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04 FA컵 우승, 간만에 전하는 아스널 소식 아스널 소식을 전하기가 얼마만인지 모른다. 그도그럴 것이 좋은 소식이라곤 없었으니 말이다. 20여년 철권통치를 구가한 아르센 벵거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그 집권 말기에 시작한 붕괴 조짐은 좀처럼 회복기미가 없어 그 후임 에머리 체제는 더욱 나락으로 곤두박질하더니 마침내 1년 반만인가에 붕괴하고 만신창이가 난 구너스는 에버튼을 거쳐 말년을 아스널에서 선수생활을 하고는 펩 과디올리나를 보좌해 맨시티 코치로 가 있던 아르테타를 긴급수혈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아르테타도 급한 불을 끄지는 못했으니 겨우 하루하루를 막는데 급급하다가 챔스티켓을 보장하는 리그 4위권은 고사하고 유에파컵EUFA CUP 티겟 확보에도 실패하는 순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아스널이 저번주에 막을 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정.. 2020. 8. 2. 목말라 찾아든 곳이 하필 광주 충효동 왕버들군 光州 忠孝洞 왕버들群 Red Leaf Willows in Chunghyo-dong, Gwangju 광주 북구 김덕령 생가가 있는 충효마을 입구 왕버들나무 숲이다. 보니 몇 년 전 내가 이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해서 내가 기사를 쓴 곳이더라. 그때야 내가 이곳을 알 턱이 없었다. 무미건조하기만 한 천연기념물 지정 기사가 내가 유독 기억에 남은 까닭은 그것이 주는 강렬함 때문이었다. 관련 사진 자료 몇 장을 문화재청에서 당시 배포했거니와, 그것을 보고는 아! 이런 곳도 있네, 언제 기회 닿으면 가 보리라 했던 곳인데 실로 가당찮게도 하도 덥고 목이 말라 편의점을 찾아 들었더니 그곳이 바로 이곳이더라. (2016. 8. 2) *** 이후 나는 이곳을 서너번 더 갔다. 계절마다, 때마.. 2020. 8. 2. 베네치아서 조우한 무궁화 이 아침 베네치아에서 목근화木槿花를 보니 국기게양식도 하고 현충원도 참배해야는 거 아닌가 한다. (2017. 7. 31) *** "무궁화는 한국의 국화로서 자격이 있는가?" | 연합뉴스"무궁화는 한국의 국화로서 자격이 있는가?", 임형두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7-28 08:33)www.yna.co.kr 근자 무궁화가 대한민국 국화로 정당한가를 의문하면서 그것이 국화로 자리잡은 까닭은 윤치호를 비롯한 친일파가 시작하고 "한국 병탄과 내선일체 작업의 매개체로 삼으려는 제국주의·군국주의·팽창주의의 흉계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단다. 강효백이라는 이가 이런 주장을 내놓았다는데, 나는 그의 책을 읽은 적이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비교적 상세하게 그 요지를 정리했다고 생각하는 우리 공장 대선배 임형두.. 2020. 8. 2. 맨홀에서 이룬 사랑? 양놈 영화엔 개새끼가 죽는일이 없고 양놈 영화엔 뭔 뚜껑이 그리 많이 등장하나? 사랑도 맨홀 뚜껑 아래 하수구에서 이뤄지고 악당이건 선인이건 반드시 뚜껑 아래로 도망간다. 그 압권이 외팔이 전직 경찰을 쫓는 헤리슨 포드 주연 《도망자》 창간호. (2013. 8. 1) *** 전형적인 양놈 영화에선 어린이가 죽는 장면도 없다. 최근 그 공식이 많이 깨진 이유는 외국자본, 특히 중국자본 유입에서 말미암는다. 맨홀뚜껑은 양놈영화 영향 이래 한국영화에서도 주요한 소재로 출몰하기 시작했다. 2020. 8. 1. 토르첼로 Torcello, 때가 덜 탄 베네치아 베네치아 본섬에서 배 버스 타고 무라노Murano를 왼편으로 끼고 대략 사십분쯤을 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북쪽 방향으로 가면 부라노Burano 섬에 닿는다. 부라노 직전 토르첼로 Torcello 라는 작은 섬이 있다. 이 섬은 아직 덜 관광화한 곳이라 저 북적함이 싫은 베네치아 방문객들에게 추천하고픈 곳이다. 성냥각 같고 스머프 마을 같은 부라노에 질려 그곳을 탈출하는 김에 어느 젊은 한국처자 둘과 동행하게 되고 그들이 누군가 토르첼로를 추천했다기에 나만 가 봤다. 말처럼 한적한 곳이었다. 이곳엔 고고학 유물로 전락한 오래된 성당 하나가 있다. 선착장에서 달랑 하나난 길을 따라 대략 십오분 내지 이십분 걸으면 닿는다. 이 성당은 6유로인가 하는 입장료를 따로 받는데, 첨탑을 오른다면 2유로인가 추가한다... 2020. 8. 1. 예고대로 성화 천막 가린 모스크 하기아 소피아 성소피아 '모스크'…이슬람 명절에 무슬림 수천명 운집 | 연합뉴스 성소피아 '모스크'…이슬람 명절에 무슬림 수천명 운집, 김승욱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7-31 22:11) www.yna.co.kr 무슬림 세속주의를 버리고 무슬림사회로의 변화를 선언한 에르도안 터키 정부가 그 일환으로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하기아 소피아 Hagia Sophia 를 박물관 지위를 박탈하고 모스크로 전환하는 혁명을 단행했거니와, 아야 소피아 Aya Sophia 로도 일컫는 이 하기아 소피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못내 궁금했거니와, 그 변화 일단을 공개했으니 무슬림 명절로 꼽히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에 즈음해 무슬림들이 이곳에 운집해 그 행사를 집행했다는 소식을 이스탄불 주재하는 우리 공장 특파원이 타전했으니, .. 2020. 8. 1. 이전 1 ··· 2656 2657 2658 2659 2660 2661 2662 ··· 3634 다음 반응형