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09 탄소목炭燒木, 그 실체는 숯인가 땔감인가 태종 16권, 8년(1408 무자 / 명 영락(永樂) 6년) 10월 16일(경인) 2번째기사 덕적도에 숯구을 나무를 싣고 오다가 선군 69인 익사, 경기 수군 첨절제사를 구금하다 물에 빠져 죽은 선군(船軍)의 집에 부의(賻儀)를 내려 주고, 또 차역(差役)을 감면(減免)하였다. 경기 수군 첨절제사(京畿水軍僉節制使) 김문발(金文發)이 아뢰기를, “도내(道內)의 선척(船隻)이 덕적도(德積島)에 들어가서 각해[各年]의 미납(未納)한 숯을 구을 나무[炭燒木]를 싣고 오다가, 큰 바람을 만나 두 척이 깨어져서 선군(船軍)이 물에 빠져 죽은 자가 69인이고, 살아남은 자가 3인입니다.” 하였다. 문발(文發)을 순금사(巡禁司)에 가두고 인하여 이 명령이 있었다. 【태백산사고본】 6책 16권 29장 B면 【영인본】 1.. 2021. 1. 23. 중국이 미국 지식인사회에 뿌린 돈 '중국연계 학자' 색출했던 미국 정부, 일제 사면 검토 송고시간2021-01-23 06:12 고일환 기자 외국 지원받은 사실 신고하면 처벌 않는 방안 초안 작성 www.yna.co.kr/view/AKR20210123009400072?section=news '중국연계 학자' 색출했던 미국 정부, 일제 사면 검토 | 연합뉴스 '중국연계 학자' 색출했던 미국 정부, 일제 사면 검토, 고일환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1-23 06:12) www.yna.co.kr 이 문제가 한국에서는 제대로 논의조차 된 적이 없지만, 미국 지식인사회에서는 참말로 말이 많았다. 트럼프 정부 시절 중국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특수상황에서 불거진 논란이기는 하지만, 또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과거사 청산 일환으로 그에 대한 .. 2021. 1. 23. 정부의 위험한 화이자백신 도박 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송고시간2021-01-21 15:19 설승은 기자 초저온 냉동고 생산업체 격려 방문 www.yna.co.kr/view/AKR20210121117800001?section=search 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 연합뉴스 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설승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1-01-21 15:19) www.yna.co.kr 아래 우리 공장 그래픽 출처는 어케 되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정부당국에서 배포한 자료를 기초로 한다고 본다. 백신접종센터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겠다는 생각인갑다. 이에서 주목을 요하는 대목이 접종구역에 냉동고 혹은 냉장고를 배치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저것이다. 접종센터별로 .. 2021. 1. 22. 을사조약에 자결한 이한응이 착용한 외교관 복식 이 분이 입고 있는 옷은 대한제국 광무 4년(1900)에 제정된 서구식 문관대례복 중 주임관 대례복입니다. 대한제국의 문관 대례복에 자수된 문양은 근화槿花, 즉 무궁화입니다. 주임관은 앞 중심선을 따라 반송이의 무궁화를 좌우 4개 자수했고, 칙임관은 그보다 무궁화 갯수가 많습니다. 이한응 열사가 처음 영국에 가실 때는 서기관이었기 때문에 주임관 대례복을 착용하였고, 자결하실 때는 대리공사였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 직후 가장 먼저 자결하신 분으로, 외교관 중에는 영국에서 이한응, 러시아에서 이범진(병합이후)이 있습니다. 이런 서구식 대례복을 착용한 사람들로 친일파도 분명히 많지만, 이한응, 이범진, 민영환, 김가진 등도 있습니다. 옷은 착용자와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어서.. 저평가되어 있지만 이 시기의 .. 2021. 1. 22. 술잔 들어[對酒] by 백거이白居易 (772~846) 술잔 들어[對酒] 백거이白居易 (772~846)蝸牛角上爭何事 달팽이 뿔에서 무슨 일로 다투리오 石火光中寄此身 부싯돌 불에 이 한 몸 맡길 뿐 隨富隨貧且歡樂 넉넉한 대로 가난한 대로 즐기면 그만不開口笑是痴人 입 벌려 헤헤 거리지 않는 그댄 등신(2014. 1. 21) *** 말뿐이라, 백거이 역시 그 험난한 정치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았으며, 이곳저곳 눈치보고, 때로는 그것을 주도하곤 했으니, 무엇보다 그는 당대의 월드스타라, 그 명성을 유지하고자 무진 애를 썼다.그는 당대[當代 혹은 唐代]의 BTS였다. 빌보드 상위차트 유지하느라 무지막지 고심했다. (2021. 1. 22) *** 어느 지인이 근자 토로했듯이 나 역시 점점 나이들어가며 남가지몽南柯之夢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말이 점점 더 심금을 때린다. 저.. 2021. 1. 22. 그림 보고 쓴 시, 유종원의 <강설江雪> 중당中唐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유종원柳宗元(773~819)이 있으니, 내가 어릴 적에 한시를 배울 적에는 그의 강설江雪, 곧, 눈내리는 강을 이른바 대표작이라 해서 배웠고 다 외웠다. 그 원문과 옮김은 다음과 같다. 千山鳥飛絶 온 산을 날던 새도 자취 끊어지고 萬徑人蹤滅 길이란 길 사람 발자국 사라졌네 孤舟蓑笠翁 외로운 배에 도롱이 삿갓 늙은이 獨釣寒江雪 홀로 차가운 강에 날리는 눈 낚네 우리는 유종원이 직접 본 바를 산수화처럼 그려냈다고 배웠다. 하지만 거짓말이다. 산수화처럼 그려낸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고 시를 썼다. 그래야 시를 이해한다. 유종원 시 중에 이런 작품이 부지기다. (2014. 1. 22) *** 마지막 구절 獨釣寒江雪은 홀로 낚시질하는 차가운 강엔 눈발만 날리는데 정도로 볼 수도 있다... 2021. 1. 22. 이전 1 ···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 32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