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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란? 와서 문제고 안 오면 더 문제인 괴물 2022. 7. 5.
춘배는 모르는 영조 현판 '억석憶昔' 이야기 오늘 춘배가 암것도 모르는 지방 처자들 모시고선 조선 궁궐 현판 전시장을 안내하며 한창 야부리를 깠다. 무더위에 그 어중간 감시원들 간이 의자에 앉았다가 잠깐 잠이 들어 그 장면이 몰카 촬영되고 그것이 또 춘배를 포함한 두어 사람한테 공개되는 바람에 개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넘들이 볼 때야 혹 연출이란 말도 나오겠지만 그대로 꼬꾸라지고 말았다. 저 깰꼬닥 사건이 있기 직전 춘배가 신나게 아는 체를 했으니 지방 처자들 맞장구에 더 신이 난 것이 분명했다. 신석기시대 사냥도구 공부하던 친구가 어쩌다 전시과장 되니 아주 신났다. 난 박사과정 수료요 석사가 한국고대사 가운데 쩜 찍고 고고학이다. 엄연한 고고학도요 역사학도이며 단군조선 이래 이리 똑똑한 기자 없고 이리 똑똑한 역사학도 고고학도 없다. 누가 감히 .. 2022. 7. 5.
팔당호 쓰레기가 반추하는 목간木簡 어제 우리 공장에서 발행한 팔당호 쓰레기 수거 장면 중 하나다. 폼새 보니 쓰레기를 한쪽에 일부러 몰아 놓아 생긴 현상은 아닌 듯하다. 이 쓰레기가 모인 데가 정확히 팔당호 어느 지점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물이 흘러나가는 쪽이거나 맴돌이 현상이 있는 데일 것이다. 저수지나 연못을 보면 유독 쓰레기가 잘 모이는 지점이 있다. 바로 이런 데서 고대 유물 중에서도 목간木簡이 집중 발견된다. 한반도는 대체로 토양이 산성, 것도 강산성이라 유기물질 보존환경에는 쥐약이거니와 그럼에도 목간을 비롯한 목제 같은 유물이 집중 출토하기도 하는데 예외없이 연못이나 저수지 같은 뻘흙이다. 물론 바닷속도 다르지 아니해서 서남해안 해저는 보존환경이 상대로 아주 좋은 편이다. 여긴 화랑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한 대구 팔거산성 연못이라, .. 2022. 7. 5.
2022년도 문화재조사연구상 포상후보자 공고 알림 2022년도 문화재조사연구상 포상후보자 공모 알림 문화재 조사·연구 및 활용에 공적이 있는 회원기관을 선정·포상을 통해 학술활동을 증진하고, 문화재의 보존 및 보호에 기여하고자, 2022년도 문화재조사연구상 포상계획을 공고하오니, 관심 있는 회원기관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유산협회 누리집을 확인하시거나 운영지원부(042-526-9260)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게시글 링크 한국문화유산협회 전 한국매장문화재협회, 매장문화재 조사연구기관 공공, 공익성, 학술성 제고. www.kaah.kr 2022. 7. 4.
영조 어제시 한북문漢北門 한북문漢北門 나라와 백성을 위해 대계를 정하고서 為國為民定大計 정묘년 10월에 탕춘대에 행차했다오. 丁卯孟冬幸蕩春 도성과 북한성은 마치 기각지세인데 都城北漢如掎角 가운데 새로운 금성탕지 하나가 있소. 中有一座金湯新 그 서북쪽 모서리에 성 문루가 있거니 西北角上有標樓 수문이라 하던 것 한북문이라 명명했소. 古稱水門名漢北 지나간 세월에 그 얼마나 행차했던가 向歲重光其幾行 오늘 올라 보면서 먼 옛일 추억하노라. 今日登覽遥憶昔 옛적에 상신이 보장의 땅으로 삼으려고 粵昔相臣為保障 한 움큼 정성으로 북한산성을 쌓았었지. 一掬忱誠城漢北 내가 스무 살 오위의 반열에 있었을 때 予在卄歲五衛列 호가하여 이곳에 와서 자세히 보았다오. 扈駕到此仔細看 북쪽에는 산성이 있고 남쪽은 한양도성 北有山城南漢都 탕춘대 요충지를 어찌 소.. 2022. 7. 4.
단양 대강양조장 2022.07.02.(토) 단양 대강양조장 같이 단양으로 답사를 간 선생님 중에 특히 막걸리를 좋아하는 분이 계셨다. 집에 막걸리도 한 통 사갈 겸 선생님 추천을 받아 대강 양조장으로 향했다. 이름이 ‘대강’인 이유는 대강대강해~~가 아니라, 지명이 대강면大崗面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산과 산 사이에 큰 언덕이 있었나 보다. 소백산 줄기에 주위가 첩첩이 산인 단양의 지리적 위치를 생각해 보면 왠지 수긍이 가는 지명이다. 술 사기 전, 판매점 뒤 편에 있는 갤러리에 들렀다. 예전 양조장에서 사용한 물건들을 볼 수 있었다. 작은 전시라도 이런 걸 보면 또 안 볼 수 없죠!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이 뭐 거의 민속박물관이나 다름 없군요. 다른 공간에는 정말 민속박물관? 스러운 옛 물건들을 볼 수 있었다. 양조장에..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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