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470

물푸레나무 윤행임(尹行恁, 1762~1801)의 《석재고(碩齋稿)》 권17, 〈金石隨錄(금석수록) 청탄지(靑灘誌)〉에서 물푸레나무를, ‘물푸레’는 심목(樳木)을 세간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도경》에서 찾아보니 침피(梣皮)나무라고도 부르고, 석단(石檀)이라고도 부르고, 번규(樊槻)라고도 부르고, 진피(秦皮)나무라고도 부른다.[水靑者樳木之俗稱也。考諸圖經, 或稱梣皮, 或稱石檀, 或稱樊槻。或稱秦皮。] 라고 하였다. 물푸레나무는 약재, 가구재 말고도 이 나무로 만든 숯으로 쇠를 제련하였고, 활의 재료이기도 하였으며, 껍질 우린 물은 먹을 대신하기도 했는데, 탈색되지 않는다고 한다. 한자 이름은 이것 말고도 계화(桂花), 청피(青皮), 목서(木樨) 등이다. 사진은 파주 무건리 물푸레나무(천연기념물 제286호)로 사진은 파주시.. 2020. 11. 13.
고대로마 벨로드롬 깔아뭉갠 나보나광장 이 로마 Navona 광장은 우선 생김새가 조금은 묘하니 어쩐지 벨로드롬을 연상케 한다. 실제 그랬다. 이곳은 로마시대엔 벨로드롬이 있었다. 사진에서 보는 저 광장 한복판 오벨리스크 뒤쪽 저 건물 뒤편에는 그 로마시대 벨로드롬 유적이 지하 6미터에 쳐박혀 있다. 나보나 광장을 찾는 사람들이야 그 벨로드롬에 관심이나 있겠는가? 나도 모른 채 갔다가 하도 더버 그렁지에서 젤라또 하나 빨다가 이상한 간판이 있어 몽유병 환자처럼 따라가니, 그 유적이 나오더라. 로마....우리가 아는 그 로마는 현재의 로마엔 없다. 지하 6미터에 쳐박혀 있다는 말 누차 한다. 그 벨로드롬 유적 파제낀 곳을 통해 죽 다시 직진하면 테베르 강이 나오고, 사법부 건물과 산탄젤로가 있으며, 다시 더 직진하면 베드로 성당이다. 로마 시내.. 2020. 11. 13.
돌아서곤 후회한 아우렐리우스 원주圓柱 로마 시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원주 이 파노라마 조각들은 그 자체 하나하나 스토리가 있다. 의궤 비스무리하다 할까? 이 조각들을 300미리로 땡겨서 세부 하나하나 촬영하다가 끝이 안보여 몇 컷 찍고는 돌아서고 말았다. 하루죙일 걸려도 모자랄 듯 했다. 한데 돌아와서 어느 저명한 서양 로마사가 글을 읽는대 이 원주 설명이 있고, 그에 그 세부를 끄집어 내서 이것이 어떤 장면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후회 막급이었다. 아마 이곳을 다시 찾는 날은 깡그리 다 찍어보리라 다짐해 보지만, 그런 날이 올란지 모르겠다. (2017. 11. 13) 2020. 11. 13.
엘도라도 시티 경주를 빛내는 운곡서원 은행나무 포토 바이 오 인 경주가 아침 나절인지 이곳 운곡서원을 찾은 모양이라 거개 서원이 다 그렇듯이 이곳 역시 은행 노거수가 있어 단풍 절정이라. 이리도 찬란한 금빛 발산하니 그래서 경주를 엘도라도라 하지 않겠는가? 단풍 명소로 소문 나는 바람에 그걸 담겠다고 또 이리도 바글바글 몰린 모양이다. 2020. 11. 13.
어떤 언론사인지도 모르고 입사한 연합통신 이 회사와 거의 반평생을 함께했다. 연합통신이 연합뉴스로 이름을 바꾼 게 99년 무렵 아닌가 한다. 난 연합통신이 무슨 회사인지, 나아가 언론사 중에서도 통신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들어온 놈이다. 언론사 셤 준비하던 주변 사람들이 우수수 원서 낸다고 하기에 나도 냈을 뿐이다. 셤 전날 저녁에는 못마시는 술 마시고 떡이 되었다가 셤 당일 셤장에 늦게 들어가기도 했다. 같이 셤 본 친구는 중간에 술이 올라와 화장실 가서 오바이트를 하고 왔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당시는 국어 영어 상식 세 과목 셤을 봤다. 국어는 작문이 있어 꽤나 점수 비중이 컸다고 기억한다. 제목은 '첫눈'이었는데 실로 이상하게도 내가 생각해도 술술 써내려갔다. 미려한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필기셤은 너끈히 붙으리라고 봤는데 붙었더라... 2020. 11. 13.
두번째 가톨릭 미대통령 조 바이든 가톨릭 신자 바이든, 교황과 통화…"기후변화·난민 등 협력" 송고시간 2020-11-13 03:54 백나리 기자 대서양·아시아 동맹 복원 위한 정상 통화 이어 교황과 통화 가톨릭 신자 바이든, 교황과 통화…"기후변화·난민 등 협력" | 연합뉴스가톨릭 신자 바이든, 교황과 통화…"기후변화·난민 등 협력", 백나리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13 03:54)www.yna.co.kr 와! 기분 째진다. 이런 표정 관리를 노골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티칸교황청이 내심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직 당선을 확정하자 반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미국에서는 개신교에 견주어 압도적으로 열세인 가톨릭 신자로 존 F. 케네디에 이어 대통령이 되는 두번째라니 말이다. 철저한 중앙집권제를 구가하는 가톨릭 시스템에서.. 2020. 11.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