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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공립박물관 선두주자로서의 상주박물관

by taeshik.kim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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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과 낙동강

 
1. 상주박물관
우리박물관은 상주시민들의 오랜 염원 속에 10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2007년 11월 2일 문을 열었다.

고대 사벌국과 고녕가야의 발상지인 상주는 낙동강을 기반으로 형성된 드넓은 농토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눈이 향하는 곳마다 옛사람들의 자취가 담긴 유·무형의 문화유산과 만날 수 있다.

상주박물관은 그러한 상주의 역사를 담아 상주에서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낙동강 주변 신상리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 문화를 유물의 수집, 조사, 연구, 전시, 교육 등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건물 외양

 
본관의 상설전시실과 농경문화관의 네 곳 전시실을 비롯해, 어린이체험실, 전통의례관, 세미나동, 야외전시실 및 생태 연못, 야외 발굴체험장, 야외 바닥 전통놀이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본관을 중심으로 로비,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기증전시실, 작은 전시 공간으로 크게 나누며, 농경문화관은 <농경문화의 수도 상주>의 여러 면모를 농경과 민속문화로 보여주는 내부 전시실과 옹기, 멧돌 등의 기증유물을 전시한 야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곳곳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문화재 그리기대회 작품>, <어린이체험실 유물 색칠 작품> 등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야외 쉼터

 
현재, 5만여 점의 고고, 역사, 민속, 근대 등의 다양한 유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1년에 2~3번의 기획 전시 운영, 문화재 지표조사 및 학술 발굴조사를 직접 운영하는 기관으로, 매년 상주의 역사 문화를 밝히는 학술발굴조사를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소장유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고전적 자료를 정리하는 사업은 물론, 번역집 간행, 상주 역사문화 관련 도서를 기획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유치부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년 전부터 젊은 관람객을 염두에 둔 카페에서 만나는 인문학 특강인 지호락(知好樂)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늘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과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박물관이 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상주의 역사 문화를 온전히 다음 세대에 전해주기 위한 유물의 보관 및 체험이 어우러진 수장고 증축을 진행 중에 있다. 
 

어린이체험실

 
누구에게나 열린 박물관으로 나아 가기 위해 전통의례관의 공간을 활용한 한옥 작은도서관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촉각셀을 기반으로 한 점자 패드, 3D 스캔 유물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전시 관람 안내 장비를 설치함은 물론, 이를 활용한 시각장애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2. 유물관리 
상주박물관은 영남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된 만큼 역사가 깊은 고을이다. 또한, 경상도의 뿌리인 만큼 다양한 문화유산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2007년 11월 2일 개관 이래, 기증, 기탁, 구입, 국가귀속, 장기대여, 관리전환 등을 통해 다각도로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2023년 5월을 기준으로 5만 점이 넘은 유물을 보관 · 관리하고 있어, 공립박물관의 유물 수량으로는 많은 편에 속한다. 
 

상설실

 
<상주박물관 소장 유물 현황>

토도류금속류지의류목재류석재류기 타
51,8218,2232,20635,4094,1252191,639

 
소장 유물 가운데 주로 개인이나 문중에서 대대로 보관하던 고전적 등을 기증이나 기탁받고 있으며, 농업의 수도 상주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민속생활사 유물 역시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2012년부터 해마다 예산을 책정하여 상주의 역사 문화를 담은 양질의 유물을 구입하여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상주박물관은 경북에서는 유일, 전국에서도 몇 안 되는 지표조사 및 학술발굴조사 기관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문화재 지표 및 발굴조사를 통해 상주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 및 역사 문화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학술발굴로 상주 관내 국가귀속문화재를 확보하는 한편, 전시 및 학술대회, 각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지역문화의 우수성 홍보와 박물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표적인 학술발굴조사는 상주 상판리 자기가마 유적으로 세 차례 학술발굴조사와 한 차례 지표조사를 통해, 그동안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기록에만 의존하던 상주의 상품자기소(上品磁器所)를 직접 확인함은 물론, 다량의 유물을 확보하여 특별전시를 진행하였으며, 지금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을 추진 중이다. 
 

상설실


1. 조직현황 
  ◦ 상주박물관은 상주시 사업소로 직영 운영 
  ◦ 2007년 개관 시부터 전문직(고고학) 관장으로 구성(문화재 지표 및 발굴조사기관)
 

