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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서 비단벌레장식 마구馬具 일본국 후쿠오카현福岡県 고가시古賀市 소재 국사적国史跡인 후나바루고훈 ふなばるこふん 선원고분船原古墳(6世紀末~7世紀初頭)가까븐 흙구덩[土坑]서 2013년 출토한 마구馬具 일종인「행엽杏葉」이 분석 결과 일본서는 옥충玉虫이라 부르는 비단벌레 날개를 장식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일본서 이런 유물이 발견되기는 처음이지만 신라 고분에선 몇군데서 발견되었다. 이것이 신라문화 영향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저짝에서 입수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까닭이다. 후쿠오카 지역은 한반도 교류창구. 특히 신라 법흥왕시절엔 신라의 사주를 받은 축자국筑紫國 이와이[磐井]가 웅거한 곳으로 친신라 정권이 수립된 곳이기도 하다. 나는 내심 이런 쪽에 혐의를 둔다. 아울러 미사흔이 인질로 간 데도 저짝이지 싶다. 国内初、福岡で玉虫装飾の馬具 船原古墳.. 2020. 11. 14.
열받아 곤장 내리친 왕핏대 효종 (봉림대군) 효종이 일찍이 내원內苑에다가 작은 정자 하나를 짓자 부제학 윤강尹綱이 상소하여 극진히 말하기를 "백성은 곤궁하고 재물은 고갈했는데 토목 공사를 일으켜서는 아니됩니다." 라고 하니 말이 매우 절실하고 맞았다. 효종이 비답을 너그럽게 하고 또한 표범 가죽 한 벌을 하사해서 직언에 대한 상을 주도록 하고서는 다시 명하기를 부제학이 직접 궁에 들어와서 받아가도록 했다. 윤공이 할 수 없이 대궐로 가자 효종은 후원에 들어와 기다리도록 명했다. 그러고서는 부제학 혼자 들어오라 하고는 승지와 사관도 모조리 들지 말라 했다. 이윽고 윤공이 혼자 임금 앞으로 가자 왕이 갓 지은 정자에 앉아있다가 매우 노하여 꾸짖었다. "이 정자는 몇 칸에 지나지 않는다. 설령 네가 이런 정자를 짓는다 해도 돈이 얼마나 들겠.. 2020. 11. 14.
신들린 코로나팬데믹, 연일 상종가 브레이크 없는 미국 코로나 사태…하루 신규환자 15만명도 넘겨 송고시간 2020-11-14 03:57 정성호 기자 열흘 연속 신규환자 10만명 넘어…입원환자도 6만7천명으로 최대치 브레이크 없는 미국 코로나 사태…하루 신규환자 15만명도 넘겨 | 연합뉴스 브레이크 없는 미국 코로나 사태…하루 신규환자 15만명도 넘겨, 정성호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14 03:57) www.yna.co.kr 신들린 무당 곁엔 가지 않는 법이다. 식칼이 어디로 튈 줄 모르는 까닭이다. 이를 엑스터시라 하는데, 천상 코로나바이러스가 그짝이다. 고삐 풀린 망아지를 넘어선지 오래라, 망아지야 덩치라도 작아 장정 둘이서 때려눞히면 되지만, 저 식칼은 제어할 방법이 없다. 이래저래 일상으로 기어들어와서 그렇지, 그 .. 2020. 11. 14.
눈부신 문묘 점심시간 문묘로 행차했다. 근자 비가 좀 왔고 바람 분 날 제법 있었으니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다. 다행인지 은행단풍은 끝물이라 살아남았다. 해를 등지고 본 은행단풍은 쪼그라들 대로 쪼그라들어 폼이 나지 아니했으니 탑골공원 뇐네들 같았다. 역광으로 서 봤다. 그래 역시 단풍은 역광이다. 회춘한 듯 일순 세상이 울긋불긋 환하게 탔다. 막차 타려는 사람으로 붐빈다. 동성 친구끼리 박아주는 이들도 있고 연인도 있다. 연신 이리 폼잡아라 저리 서라 웅성웅성 빙그레 웃음이 나온다. 괜시리 이리 서야 사진 이쁘게 나와요 한 소리 해준다. 이파리는 죽기 전이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그런 점에서 사람이랑은 좀 다르다. 발길 돌려 인근 성균관대박물관 들렀다 나오는데 저 담 너머 은행이 한 번 봐주고 가달랜다. 2020. 11. 14.
예산 가야사지서 고려 왕실 관련 흔적 충남 예산군이 연차 발굴조사 중인 가야사지 올해 제6차 발굴성과가 최근 공개되었으니, 이 소식은 우리 공장에서는 언급하지 아니해서 예산군 쪽으로 알아보니, 지역 주재 기자들한테만 배포했단다. 아마 중요성이 덜하다 해서 건너뛴 것으로 보이며, 다른 언론도 보니 두어 곳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지나치는 정도다. 이에 이번 발굴성과가 어떠한지를 관련 자료를 예산군에서 넘겨받아 소개하니, 참고들 바란다. 조사는 예산군 의뢰로 동방문화재연구원에서 했다. 뒤에서 보겠지만, 흥선대원군 이하응 아버지 남연군 묘가 이 절을 파괴하고 들어섰거니와, 이번 발굴에서는 본래 절터와 남연군 묘역이 어디에서 만나고 겹치는 지를 보여주는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유념할 만하다. 남연군묘 중심 구역이 탑이 있던 곳이 아닌가 하는 모양인데.. 2020. 11. 13.
물푸레나무 윤행임(尹行恁, 1762~1801)의 《석재고(碩齋稿)》 권17, 〈金石隨錄(금석수록) 청탄지(靑灘誌)〉에서 물푸레나무를, ‘물푸레’는 심목(樳木)을 세간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도경》에서 찾아보니 침피(梣皮)나무라고도 부르고, 석단(石檀)이라고도 부르고, 번규(樊槻)라고도 부르고, 진피(秦皮)나무라고도 부른다.[水靑者樳木之俗稱也。考諸圖經, 或稱梣皮, 或稱石檀, 或稱樊槻。或稱秦皮。] 라고 하였다. 물푸레나무는 약재, 가구재 말고도 이 나무로 만든 숯으로 쇠를 제련하였고, 활의 재료이기도 하였으며, 껍질 우린 물은 먹을 대신하기도 했는데, 탈색되지 않는다고 한다. 한자 이름은 이것 말고도 계화(桂花), 청피(青皮), 목서(木樨) 등이다. 사진은 파주 무건리 물푸레나무(천연기념물 제286호)로 사진은 파주시..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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