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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종사자들이 만들어가는 국립항공박물관 애초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빨리 오라는 명령이 느닷없이 하달되는 바람에 득달같이 버선발로 달려갔다. 간다간다 뻥친지 3년만의 행차라 턱하니 마주선 저 친구 뭘까? 기시감 다대하다. 어째 찌그러진 통조림 깡통 같은 콜로세움 조금 펼친 듯 하다. 마감재는 나중에 물으니 알미늄에다 유리라 한다. 입구에 선 펭수 같은 이 친구..듣자니 이곳 전시 비행기 중 하나를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라는데 제값 주고 만들었냐니깐 재능기부라는 이름으로 업체 삥 뜯었단다. 싼값에 만들었단다. 누가 알겠는가? 평수를 능가하게 될지..하긴 요새는 펭수 시대가 저물고 하늘을 나는 호랭이 끄집어내리는 이날치 대세 시대라더만 금강역사 삼은 저 캐릭터 몹시도 맘에 들어 혹 누가 알겠는가? 이날치도 때려눕힐지? 그 캐릭터 상품 쳐다 보며 하나.. 2020. 12. 2.
Everything you need to know - bone, wood, seed from the excavation site Publication of the research guide, the basis of the ancient environment and vegetation restoration-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publication of three books 『Everything you need to know - bone, wood, seed from the excavation site』-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the GNRICH, Director Lee Jong-Hoon), under the Cultural Heritage Admin.. 2020. 12. 2.
멸망으로 가는 대원大元 제국 극성極盛은 화려함의 극치지만, 이때는 노자老子는 언제나 옳아서 그것은 곧 몰락의 시작이다. 쿠빌라이에서 극강의 제국에 도달한 대원大元제국은 그의 죽음과 더불어 서서히 해체의 길을 향해 걸었으니, 저 지구 반대편에서 맹렬한 낭만주의 문학운동을 일으킨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1772~1834) 가 꿈속에서 본 저 광대한 상도上都의 궁전은 이제 조락만 있을 뿐이었다. 생각없이 집어들었다. 얼마전 언제나 하릴없으면 가끔씩 들르는 용산역 인근 뿌리서점에 갔다가 저 책 《원대 중후기 정치사 연구》(권용철 저, 도서출판 온샘 펴냄, 2019. 12)를 발견하고는 제목 딱 보니 뭐 박사논문 찍어냈구만 하면서 원대사가 나로서는 미답에 가깝거니와, 그러면서도 못내 아 저 제목이라면.. 2020. 12. 2.
백신으로 넘어간 코로나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세계 최초 2020-12-02 16:17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세계 최초 | 연합뉴스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세계 최초, 김용래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02 16:17) www.yna.co.kr 코비드19는 이제 마스크가 아니라 백신에 위임됐다. 땜빵이 아니라 뿌리뽑기로 간 것이다. 영국이 미국보다 먼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것은 아마 브렉시트에서 말미암은 게 아닌가 한다. 유럽연합 EU 소속비 아니기에 자체 점검에서 효과가 있다그 보고 이리 결정했으리라. 미국도 곧 화이자랑 모더나 백신을 승인하리라 본다. 방역성공신화에 들뜬 우리는 이제 넘들 쳐다보며 저짝 효과가 어떤지 쳐다보는 신세로 전락한 게 아닌가 한다.. 2020. 12. 2.
《제주풍토록濟州風土錄》1521년 제주 리포트, 기묘명현의 붓끝에서 충암冲菴 김정金淨(1486-1521)이란 분이 계셨다. 시인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중종의 첫비 단경왕후端敬王后를 복위시키자고 주장해 사림의 신망을 얻었다. 이후 형조판서까지 올랐으나 기묘사화로 파직당하고 제주로 유배된다. 조광조와 친했고 끝내는 그로 인해 사약을 받은 기묘명현己卯名賢 중 한 분이니 성리학 이념에 철저했을 것 같은 인물인데, 막상 그 문집을 보니 의외의 면들을 보게 된다. 제주목사 부탁을 받았다는 단서를 달면서 한라산, 용, 연못, 오름 신에게 제사지내는 글이 보인다. 심지어 제주의 몇 없는 고찰 수정사水精寺의 중창권선문重創勸善文을 짓기까지 했다. 그뿐 아니라 제주 고을의 이모저모를 상세히 보고 듣고 기록을 남기니, 지금도 제주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제주풍토록濟州風土錄》이 바로 그.. 2020. 12. 2.
만약 의복을 전시 한다면 나 : 선생님, 옷을 전시하는 건 정말 어려워요. 옷이 주는 그 하늘하늘 흔들리는 모습, 움직임에 따라 잡히는 주름 뭔가 이런걸 표현하고 싶은데... 어려워요. 예전 박물관에서 승무를 출 때 입는 옷(승무복)을 전시 한 적이 있었는데요, 승무복을 유리장 안에 넣어 가둬야 한다는게 참 안타까웠어요. 그 안에 표현 한다고 한 것이 장삼자락이 조금은 휘날리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팔 모양 대로 좀... 접은 것 정도? ㅎㅎㅎ 선생님 : 그쵸, 옷의 그 느낌을 살리면 좋은데 전시실 공간의 한계도 있고, 또 유물에 따라 유리장 밖으로 꺼내와 전시 할 수 없기도 하고요. 특히 출토 복식(무덤이나 땅 속에 묻혀 있던 복식)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어렵죠. 나 : 네. 출토복식은 안전하게 ....ㅎㅎㅎ 그냥 의복 전시하면..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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