구 분관장학예직일반직청 원
경 찰
6급7급8급9급
1115221 1
관 장11       
관리팀5  121 1
학예팀5 5     

 
※ 학예연구원 7명, 체험실 및 매표 근로자 3명
 

농경문화관
농경문화관

 
1. 박물관 운영 현황 
 1) 연혁 
 1998.04 가칭 "상주박물관건립자문위원회" 결성
 1998.11 박물관 위치 선정
 1999.03.    박물관 전시 기본 계획 학술용역
 2005.10.    상주박물관건립자문위원회 상주박물관으로 명칭 확정
 2005.12.    공사준공
 2007.05.    전시공사준공
 2007.11.    <토기에 담긴 흔적, 상주> 첫 특별전 개최 후 현재까지 26번의 특별전 개최
 2007.11.02. 박물관 및 부속 건물 전통의례관 개관 
 2008.11.08. 어린이체험관 신축
 2009.12.28. 문화재청 육상지표조사기관 등록 
 2010.10.30 세미나동 개관 및 수장고 증축
 2013.01.30. 문화재청 육상발굴조사기관 등록 
 2014.10.20 국립경주박물관 공동기획전 <경상도 개도 700주년 기념 “경상도 인(人)”> 개최 
 2015.        상주 상판리 자기가마 1 유적 학술발굴조사
 2016.        상주 상판리 자기가마 6 유적 학술발굴조사 
 2017.05.02. 상설전시실 리모델링
 2017.05.30. 문화재청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 지정 
 2017.09.18. 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섬김과 나눔의 큰집, 종가> 개최 
 2017.11.27. 농경문화관 개관 및 수장고 증축
 2018.        상주 공성면 우하리 유적 학술발굴조사 
 2021.03.22. 국립전주박물관 공동기획전 <역사에서 신화가 된 견훤> 개최 
 2021.       상주 금흔리 이부곡토성 유적 학술발굴조사 
 2022.       상주 엄암리 622-2번지 유적 학술발굴조사
 2022.11.    베리어프리 관람 안내 키오스크 및 촉각셀 인터렉티브 데스크 전시실 설치 
 2022.11.08. <상주박물관 (수장고) 증축> 2022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2023.5.3.~8.15. <인쇄· 출판, 역사와 지혜의 숲을 만들다> 특별전 개최 
 2023.       상주 외답동 산24-1번지 유적 학술발굴조사 
  ※ 매년 번역집, 문화총서, 지표 및 발굴조사보고서, 전시도록 등 발간 
  ※ 유치원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박물관 로비


 2) 관람안내 
 - 관람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17시 30분까지
  ※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휴 관 일: 매년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제2조에 따른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을 휴관일로 함.
 - 관 람 료: 무료 

5. 시설현황 
 1) 소 재 지: 상주시 사벌면 경천로 684
 2) 시설규모: 부지 34,800㎡, 연면적 5,697㎡(지하1층, 지상2층)

구 분사용 용도별면적(㎡)비고
전 시 동LOBBY(홀)408 
기증전시실70 
기획전시실168 
상설전시실795 
농경문화관877 
교육보급시설학예연구실105 
수장시설본관 : 수장고(1,2층) 농경문화관 : 수장고 31,378253 / 251 / 874㎡
관리시설관장실, 관리실, 당직실, 창고(내ㆍ외), 화장실229 
기계시설기계실, 전기실249 
공공시설화장실, 복도289 
소 계4,568 
야외시설야외화장실 60㎡, 매점16㎡76 
체험실어린이체험실119 
전통의례관의례관, 예절관, 부대동, 외삼문, 창고405 
세미나동세미나실, 다용도실529신축(156석)
소 계1,129 
총 계 5,697 

 

기획전시실

 
3) 주요시설: 전시시설, 수장고시설, 공공시설, 교육시설, 관리 및 기계시설, 어린이체험실, 전통의례관, 세미나동, 농경문화관
 4) 주차대수: 대형 5, 소형 70대 
 5) 주요시설 
 

기증전시실

 

구분 내용비고
냉·난방 설비 · 항온항습기: 8대
· 냉난방기
- 실내기: 52대
- 실외기: 18대
 
소화설비· 옥내소화전: 1개
· 옥외소화전: 3개
· 분말소화기: 26개
· CO2소화기: 6개
· 할로겐화합물 및 불활성기체 소화기: 25개
· 자동확산소화기: 1개
· 스프링클러 설비: 2개
 
전기, 통신설비· 수전전압: 22,900V
· 수전용량: 500KW
· 배전전압: 3상4선식, 380/220V
· 변압기: 1개
· 승강기
- 승객용1대(17인승, 1150[kg])
- 화물용1대(1050[kg])
· 국선단자함: 국선100P/내선300P
· 전광방송설비: 3대
· CCTV카메라: 54대
 
경보설비· 자동화재탐지 설비: 2개
· 자동화재탐지 수신반: 2개
 
영상기기· 전시실
- 상설전시실: 빔프로젝터 1대, 터치스크린 1대
- 기증실: 빔프로젝터 1대
- 농경문화관: 빔프로젝터 3대, 터치스크린 2대
· 세미나동: 빔프로젝터 1대
 

 
 

전통의례관

 
***
 
이 상주박물관은 상주시가 설립한 공립박물관으로서, 체제나 조직 운영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립박물관으로 꼽힌다. 

우선, 관장을 별도 직제로, 그것도 개관 이래 죽 두고 있다. 이는 다른 기초지자체ㅈ공립박물관 상당수가 별도 관장 직제없이 관할 지자체장, 혹은 그를 대리한 문화관련 담당 과장이 겸직하는 데 비해 매우 선진한 발상이다.

다음으로, 별도 유물 구입비를 책정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런 데가 없지는 않으나, 더구나 기초지자체가 이러기는 쉽지 않다. 국가 위탁 유물관리를 하는 데 견주어 앞서나간다

셋째, 고고학발굴조사 자격이 있고, 더구나 이를 발판으로 실제 활발한 고고학 발굴조사를 벌여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는 데 있다.

이런 자격은 광역자치단체 박물관 중에서도 쉽게 눈에 띠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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