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894 2013년 文文 학술대회 보도자료 “벼슬 자리 주십시오” 백제 편지목간 공개판교 고려 불상ㆍ의자왕 외손 묘지명도 공개 “所遣信來 以敬辱之 於此貧薄 一无所有 不得仕也 莫瞋好邪 荷陰之後 永日不忘” “보내주신 편지 삼가 잘 받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이 몸은 빈궁하여 하나도 가진 게 없으며 벼슬도 얻지 못하고 있나이다. 그러나 좋고 나쁨에 대해서 화는 내지 말아주십시오. 음덕을 입은 후 영원히 잊지 않겠나이다.” 가난한 어떤 사람이 권력자에게 벼슬자리를 구하는 편지다. 이 짧은 편지는 뜻밖에도 나무를 깎아 종이처럼 사용한 목간(木簡)에 붓글씨로 썼다. 더욱 놀랍게도 이 편지를 쓴 사람은 백제가 사비(부여)에 도읍하던 시기(538~668)에 그 서울에 살던 사람이다. 이처럼 벼슬자리를 청탁하는 내용을 담은 백제시대 편지목간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 2020. 12. 1. 모두가 돈에 환장한 백년전 황금광狂 시대 옛 동아일보 사옥을 차지한 같은 동아일보 계열 일민미술관에 걸린 플랭카드를 주로 출근길에 지나치거니와, 아직 전시장을 실견하진 못했지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대략 감이 잡힌다. 저 전시가 겨냥한 1920년대는 바로 동아일보 탄생기점을 포함하거니와 올해가 창간 백주년이라 세종로 맞은편 조선일보랑 나이가 같다. 코로나팬데믹에, 그리고 저 두 신문을 향한 우리 사회 일각의 시선이 녹록치 아니해 그런 기념이 그것이 누려야할 자리매김 비중에 견주어 퇴색한 감이 있지만 그리도 저 두 신문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저 두 신문 없이는 근현대사를 쓰지 못한다는 사실은 너무 잘안다. 없어져야 할 적폐라면서도 주구장창 한국근현대사는 저 두 신문에 기대는 역설이 빚어진다. 각설하고 저 전시가 겨냥하는 황금에 환장한 시대는 말.. 2020. 12. 1. 잃어버렸지만 결코 돌아가고 싶진 않아 '잃어버린'이라는 말에는 여러 함의가 있다. 개중 하나가 돌아가야 할 본향이라는 뜻이다.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가 부각할 수록 농어촌과 초가가 아파트에 견주어 더욱 부각한다. 10여년 전, 나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식지를 통해 이런 감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초가로 다시 돌아가라 부르짖지 마라. 이가 드글거리는 그 초가 쳐다보기도 싫다. 니들에겐 낭만일지 모르나 나에겐 고통이었노라" 뭐 이런 식으로 쓴 기억이 있다. 나는 초가에서 나고, 초가에서 자랐다. 그 초가 생활이 가끔 그립기는 하나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2014. 12. 1) 2020. 12. 1. Next Digital Transformation: Broadening the Territory of Digital Heritage 2020 Seco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Digital Heritage - Next Digital Transformation: Broadening the Territory of Digital Heritage - The 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Digital Heritage, titled “Next Digital Transformation: Broadening the Territory of Digital Heritage,” will be held as a virtual online meeting in the annex building of the National Palace Museum by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 2020. 11. 30. 충북대학교박물관 <50년 발굴기록>을 보고 드는 생각 2020년 11월 30일, 오늘이 이 전시 마지막 날이었다. 학교에 왔다 갔다 하면서도 박물관쪽으로는 발길이 잘 가지 않았다. 내가 그래도 박물관 쪽에 발 하나 담가 놓고 있다는 생각에, 양심상 들러봐야지 하고 갔었다. 오늘 이 전시가 끝나는 마당에 이 전시를 다시 포스팅 하는 이유는 아까 낮에 선생님과 한 대화가 생각나서이다. 나 : 충북대학교박물관 상설전시를 리모델링 한다면, 어떻게 하면 이 박물관의 정체성을 잘 살릴 수 있을까요? 선생님 : 대표할 수 있는 유물은 무엇이 있나요? 나 : 글쎄요. 발굴을 많이 한 걸로 아는데..음 ... 상설전시실 가보니 흥수아이도 있었고, 발굴에서 나온 토기들, 토기 편들, 뼈? 뭐 이런거 있었어요. 선생님 : 이번 기획 전시도 ‘발굴’로 했다던데, 전체적인 컨셉 .. 2020. 11. 30. 시험문제 사전누출? 안성 칠장사의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 안성 칠장사七長寺다. 칠현산七賢山 기슭을 정좌한다. 고찰이다. 그에 어울리게 적지 않은 문화재가 포진한다. 여느 고찰처럼 보통 때는 분위기 한적하니 이른바 힐링 장소로 좋다. 마당이 넓어 좋다. 저 삼층석탑은 본래 있던 것이 아니라 어딘가 있던 것을 뽑아다 놨다. 지장전 대머리 아저씨 지장보살이시다. 이 분을 뫼시는 수하가 압도적으로 많다. 부처보다 많다. 보통 부처가 보살 둘 정도를 양쪽에 거느리는데 이 분 기본 시다가 열이 넘는다. 사자세계를 관장하시다 보니 좀 애들이 거칠어서 그런갑다 한다. 이 세상 모든 남자 중에서도 상남자, 가장 크신 분을 모신 곳이라 해서 대웅전. 뭐가 큰지는 묻지 마라. 그러니 이곳에 모신 분이야 석가모니 봐라, 부처님은 깐쫑해서 보살 둘밖에 시다가 없다. 지장은 좀 정리해.. 2020. 11. 30. 이전 1 ··· 2656 2657 2658 2659 2660 2661 2662 ··· 38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