문화 유산 제8호인 감악산 비의 과학적 정밀조사를 벌여 이제까지 몰자비(沒字碑·원래는 글자가 있었으나 모두 마멸된 비석)로 알려진 k-odyssey.com 몰자비沒字碑는 생성 과정이 크게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애초에 무슨 이유로 글자를 새기려 했지만, 혹은 다른 어떤 이유로 아예 글자를 새기기 않고 비석만 덜렁 세운 경우가 있으.. 2022. 12. 10.
요시노가리에서 산 세형동검 envelope knife 문득 책상을 보니 요시노가리에서 산 세형동검 봉투칼이 20년 가까이 되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붓과 연적을 자기 벗으로 삼았다던데, 내게는 어쨌건 20년을 같이 책상을 지킨 벗이나 다름없다. 요시노가리 유적 옹관묘에서 나온 세형동검으로 안다. 2022. 12. 10.
추사秋史는 김정희의 자字가 아니다 며칠 전 추사秋史는 김정희의 호號가 아니라 자字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1810년 청나라를 방문하여 청나라 문인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은 정희고, 자(字)는 추사(秋史)이며, 호는 보담재(寶覃齋)라고 적은 것을 통해 추사가 자라고 주장한 것이었다. 많은 사람이 자필로 쓴 것이니 믿을 만하다고 여긴 듯하다. 당시 간략히 정리해야겠다고 여겼지만, 당시 발등에 불이 떨어진지라 그러지 못하고 답글로 대충만 쓴 적이 있었다. 민규호(閔奎鎬, 1836~1878)가 지은 〈완당김공 소전(阮堂金公小傳)〉에는 “김공 정희(金公正喜)의 자는 원춘(元春)이고, 호는 완당(阮堂)이며, 또 다른 호는 추사(秋史)인데, 본관이 경주(慶州)이다.[金公正喜 字元春 號阮堂 又號秋史 慶州人也 .. 2022. 12. 10.
어느 학예연구사의 눈물 천상 마타하리다. 아님 레옹인가? 이 친구가 일을 냈다. 진군의 나팔을 울릴 때만 해도 오합지졸이더니 말똥가리 소똥 굴리듯 덩치 키우다가 친위세력으로 경기도 지역 동종 업계종사자들을 끌어모으다기 마침내 전국으로 조직을 확산하니 그 추세 진승 오광을 뛰어넘고 황건적을 능멸했다. 그렇다고 그가 놀기를 좋아하지 않은 것도 아니요 힐링을 치지도외하진 않았으되 전의 다지기 위함이었는지 델피 신전에 가서 신탁도 받기도 했더랬다. 그 신탁에 소백산맥 기슭 엄원식을 옹립하여 대장으로 삼고 동해가 김대종을 필두로 일부 노땅들을 기로소에 앉혔으니 천만다행 이들 노친네도 세를 규합하고는 여의도를 뻔질나게 들락하며 우리가 왜 이를 하며, 또 대한민국은 왜 이를 해야 하는지를 설득했다. 김예지와 마침내 손잡은 이들이 일을 냈다.. 2022. 12. 10.
서너달 만에 해치운 자치통감 완독 주변에 한학에 뛰어난 분이 꽤 있다.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따라가지 못할 분들이다. 하지만 그들이라고 술술 원전 읽는다 생각하면 커다란 착각이다. 한문으로 먹고 산 전통시대 아무리 뛰어난 한학자라도 한문 원적을 술술 읽었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착각이다. 한적漢籍은 왜 번역되어야 하는가? 번역본으로 읽으면 술술 읽히기 때문이다. 물론 번역에는 오역이 있기 마련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한학자라도 오역은 있기 마련이다. 내가 권중달 교수가 완역한 자치통감 31권을 읽는데 한두 달을 소비했다. 한데 내가 이걸 원전으로 읽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번역본에서 내가 필요한 곳, 의문나는 곳은 반드시 원문을 봐야 한다. 번역본은 이렇게 반드시 봐야 할 곳을 제외한 원문 읽기의 수고를 왕청나게 덜어준다. (2013...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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