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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태음력시대의 태양력 24절기는 태양력이다. 매년 딱 고정하지는 않아 하루이틀 변동이 있다. 태양력 채택 이전 책력 주축은 달이 이지러지고 차는 주기에 착목한 태음력이었다. 둘은 언제나 충돌 소지가 있고 실제로 그러했다. 내가 지금 당장 예를 들진 못하나 동지인 줄 알고 팥죽 쑤었다가 낭패본 이야기를 조선시대 문집에서 봤다. 이런 혼란을 막고자 국가에선 책력을 맹글어 동지 무렵인가 신하들에게 배포했다. 시간은 오직 제왕만이 독점 전유한다.그래서 함부로 민간에서 책력을 반시 반포하지 못한다. 지리 역시 그러해 지도 역시 제왕이 독점한다. 저 하늘 저 땅을 전유하는 자를 일러 王이라 하니 그는 시간의 지배자였고 순환의 주재자였다. 이 흐름이 통상에 위배하는 일을 음양이 조화를 잃었기 때문으로 보았다. 천재지변은 이를 제대로 주재.. 2019. 12. 23.
약방의 감초, 중국집의 짜장면 이집트 미라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나 유럽 쪽 박물관을 보면 지나개나 다 이집트 코너가 있다. 코딱지만한 공립박물관도 다 갖춘 코너가 이집트라 그 조성 내력을 보면 거의가 기증이다. 돈 많은 놈들이 직접 현지가서 캐오거나 골동품 시장에서 구입한 콜렉션을 죽을 때가 되면 사회환원이라 해서 대개 내어놓아 등장한 것이다. 너무나 흔한 까닭에 이렇다 할 신비감도 없다. 아, 또 이집트네? 할 뿐이다. 저들한테 이집트실은 약방의 감초, 중국집 짜장면이나 짬뽕에 지나지 않는다. 문제는 제삼세계 박물관이다. 이 제삼세계 박물관으로 세계적 도약을 꿈꾸는 자들이 있다. 이 친구들도 저들을 숭내내고 싶어한다. 그래서 우리도 이집트 미라 좀 있었으면 하는 꿈을 꾼다. 제삼세계로 분류하긴 힘드나 저들 문화권에 속하지 않는 일본 도쿄국.. 2019. 12. 23.
고대이집트 청동칼 큰칼 Large Knife 이텔 엘아마르나 군사지구 출토 신왕국, 제18왕조, 아마르나 시기 기원전 약 1352~1336년 청동 Excavated military quarter, Tell el-Amarna 'New Kingdom. Dynasty 18, Amarna Period circa 1352-1336 B.C.E. Bronze Brooklyn Museum, Gift of the Egypt Exploration Society, 34.6055 고대 이집트인들은 돌과 청동으로 도구와 무기를 만들었다. 최초의 도구는 석회암층에서 발견되는 규질암으로 만들었다. 선왕조시대에 이집트인들은 구리와 비소를 섞어 청동을 만들었다. 두 재료는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계속 사용되었다. The ancient Egyptians .. 2019. 12. 22.
파란에 휩쌓인 경향신문 "경향신문, 협찬 대가로 기업 관련 기사 삭제"송고시간 | 2019-12-22 20:23기자협회 경향지회 "사장이 지시, 사장ㆍ국장 사퇴" 엿 바꿔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아주 간단히 말해 이 사안은 경향신문이 기사를 두고 기업과 거래를 했다는 내용이다. 주목할 점은 이 사안이 외부로 대두한 통로다. 이는 한국기자협회 경향신문지회가 2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드러났다. 내부에서 먼저 이런 일이 있었다고 드러냄으로써, 그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는 뜻을 표명한 셈이다. 경향신문 그 긴 역사를 예서 정리할 수는 없고, 암튼 과거 권위주의 정부시절 친여 성향이 노골적이었던 이 신문은 1990년 한화그룹에 되어, 친여 친재벌 성향을 계속하다가 1998년, 한화가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사원주주회사가 되면서는 논조가 완.. 2019. 12. 22.
경자년庚子年 새해엔 쥐맹키로 순풍순풍 새끼들 양산하소서 내년은 흰 쥐의 해…특별전 '쥐구멍에 볕 든 날'송고시간 | 2019-12-22 09:02국립민속박물관서 내년 3월 1일까지…강연회도 열려 매년 연말이면 국립민속박물관은 그 다음해 띠동물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는 한국박물관계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거니와, 이에서 비롯해서 여타 국공립박물관도 요즘은 거의 예외없이 연말이면 다음해 띠동물전을 대체로 소규모로 한 코너를 빌려 준비하곤 한다. 내가 처음 문화부로 발령받고, 그에서 문화재를 전담하기 시작할 무렵에만 해도, 내가 12마리 띠동물을 모두, 그것도 한 해도 거르지 아니한 채 연속으로 커버할 줄은 꿈조차 꾸지 못했다. 한바퀴 도는 것으로도 모자라 다시 한 바퀴를 더 돌게 되었으니, 하기야 내가 17년을 내리 같은 분야 일을 할 줄 누가 .. 2019. 12. 22.
버둥쳐도 부처님 손바닥이요 결국은 우라카이라는 핀란드디자인 뛰어봤자 벼룩이다. 폴짝 거려봤자 제자리다. 부처님 손바닥은 하도 크니 논할 필요도 없다. 모방과 변형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그를 신으로 섬기는데 이름하길 우라카이 라 한다. 디자인? 핸드백? 신발? 거기서 거기다. 재료만 바뀔 뿐이다. 어디 가겠는가? 의자라고 달라진 게 있겠는가? 똥통 오줌통이라고 유별하겠는가? 결국 거기서 거기다. 노키아라고 마른하늘 날벼락이겠는가?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박답지 아니하게 유치한 핀란드디자인 10 000년전은 우리가 제아무리 버둥쳐도 결국 우라카이 신의 아들이요 손자임을 입증한다. 우라카이 만세 만세 만만세! 201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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